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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LRO에서 바라 본 회전하는 달(2018.3.18.)

LRO에서 바라 본 회전하는 달 현재 아무도 이처럼 달이 도는 것을 본 적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구의 달은 한 면만 우리에게 보여준 채, 지구와 조력에 의해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달 궤도 탐사선(Lunar Reconnaissance Orbiter, LRO)에 의해 전송된 자세한 사진들을 조합한 현대 디지털 기술에 의해, 이와 같은 가상의 고해상도 달 회전 동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위 타임랩스(time-lapse) 동영상은 지구에 본 흔한 달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지구에서는 보기 힘든 불리는 어두운 중심을 가진 거대한 운석 구덩이, 마레 오리엔탈(Mare Orientale)이, 적도 바로 아래 풍경에서 빠르게 회전하며 지나갑니다. 이 영상은 음력으로 한 달 전부가 24초로 축약되어 ..

국문 APOD/2018 2018.03.19

[APOD] 구름, 새, 달, 금성(2018.3.4.)

구름, 새, 달, 금성 때때로 하늘은 하나의 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한 예로, 2010년 9월 초, 달과 금성이 만나는 일이 일어났으며, 그것 자체로 지구를 둘러싼 하늘 촬영꾼들에게 멋진 장면을 제공했습니다. 비록 몇몇 지역에서는 하늘이 훨씬 더 멋진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습니다만. 스페인에서 얻은 이 사진은, 해지는 동안 어두운 푸른 하늘과 대비하여 오른쪽 귀퉁이에 초승달과 행성 금성을 잘 담아냈습니다. 전경에는 어두운 폭풍 구름이 이미지의 아래를 가로 질러 사진 속을 장식하고 있으며, 모루형태의 하얀 구름이 사진 상단에 보입니다. 이 사진에 찍혀 있는 검은 점들은 비행하고 있는 새들의 무리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촬영된 직후, 이 새들은 지나갔으며, 폭풍은 끝났고 금성과 달은 졌습니다...

국문 APOD/2018 2018.03.07

[APOD] 지구와 달(2017.12.4.)

지구와 달 드물게도 지구와 달이 한 장의 사진에 함께 담겼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로 회자되는 이 사진은 25년 전 12월에 목성궤도탐사선 갈릴레오 호가 우리의 고향 행성계(지구-달 계)를 지나며 확대 촬영한 것입니다. 당시 갈릴레오 탐사선은 지구-달 거리의 약 15배 떨어진 거리에서 우리의 유일한 자연위성이 지구 옆을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위 영상은 52장의 역사적인 사진에 색을 입혀 합성한 영상입니다. 지구 옆에 있는 달의 모습이 작아보일지라도, 태양계 내 어떤 다른 행성들도 모행성 크기에 필적할만한 위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측 저 편에 있는 태양이 지구와 달의 절반을 환히 비추고 있으며, 흰 구름과 푸른 바다, 그리고 황갈색의 대륙들을 자전하는 지구에서 볼 수 ..

국문 APOD/2017 2017.12.04

[APOD] 로스엔젤레스 위의 행복한 하늘(2017.11.12.)

로스엔젤레스 위의 행복한 하늘 때때로 하늘이 행성 지구를 향해 웃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2008년 이 날에는, 우리의 달, 행성 금성과 목성이 흔치 않게 모여 있는 것을 전세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바로 그 순간에는 마치 미소 짓는 듯한 초승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 그 근처의 목성과 금성이 합의 위치에 짝지어 모여 있습니다. 여기에 담긴 것은, 2008년 11월 30일 해가 진 후, 윌슨산 천문대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를 내려다보는 장면입니다. 하늘에서 가장 높이, 거리 상으로 제일 멀리 있는 것은 행성 목성입니다. 목성의 왼쪽 아래에 가깝게 보이는 것은 금성입니다. 지구 대기의 구름을 지나면서 특이하게도 푸르게 보입니다. 지평선 위 오른쪽에 우리의 달..

국문 APOD/2017 2017.11.13

[APOD] 다채로운 달의 모습 (2017.11.11.)

다채로운 달의 모습 이 달 또한 회색빛의 미묘한 그림자를 가진 정상적인 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름달 위상에 가까울 때 촬영한, 이 모자이크 고해상도 사진은 작지만 구분 가능한 색깔의 차이를 크게 강조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이 다양한 색들은 달 표면의 광물 구성 성분의 실체 차이를 반영하여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한 것입니다. 푸른 빛깔은 티타늄이 풍부한 지역이고, 주황과 보라색들은 티타늄과 철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증기의 대양(Sea of Vapors)’ 지역은 사진 중앙 아래쪽에 있으며, 그 위에 있는 달의 아펜닌 산맥(Apennine Mountains)의 둥근 호와 함께 있습니다. ‘비의 바다(Sea of Rains)’에 있는 아키메데스 크레이터는 83킬로미터 직경을..

국문 APOD/2017 2017.11.13

[APOD]카시니로부터 온 토성 고리 안의 밀도파(2017.8.8.)

카시니로부터 온 토성 고리 안의 밀도파 토성의 고리에 보이는 패턴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13년간 토성궤도를 도는 일을 곧 마치게 되는 카시니 탐사선이 전례없이 상세한 토성의 고리들이 담긴 멋진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토성의 고리 구조들의 물리적인 원인이 항상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토성 고리 안에서 보이는 고리구조의 아름다운 기하학적 형태의 원인은 분명히 밀도파입니다. 하나의 작은 달이 약간의 거리 차이에서 토성을 도는 고리 입자들의 궤도를 체계적으로 섭동시키는데 이것이 연달은 밀도파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 이미지의 오른쪽 하단에서 보이는 것은 구부러진 파동이며, 고리 입자들에 있는 수직파가가 근처 달의 중력에 의해 생긴 것입니다. 카시니의 마지막 비행들은 일련의 새롭고 과학적인 측량과 태양..

국문 APOD/2017 2017.08.08

[APOD] 아폴로 11호: 태양의 일부를 거두기(2017.7.22.)

아폴로 11호: 태양의 일부를 거두기 밝은 태양빛이 반짝거리고 길고 어두운 그림자가 달 표면 위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 사진은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아폴로 11호 승무원 닐 암스트롱이 1969년 7월 20일에 찍은 것입니다. 사진에는 달착륙선 이글호와 우주복을 입은 달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이 담겨 있으며, 태양풍 성분 실험의 일환으로 버즈 올드린이 긴 은박 포일 한장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태양을 마주하여 노출된 은박 포일은 태양풍에 실려 나온 입자들을 가두고, 태양으로부터 날려 온 물질의 표본을 담아냅니다. 월석, 달 토양 샘플과 함께 태양풍 수집 도구는 분석을 위해 지구의 실험실로 옮겨졌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0722.html A..

국문 APOD/2017 2017.07.22

[APOD] 맨하탄(Manhattan)에 떠오른 달(2017.6.16.)

맨하탄(Manhattan)에 떠오른 달 6월 9일 해질녘, 딸기 달(Strawberry Moon)이라고도 불리는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지평선 근처에서 먼지 자욱한 대기를 통과한 햇빛을 받아 따스한 색감으로 가득 찬 달의 둥근 원반이, 맨하탄(Manhattan) 남부의 고층 빌딩을 망원 촬영한 사진에 담겼습니다. 이 사진은 뉴저지(New Jersey), 웨스트 오렌지(West Orange)의 공원에 위치한 이글 록 보호구역(Eagle Rock Reservation)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맨하탄 남부에서 21km쯤 떨어져있으며, 달로부터 약 386,000km 떨어진 곳입니다. 전경에는 금속과 유리로 이루어진 현대 건축물이, 저물어가는 햇빛에 의해 따스한 색감을 띠는 달빛을 공유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장 높..

국문 APOD/2017 2017.06.16

[APOD] 황소의 눈과 초승달 (2017.5.5.)

황소의 눈과 초승달 지난 금요일, 황소자리의 황소 눈에 해당하는 알데바란과 얇은 초승달이 이른 저녁하늘에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천체 한 쌍은 행성 지구 전역에서 즐길 수 있었지만, 몇몇의 지역에서는 달이 친숙한 밝은 별, 알데바란 앞을 지나가는, 달의 극적인 엄폐현상이 일어났습니다. 4월 28일 해질녘에 촬영된 이 하늘의 모습은 달의 밝은 주변부 뒤로 튀어나온 알데바란을 바로 포착한 것입니다. 전경에 있는 것은 이탈리아의 라지오 디 카도르(Laggio di Cadore) 근처에 있는 돌로미테(Dolomite) 산의 험준한 꼭대기입니다. 태양이 비추는 초승달 너머로 다시 나타나기 이전에, 알데바란이 지구의 반사광에 의해 희미하게 빛나는 달의 밤 부분, 회색의 지구조 뒤로 갑자기 사라지는..

국문 APOD/2017 2017.05.06

[APOD] 위성들과 목성(2017.4.13.)

위성들과 목성 4월 10일, 보름달과 목성이 망원경으로 바라본 시야에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둘 다 거의 충의 위치에 있으며, 이는 지구의 밤하늘에서 태양 반대편 근처입니다. 구름이 지나가며 밝은 달빛을 가릴 때 찍은 사진이 우리 행성이 가진 커다란 자연 위성의 익숙한 면을 보이며, 그와 함께 같은 시선 방향에 비슷하게 놓인 거대한 가스 행성의 네 갈릴레오 위성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이름을 불러보자면, 목성 위에 작게 빛나는 점들은 칼리스토, 유로파, 가니메데 그리고 이오입니다. 더 가깝고 밝아지면 우리의 자연 위성은 아주 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칼리스토, 가니메데, 그리고 이오는 실제로 지구의 달보다 큰 반면, 물을 가진 유로파는 조금 작습니다. 사실 태양계에서 가장 ..

국문 APOD/2017 201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