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57

[APOD] 몽블랑과 유성 그리고 은하수(2018.9.15.)

몽블랑과 유성 그리고 은하수 여기 이 분위기 있는 밤 하늘풍경의 가운데에, 눈 쌓인 몽블랑 산이 있습니다. 하지만 높고 옅은 구름들이 촬영자가 위치한 곳에서 바라본 하늘풍경을 흐릿하게 가리고 있습니다. 촬영자는 스위스 남쪽의 알프스에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몽블랑)를 향해 남쪽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13초 노출 촬영은, 유명한 순백의 산 위로 펼쳐진 은하수의 희미한 별 영역과 어두운 줄기를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연무에 의해 부풀어 오른, 밝은 토성과 전갈자리의 알파별인 안타레스(오른쪽)가, 우리은하의 중앙팽대부를 포위한 구름들 사이로 빛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 12/13일 밤을 보람차게 만드는 것은, 높은 고도에서 촬영한 이 장면에 은하면을 따라 스쳐지나가는 페르세우스 유..

국문 APOD/2018 2018.09.16

[APOD] 지구와 하늘의 구름들(2018.7.24.)

지구와 하늘의 구름들 만약 당신이 충분히 높이 올라갈 수 있다면, 당신은 지구의 물로 된 구름과 은하수의 별로 된 구름 사이에서 그림 같은 장면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난 달 모험을 좋아하는 등산가이자 사진작가에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여기에는 그 전경에, 하얀 구름 위로 솟은 이탈리아 북부 돌로마이트 산맥의 산꼭대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다중 노출 사진은 돌로마이트 중 하나인 라가주오이(Lagazuoi)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수 억 년 전에 돌로마이트는 산이 아니라 고대 바다의 섬이었습니다. 이 섬들이 충돌하는 지각 판에 의해 위로 솟아 오른 것입니다. 돌로마이트가 가진 이 변화의 역사는 이 산맥이 가지고 있는 특이하고 상충되는 특징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들쭉날쭉한..

국문 APOD/2018 2018.07.24

[APOD] 찻주전자와 은하수(2018.7.20.)

찻주전자와 은하수 지구의 고요하고 어두운 밤, 데스벨리(Death Valley) 위로 은하수와 함께 ‘주전자’처럼 나열되어 보이는 궁수자리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이 초현실적인 장면은 이름과도 어울리는 ‘찻주전자 분기점’(Teakettle junction, California)에서 촬영한 것으로,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를 향하는 울퉁불퉁한 길 위의 나무 팻말에 걸려있는 속세의 주전자들이 눈길을 끕니다. 은하수 중심부의 밝은 별빛 속에서도, 우주 주전자 자리의 꼭대기(주전자 뚜껑 손잡이) 바로 위에 토성이 밝게 보입니다. 하지만 남쪽 지평선 위에서 가장 높고 밝게 보이는 하늘의 길잡이 천체는 사진의 왼쪽 상단에 위치한 엷은 주황색의 화성입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

국문 APOD/2018 2018.07.20

[APOD] 고대의 바다와 하늘(2018.6.19.)

고대의 바다와 하늘 이것은 둥근 바위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살아있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가장 오래된 생명의 형태로 알려진 것 중의 현대 버전으로 ‘스트로마톨라이트’라고 합니다. 화석상의 지표로 보면 스트로마톨라이트는 37억 년 전 지구에 나타난 것으로 봅니다. 심지어 현대의 밤하늘에서 익숙하게 보이는 많은 별들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것이지요. 위 이미지는 서부 호주에서 찍힌 것인데, 더 이전에 만들어진 고대 우리은하의 중심부 아치형태가 드러나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아치 아래에 보이는 우리은하의 위성은하인 마젤란운이 존재하지 않았을 때에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에서 처음으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빛을 향해서 천천히 움직이는 수십 억 개의 미생물로 합쳐진 미생물막 구조입니다. 이..

국문 APOD/2018 2018.06.21

[APOD] 화구호수 위의 유성(2018.4.22.)

화구호수 위의 유성 보이시나요? 유성우 동안 일어나는 흔한 궁금증 중 하나는 유성이 반짝이는 시간이 머리를 돌려 유성을 바라보는 시간보다 짧기 때문에 생깁니다. 하지만, 비록 여러분의 관측 동료(들)와 모든 특별한 경험을 공유할 수 없더라도, 가로질러 날아가는 밝은 유성들을 바라보는 영광과 그들이 한 때 다른 세계의 작은 알갱이였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 모든 것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밤 절정으로 늦은 시간, 어두운 하늘은 몇몇 장소에서 무려 시간당 20개나 보이는 거문고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2012년 유성우 동안에 노출을 주어 찍은 사진 9장을 합성한 사진에서, 미국 오레곤 주의 고풍스러운 화구호수 위에 밝은 거문고자리 유성우가 길게 지나고 있습니다. 눈이 전경을 ..

국문 APOD/2018 2018.04.24

[APOD] 나미비아의 데드블레이(Deadvlei) 위로 펼쳐진 은하수(2018.4.18.)

나미비아의 데드블레이(Deadvlei) 위로 펼쳐진 은하수 이것은 어떤 행성일가요? 현재 나무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유일한 행성입니다. 그렇지만 데드블레이(Deadvlei)에 있는 나무들은 이미 500년 전에 죽었습니다. 지구 나미비아의 나미브-나우크루프트 국립공원(Namib-Naukluft Park)에 위치한 묘목들은 비가 내려 지방 하천이 넘쳐난 후에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강물이 끊기고, 그 곳이 모래언덕으로 변한 후 나무는 죽었습니다. 지난달 촬영된 이 타이밍을 잘 맞춘 합성사진 속에는, 하늘 높이 그리고 저 멀리 우리 은하의 띠 부분이 중앙 커다란 나무줄기 위로 아치모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얀 점토로 이루어진 토양은 별빛이 반사되어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은하수의 아치모양 아래 왼쪽에 떠오..

국문 APOD/2018 2018.04.19

[APOD] ‘7인의 강한 사람들’ 바위지대 위의 은하수(2018.4.3.)

‘7인의 강한 사람들’ 바위지대 위의 은하수 여러분은 하늘의 일곱 자매들에 대해서 들어봤을 텐데요, 땅의 일곱 강한 사람들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우랄산맥 바로 서쪽에 위치한 독특한 만푸푸네르 바위지대는 러시아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이 고대암석들이 어떻게 40미터 높이의 기둥이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에 찍힌 끈질긴 사진작가는 겨울밤에 이 울퉁불퉁한 돌탑들의 모습을 담기위해 거친 지형과 비협조적인 날씨와 싸웠고, 마침내 2014년 2월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사진작가는 카메라의 시간지연기능을 이용하여 전경의 눈 덮인 기둥들 중 하나 근처에서 손전등을 들고 있습니다. 저 하늘 높은 데서는 수백만의 별들이 아래로 반짝이고, 우리 은하수의 띠는 왼쪽 위에서 대각선 아래로 가로지..

국문 APOD/2018 2018.04.03

[APOD] 완전한 은하 평면: 위와 아래(2018.3.13.)

완전한 은하 평면: 위와 아래 단 하나의 사진에 우리 은하 평면의 전체 모습을 담는 것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 장의 노출 사진이 아니라, 두 장에 담기 위한 몇 가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 사진의 윗부분은 2017년 6월에 적도 북쪽에 위치한 레바논에서 촬영한 밤하늘입니다. 이 사진은 우리 은하 중심 띠가 머리 위를 지나는 순간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 사진의 아래 절반은 6개월이 지난 후 지구 적도 남쪽, 정반대의 위도에 위치한 칠레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따라서 각 사진은 정확히 지구의 반대 방향의 밤하늘을 담고 있으며, 은하 평면의 반을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쪽의 절반은 자동차와 모든 것이 뒤집혀있으며, 한 장의 사진에 원형의 은하 평면 전체 모습을 담기 위해, ..

국문 APOD/2018 2018.03.14

[APOD] 은하수 주변의 드리운 화려한 대기광(2018.3.6.)

은하수 주변의 드리운 화려한 대기광 하늘이 반복적으로 거대한 무지개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대기광 때문입니다. 지금도 공기는 매순간 빛을 내지만, 대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접근하는 폭풍과 같은 교란현상이 나타나면 지구 대기에 뚜렷한 파문을 만들어냅니다. 이 중력파동은 마치 고요한 물에 돌을 던질 때와 유사한 공기 진동입니다. 붉은색 대기광은 고도 약 87 킬로미터쯤에 위치하는 OH 분자가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 여기된 후 되가라앉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 오렌지색과 초록색 대기광은 더 상층 대기에 존재하는 소듐과 산소 원자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작가가 중국 칭하이성에 위치한 켈루케 호수 근처를 운전하는 동안, 화려한 우리은하 중심부가 드러난다는 것을 사..

국문 APOD/2018 2018.03.07

[APOD] 라구나에 비친 별이 빛나는 밤(2018.1.27.)

라구나에 비친 별이 빛나는 밤 아타카마 사막 소금 평지에 존재하는 많은 라구나 중 하나가 하늘을 응시하며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의 밤하늘을 반사시킵니다. 동쪽에는 은하수 중심부의 먼지, 성단, 성운이 만든 우주의 여울이 화산 지평선 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월 15일 이른 아침 6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고요히 기록하는 시간에 목성과 화성이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은하 중심에서 왼쪽 위로 뻗은 태양계의 황도광 대에 밝은 행성들이 타원형으로 모여 있습니다. 남쪽(오른쪽) 지평선 위로 우리은하의 위성은하인 대마젤란 은하와 소마젤란 은하가 보입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127.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국문 APOD/2018 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