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39

[APOD] 장미성운과 콘 성운 사이의 혜성 12P(2018.10.8.)

장미성운과 콘 성운 사이의 혜성 12P 이 푸르스름한 혜성의 작은 조각들이 오늘밤 지구 대기권을 가로지르며 스쳐갈 거라 예측됩니다. 특히 사진에 담긴 혜성 21P/지오반니-지너의 부서지는 핵이 남긴 부스러기가 매년 오늘 저녁에 절정에 이르는 용자리 유성우의 원인이 됩니다. 유성이 떨어지는 비율이 달빛이 거의 없고 해가 진 직후에 최대가 되기 때문에 올해의 용자리 유성우는 쉽고 즐겁게 경함할 수 있습니다. 지구 궤도 근처에 있는 21P의 지난달 경로를 볼 때 시간당 보이는 유성의 개수의 비율이 예상한 것만큼 증가하지 않아 인내심을 갖고 용자리 유성우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성우가 다시 엄청나게 쏟아지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우며, 용자리 유성우는 1933년, 1946년, 2011년에 꽤 인상적으로 쏟아..

국문 APOD/2018 2018.10.08

[APOD] 푸른 혜성이 푸른 별들을 만나다.(2018.2.12.)

푸른 혜성이 푸른 별들을 만나다. 플레이아데스성단을 향해 머리를 들이박고 있는 것을 무엇일까요? 이것은 혜성 C/2016 R2 (PanSTARRS)로 판명되었지만, 이곳에서는 모습을 숨기고 있습니다. 오른쪽 저 먼 곳에, 매우 유명한 플레이아데스성단은 젊고 거대한 별들로부터 나온 푸른빛으로 두드러져 보입니다. 왼쪽 편에는 태양계 안쪽을 방문 중인 판스타르스(PanSTARRS) 혜성입니다. 이 혜성은 태양계 바깥쪽에서 온 회전하는 얼음덩어리이며 현재 긴 이온꼬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꼬리는 특별히 많이 지니고 있는 이온화된 일산화탄소에서 나오는 푸른빛을 보입니다. 판스타르스 혜성은 실제로 사진의 위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의 이온꼬리는 태양으로부터 멀어지는 쪽을 향하고 있으며, 태양..

국문 APOD/2018 2018.02.12

[APOD] 히아데스 성단 속 푸른 혜성(2018.1.18.)

히아데스 성단 속 푸른 혜성 히아데스 성단의 별들이, 황소자리 쪽 하늘이 담은 이 모자이크 사진에서 5도 이상의 영역에 걸쳐 흩어져 있습니다. 현재 태양계를 순항하고 있는, 두드러지는 푸른 혜성 C/2016 R2 PanSTARRS가 1월 12일에 촬영한 자료로 만든 이 광시야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사진 중앙 상부 가까이에 히아데스 성단 안의 V자 모양 끄트머리가 위치해있고, 밝게 빛나는 황소자리의 알파성 알데바란이 틀 우측하단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차가운 적색거성 알데바란은 다채로운 이 별 영역에서 오렌지 색으로 보입니다. 히아데스 성단의 별들은 151광년 떨어져 있는데 반해, 알데바란은 단 65광년 거리에 있기에 이 성단의 별들과는 외따로 있는 것입니다. 1월 12일 C/2016 R2는 지구로부터 1..

국문 APOD/2018 2018.01.18

[APOD] 푸른색의 혜성, 판스타르스(PanSTARRS)(2018.1.12.)

푸른색의 혜성, 판스타르스(PanSTARRS) 2016년 9월 7일에 판스타르스(PanSTARRS) 망원경에 잡힌, 판스타르스 C/2016 R2 혜성은 현재 태양으로부터 약 24광분 (3AU)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황소자리의 배경별들 사이로 행성 지구의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양계의 가장 먼 곳에 있는 오르트 구름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갈 이 방문자는, 아름답고 복잡한 구조의 이온꼬리가 멋진 푸른빛을 내고 있습니다. 아직 태양으로부터 멀리 있는 편이지만, 이미 잘 발달되어있는 혜성의 이온꼬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비정상적으로 풍부한 이온화된 일산화탄소(CO+)가 점점 강해지는 태양빛에 의해 방출선을 내놓습니다. 이 방출선이 여기서 보이는 아름다운 푸른 색조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국문 APOD/2018 2018.01.13

[APOD] 태양에 접근하는 혜성 맥홀츠(2017.11.13.)

태양에 접근하는 혜성 맥홀츠 왜 혜성 맥홀츠에는 탄소 화합물이 이렇게 적은 걸까요? 혜성 96P/맥홀츠의 유명한 이유는 다른 어떤 단주기 혜성보다 더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는데, 매 5년 마다 그것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혜성 맥홀츠는 태양을 향해 수성보다 반 정도 더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합니다. 특이한 이 혜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나사의 태양-모니터링 소호(SOHO) 위성이 10월,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혜성을 추적하였습니다. 태양의 밝은 표면은 어두운 차단막 뒤에 숨겨져 있으며, 확장된 태양의 코로나의 일부가 밝게 보입니다. 이웃 별들은 배경에 밝은 점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가설은, 이유는 모르지만 이렇게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 때문에 혜성 맥홀츠가 탄소성분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

국문 APOD/2017 2017.11.14

[APOD] 두 혜성과 하나의 성단(2017.10.2.)

두 혜성과 하나의 성단 특이한 두 개의 점들이 유명한 플레이아데스 성단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녁동안 조금 이동하는 이 두 점들은 우연히 광년 거리의 별들이 있는 곳에서 들어오는 우리 근처 태양계에서 오는 혜성들입니다. 왼쪽 멀리 있는 것은 혜성 C/2017 O1 ASAS-SN으로 수 킬로미터 크기의 증발하는 얼음덩어리이며 녹색으로 빛나는 탄소로 된 가스가 둘러싸고 있는 밝은 핵을 뽐내고 있습니다. ASAS-SN 혜성의 꼬리가 아래쪽 우측에 약간 보입니다. 사진 중앙으로는 C/2015 ER61 판스타스(C/2015 ER61 PanSTARRS) 혜성이 보이며, 이 역시 증발하는 얼음으로 된 거대한 덩어리이지만 혜성의 오른쪽으로 길다란 꼬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플레이아데스가 있는데,..

국문 APOD/2017 2017.10.02

[APOD] 혜성들의 합(2017.9.23.)

혜성들의 합 9월 17일 이른 아침에 찍은 이 아름다운 별 풍경 속에 혜성과의 만남이 포착되었습니다. 왼쪽 아래 혜성은, 지난 7월 초신성을 찾기 위한 자동화 밤하늘 서베이에서 이 발견한 C/2017 O1 ASASSN입니다. 이산화탄소 분자가 햇빛을 받아 빛을 내는 원리에 의해, 혜성 코마의 눈에 띄는 초록빛이 나타납니다. 근일점 근처에 다다른 이 혜성은 쌍안경으로 볼 수 있으며, 지구로부터 약 7.2광분 떨어져 있습니다. 같은 시야에서, 오른쪽 위에 긴 꼬리를 그리고 벗어나고 있는 C/2015 ER61 PanSTARRS는 약 14 광분의 거리에 있습니다. 수 광년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어둡고 먼지로 만들어진 우리 은하의 성운들이 배경별들 속에 보입니다. 잘 알려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이 시야의 ..

국문 APOD/2017 2017.09.25

[APOD] 발 파롤라 파스(Val Parola Pass)너머에 헤일-밥 혜성 (2017.4.9.)

발 파롤라 파스(Val Parola Pass)너머에 헤일-밥 혜성 헤일-밥 혜성은 1997년의 굉장한 혜성으로 주변의 어떠한 별들보다 훨씬 더 밝아졌었습니다. 심지어 도시의 밝은 불빛 하에서도 보였습니다.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멀어지면서는 꽤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보였습니다. 이 헤일-밥 혜성이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 (Cortina d’Ampezzo)를 둘러 싼 돌로마이트(Dolomite)산에 있는 발 파롤라 파스 (Val Parola Pass) 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헤일-밥 혜성의 푸른 이온 꼬리는 혜성의 핵에서 나온 이온들로 구성되어있으며 태양풍에 의해 밀려납니다. 하얀 먼지꼬리는 햇빛의 압력(복사압)에 의해 핵에서 나오는 보다 큰 먼지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혜성이 이동하는 뒤를 따라 돌고 있습..

국문 APOD/2017 2017.04.11

[APOD] 3D 67P(2017.3.31.)

3D 67P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된, 적청 색안경을 꺼내서, 67P 혜성이라고도 알려진 츄리우모프-게라시멘코(Churyumov-Gerasimenko)의 표면을 응시해보세요. 이 입체사진은 로제타 탐사선의 좁은 시야 카메라, 오시리스(OSIRIS) 카메라가 2014년 9월 촬영한 2개의 이미지를 합쳐서 만든 것입니다. 삭막하고 삐죽삐죽한 이 3차원 풍경은 이 혜성의 이중 둥근 핵의 세스(Seth) 지역을 따라가다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곳은 약 985×820미터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원형의 산등성이들과 움푹한 곳들로 인해 곰보처럼 보이며, 둥근 바위와 잔해가 흩뿌려진 납작한 지역도 보입니다. 전경의 크고 가파른 암벽의 원형 구덩이는 지름이 180미터입니다. 이 혜성으로 향한 로제타 미션은 2016년 9월에..

국문 APOD/2017 2017.03.31

[APOD] 혜성, 올빼미, 그리고 은하 (2017.3.24.)

혜성, 올빼미, 그리고 은하 혜성 41P/터틀-지아코비니-크레삭이 이 망원경으로 촬영된 스냅사진에서 메시에 대상처럼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도 너비 시야의 이 사진 속에는, 18세기에 혜성을 탐색하던 천문학자의 유명한 천체 목록에 있는 잘 알려진 대상이 을 두 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두칠성 바로 아래의 북반구 봄철 하늘을 훑어보다보면, 어두운 초록빛의 혜성이 우리 행성 지구로부터 약 75 광초 거리에 있었습니다. 먼지로 가득 찬 옆모습 나선은하, 메시에 108(아래 중앙)은 더 멀리 4천5백 광년 너머에 존재합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나이가 많지만 매우 뜨거운 별을 품고 있는 행성상 성운, 올빼미를 닮은 메시에 97은 약 1만2천 광년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우리 은하 안에 존재..

국문 APOD/2017 201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