국문 APOD/2014 90

[APOD] 베일 성운 동쪽에 유령(2014.10.30.)

베일 성운 동쪽에 유령 섬뜩한 형상과 무서운 얼굴은 할로윈 시즌을 대표한다. 그런 것들이 베일 성운의 동쪽을 확대한 우주공간에서도 나타난다. 베일 성운 자체는, 질량이 큰 별이 진화 종말에 폭발하여 터져 나온 물질 찌꺼기들이 팽창하고 있는, 초신성 잔해다. 베일 성운은 그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깝고 백조자리가 위치한 밤하늘에 3도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베일 성운 동쪽에 이 부분은 약 0.5 도 정도로 달의 겉보기 크기에 불과하다. 베일 성운이 지구로부터 약 1,400 광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하면, 이 크기는 12 광년 쯤 된다. 위 사진은 광대역 필터와 협대역 필터로 관측한 이미지 데이터들을 합성한 것이다. 초신성 잔해에서 나오는 수소 방출선이 붉은 색으로 나타나 있는 것에, 산소에서 나오는..

국문 APOD/2014 2014.10.30

[APOD] 코로나도주에 나타난 다양한 색깔구름(2014.10.29)

코로라도 주에 나타난 다양한 색깔 구름 때로는 일식 관측을 못하더라도 흥미로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지난 목요일 부분일식을 바라보며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유명한 천문 블로거는 오랜 동안 태양을 가리고 있는 구름 때문에 고생을 했다. 그러나 예상 밖에 근처의 구름이 매우 희귀한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즉 보는 시각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채운이 나타난 것이다. 흔히들 보다 친밀한 태양 코로나 효과의 일부로, 채운은 거의 동일한 크기의 작은 물방울의 얇은 막 주변에서 발생된 태양 빛의 회절에 의한 결과라고 한다. 태양의 여러 빛깔들이 약간씩 다른 각도로 휘어져 결국은 관측자에게 약간씩 다른 방향에서 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물이 이 사진에 보이는 것으로, 아주 밝고 매우 특이하게 넓은 색..

국문 APOD/2014 2014.10.29

[APOD] 화성이 역주행을 한다고? '화성 역행'의 진실은 (2014.10.28)

화성의 역행 왜 화성이 방향을 반대로 튼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보통, 지구에서 하늘을 봤을 때 화성은 멀리 떨어진 별들을 배경으로 느리지만 꾸준하게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약 2년마다 한 번씩, 태양을 도는 지구가 화성을 제치고 지나갈 때가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그런 추월이 지난해 말에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화성은 평소처럼 더 크고 밝게 보였다. 그때 하늘에서는 화성이 방향을 반대로 튼 것처럼 보였는데, 이런 현상을 일컬어 ‘역행 운동’이라고 부른다. 위 사진은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여러 장의 사진에 있는 수많은 별들이 일치되도록 디지털 방식으로 결합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화성이 하늘에서 얇은 고리를 그리면서 이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화성이 고리의 중간 지점에 위치했을..

국문 APOD/2014 2014.10.28

[APOD] 비행기, 구름, 달, 흑점, 태양(2014.10.27.)

비행기, 구름, 달, 흑점, 태양 설명 : 태양 앞에 보이는 것들이 무엇일까? 가장 가까운 물체는 비행기로 태양의 중심 바로 밑에 참으로 우연히 사진에 포착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지구 대기의 수많은 구름이 어두운 가로 줄무늬를 연속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더 멀리는 지구의 달이 크고 어두운 원형으로 태양의 오른쪽 상단을 물어뜯은 것처럼 보인다. 비행기 바로 위에는 태양표면의 흑점들이 있다. 여기에 잘 포착된 흑점군은 AR 2192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난주 초에 태양의 가장자리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플레이를 뿜어내고 있다. 지난 목요일에 촬영된 이 태양의 검은 윤곽들의 쇼는 아쉽게도 짧게 끝나버렸다. 몇 초 만에 비행기는 멀리 날아갔다. 몇 분 만에 구름도 흘러가 버렸다. 몇 시간 만에 달에 의한 태양..

국문 APOD/2014 2014.10.27

[APOD] 블랙홀 가까이에서 보이는 현상(2014.10.26.)

블랙홀 가까이에서 보이는 현상 블랙홀 바로 위로 간다면 무엇을 보게 될까요? 위 사진은 컴퓨터가 만들어낸 것으로 얼마나 괴상한 것들이 블랙홀 주변에서 보이게 될 것인지를 강조한 것입니다. 블랙홀의 엄청난 중력 때문에 빛조차 휘게 되어, 아주 이상하게 변형된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보통 시야에 있는 개개 별들은 블랙홀이 있는 경우, 블랙홀의 양쪽에 하나씩, 적어도 두 개의 상으로 보이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중력렌즈효과 때문입니다. 블랙홀 근처에서는 모든 별빛이 담긴, 전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홀 뒤쪽에서 빛이 오더라도, 블랙홀의 강력한 중력장 때문에 모든 방향에 빛이 블랙홀을 돌아 우리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의 원래 배경은 2MASS 적외선 탐사에서 얻은 이미지에 HD 목록(Henry..

국문 APOD/2014 2014.10.26

[APOD] 태양 흑점들과 일식(2014.10.25.)

태양 흑점들과 일식 상당히 기대했던 부분일식이 목요일에 일어나는 동안, 신월(新月)은 거대한 흑점그룹 AR2192와 함께 밝은 태양 원반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부분일식은 북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측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주 산타크루즈에선 식 현상이 최대로 일어나는 즈음에 달의 커다란 그림자가 이 극적인 망원사진에 포착되었습니다. 목성크기의 놀라운 AR2192 흑점군은 중앙에 달의 곡선아래 태양을 두드러지도록 분명히 검게 만들었습니다. 태양 흑점그룹이 태양을 가로질러 천천히 회전하여, 수일 내에 우리시야를 벗어나게 되면 태양활동을 예보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식이 일어나는 때를 예측하는 것은 쉽습니다. 다음 개기일식은 2015년 3월 20일에 일어날 것입니다. 원문 출처: http://apod.nasa..

국문 APOD/2014 2014.10.25

[APOD] 태양의 거대 흑점군 : AR2192 rev(2014.10.24.)

태양의 거대 흑점군 여러분이 어제 부분일식의 과정을 보는 동안, 아마도 엄청나게 큰 흑점군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10월 22일에 망원경으로 촬영한 선명한 이미지에서의 AR2192 흑점군은 목성의 크기에 비교될 만큼 큰 태양의 활동 영역으로, 이 영역에서 뻗어나가는 아름다운 모양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작은 흑점 군들처럼 AR2192는 지구를 향하는 태양 면을 지나가고 있으며,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서 가시광선으로 볼 때 어둡게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의 꼬여있는 자기장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가 이미 이번 주에 발생한 두 번의 X선 플레어를 포함하여 강력한 폭발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플레어에 의한 코로나질량방출(Coronal Mass Ejections = CMEs)은 아직까지는 지구에 ..

국문 APOD/2014 2014.10.24

[APOD] 페가수스 자리에 은하들(2014.10.23.)

페가수스 자리에 은하들 망원경으로 찍은 이 넓고 선명한 위 이미지에는 하늘 높이 떠 있는 페가수스 자리의 북쪽 경계에, 무수한 별들과 희미한 우리은하의 먼지 성운을 넘어 산재되어 있는 은하들이 보입니다. 오른쪽 위에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은 NGC 7331입니다. 우리로부터 5천만광년 떨어져 있는 이 은하는 굉장히 밝고 큰 나선은하중 하나이지만, 18세기에 샤를 메시에(Charles Messier)의 유명한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왼쪽 아래에 어지럽게 보이는 은하들의 무리는 잘 알려진 스테판 오중(Quintet) 은하들입니다. 약 3억광년 떨어져 있는 이 오중은하는 비교적 짧은 노출로 찍은 사진에서 강력한 다중 은하 충돌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중은하와 NGC 7331은..

국문 APOD/2014 2014.10.23

[APOD] 까맣게 구워진 흑점군 AR2192(2014.10.22.)

까맣게 구어진 흑점군 AR2192 최근 몇 년 중 가장 큰 흑점군 들 중에 하나가 태양을 가로지르고 있다. AR2192라고 불리어 지는 흑점군은 이미 강력한 태양플레어를 내뿜었고, 더 많은 플레어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이 비디오는 어제 가시광과 자외선으로 촬영한 것을 48시간 전에 것과 합성하여, 시간 경과에 따른 흑점군의 변화를 보여준다. 왼쪽에서부터 회전하고 있는 AR2192는 목성과 필적할 만한 크기를 갖고 있고, 말 그대로 자기에너지 때문에 까맣게 구워진 것이다. 이처럼 활동적인 태양 때문에 최근 며칠간 환상적인 오로라가 일부 만들어 졌다. 다음 주까지도 AR2192로부터 오는 고에너지 입자들 때문에 오로라는 지속적으로 만들어 질 것이다. 내일 태양은 또 다른 이유로 흔치 않은 모습을 보일 ..

국문 APOD/2014 2014.10.22

[APOD] 미마스(Mimas): 거대한 운석구(Crater)를 가진 작은 달 (2014. 10. 21.)

미마스(Mimas): 거대한 운석구(Crater)를 가진 작은 달 어떤 무엇인가가 미마스를 거의 파괴할 뻔 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토성의 가장 작은 위성 중에 하나인 미마스 위에 가장 커다란 운석구가 남아있습니다. 이 운석구는 허셜(Herschel)이라고 합니다. 1789년에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이 미마스를 최초로 발견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사진의 이 운석구는 약 130 킬로미터나 넓게 퍼져 있습니다. 질량이 작은 미마스는 겨우 구형의 형체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표면중력을 갖고 있으나, 그 표면중력은 이처럼 상대적으로 커다란 표면 충격구조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을 만큼 충분히 약하기도 합니다. 미마스는 겨우 겉에만 바위로 되어 있고 대부분은 물 얼음으로 이..

국문 APOD/2014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