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44

[APOD] 다프니스(Daphnis)와 토성의 고리(2017.2.22.)

다프니스(Daphnis)와 토성의 고리 설명: 토성의 고리에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 걸까요? 사실 별 일은 아니고, 조그마한 달 하나가 파도를 일으키고 있을 뿐입니다. 직경 8km 크기의 이 달은 다프니스(Daphnis)인데요. 다프니스의 중력에 의해 토성 고리의 키엘러 간극(Keeler Gap)에 넘실거리는 파도의 형태가 만들어 졌습니다. 위 사진은 지난 1월 21일자 APOD에 게재했던 사진을 광대역으로 구현한 것으로, 카시니 호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마지막 궤도 공전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것입니다(카시니 호는 2017년 9월 15일 임무가 종료됩니다–역주). 파도의 마루는 토성의 고리를 구성하는 입자들이 쌓여서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며, 다프니스(Daphnis)의 모습은 사진 오른쪽 구석에서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초승달 모양의 엔셀라두스(2017.2.9.)

초승달 모양의 엔셀라두스 관심을 끄는 토성의 안쪽 위성(inner moon) 엔셀라두스의 토성을 향한 반구가 이 카시니 우주선이 그림자로부터 응시하며 찍은 사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극적인 사진에서 북쪽은 위에 있습니다. 카시니의 카메라가 위성의 밝은 초승달 부터 13만 킬로미터 떨어져서 거의 태양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던, 지난 11월에 찍은 것 입니다. 사실 이 멀리 떨어진 세계에서는 태양빛을 받으면 거의 90퍼센트 이상을 반사하며, 그 표면은 새로 쌓인 눈과 동일한 반사도를 가집니다. 지름 500킬로미터에 불과한 엔셀라두스는 놀랍게도 활동적인 위성입니다. 카시니의 접근 비행에서 얻어진 데이터와 수 년간의 사진을 통해, 놀라운 남극 간헐천의 존재와 얼음 표면 아래 액체 상태의 넓은 바다가 존재할..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테티스에 있는 오디세우스 크레이터(17.02.05.)

테티스에 있는 오디세우스 크레이터 몇몇 위성들은 충돌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토성의 큰 위성 중 하나인 테티스는 지름이 1,000km에 달하며 충돌에서 살아남았지만, 오늘날 펼쳐져있는 충돌구덩이인 오디세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로는 거대 분지라고도 불리는 오디세우스는 테티스의 앞면 반구에서 발생하였으며 우뚝 솟은 벽 안에 새겨진, 보다 작은 크레이터들의 상대적인 양에 의하면 엄청난 나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티스의 밀도는 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과 비슷합니다. 이 사진은 로봇 카시니 우주선이 거대한 얼음 공을 지나가면서 촬영한 것입니다. 카시니는 이제 토성의 고리들 안쪽으로 들어가 9월에 토성의 두꺼운 대기 속으로 잠수하여 끝나는 장엄한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카시니의 토성 최종 비행(2017.1.25.)

카시니의 토성 최종 비행 카시니는 토성 안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탐사선은 10년이 넘게 토성 궤도를 선회하며 탐사를 진행했고, 9월에는 토성 대기에 화려하게 추락하며 미션이 종료됩니다. 위 사진은 카시니의 남은 궤도운동을 나타낸 것이며, 각 궤도는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카시니는 조만간 몇 달 동안의 토성의 가장 바깥쪽 F 고리 선회 궤도를 완료할 것입니다. 그리고 4월이 되면 타이탄의 중력을 이용해서 토성과 가장 가까운 궤도로 들어서고, 9월 15일 토성에 충돌하여 탐사선은 분해되고 녹아버리면서 마지막을 장식할 것입니다. 카시니의 마지막 여정은 사상 최초로 고리 안쪽, 그리고 고리 안쪽에 있는 작은 위성들까지 담아내고 자료를 얻고자 합니다. 카시니의 최후는 토성 주변이나 위성에 존재할지 모..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풍파를 일으키는 다프니스(2017.1.21.)

풍파를 일으키는 다프니스 1월 16일에 카시니 탐사선이 토성의 고리의 외부 가장자리로 뛰어들면서, 지금까지 가장 근접한 곳에서 이와 같은 다프니스를 포착했습니다. 밝은 토성 고리 사이의 킬러 (Keeler)간극 속에서 궤도운동을 하면서, 지름이 8km에 불과한 이 작은 달이 파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바깥쪽 간극은, 실제로 42km 정도의 너비를 가지고 있지만, 카시니 탐사선에서 바라보는 각도 때문에 이미지에서 축소되어 보입니다. 사진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지르는 작은 위성의 약한 중력의 영향으로 촉발된 파도는, 간극의 가장자리에 있는 고리의 물질들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다프니스 바로 뒤에는 고리 물질로 만들어진 희미한 파동 모양의 자취가 보입니다. 고리로부터 튀어나온 입자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토성의 고리와 계절(2015.6.21.)

토성의 고리와 계절 토성의 고리는 그 계절을 알려줍니다. 지구는 오늘이 하지로, 지구의 자전축이 태양을 향해 곧장 기울어있는 절기에 해당합니다. 지구의 북반구에서 오늘은 하지이며,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입니다. 토성의 웅장한 고리는 행성의 적도를 따라 돌고 있기에 토성의 자전축이 태양을 향할 때 그 고리의 모습이 태양 방향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역으로, 토성의 자전축이 옆으로 향할 때, 분점이 되고 고리는 모서리가 드러나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토성의 다양한 이미지를 모아 만든 이 사진은 거대 행성 토성의 남반구 여름에서부터 북반구 여름까지 지나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2017년 5월이 되어야 토성의 북반구는 하지점에 이르게 되지만, 이 사진에서는 가장 아래에 있는 토성의..

국문 APOD/2015 2017.02.23

[APOD] 디오네(Dione)와 그 일행(2015.7.8.)

디오네(Dione)와 그 일행 저것은 우리의 달이 아닙니다. 이것은 디오네(Dione)이며, 토성의 달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달 카시니 우주 탐사선(Cassini spacecraft)이 구덩이가 가득한 토성의 달을 근접 통과하는 동안 촬영하였습니다. 아마도 이 사진을 가장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그 배경일 것입니다. 우선, 디오네(Dione) 뒤로 토성의 고리에 반사된 태양빛을 받아 희미하게 빛나는 둥글고 거대한 토성의 형체가 드러납니다. 다음으로, 사진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얇은 선이 토성의 고리들입니다. 토성의 화려한 고리를 구성하는 수백만 개의 얼음덩어리들은 토성의 동일한 평면상에 놓여 맴돌고 있기에 모서리에서 봤을 때 대단히 얇게 보입니다. 사진의 정중앙에 있는 디오네(Dione)는 왼쪽 ..

국문 APOD/2015 2017.02.19

[APOD] 토성, 그림자, 고리, 디오네(Dione)(2015.8.24.)

토성, 그림자, 고리, 디오네(Dione)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행성과 위성이 이렇게 이상한 배열을 하고 있는 걸까요? 현재 거대행성 궤도를 선회하는 카시니 로봇 우주선이 촬영한 이 인상적인 파노라마 사진에는 먼저, 맨 앞에 토성의 위성 디오네(Dione)가 담겨있습니다. 밝고 충돌구투성이인 위성 자체는 약 1,100km 너비로 펼쳐져 있으며, 거대한 다중 고리를 가진 충돌구 에반더(Evander)는 오른쪽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토성의 고리가 거의 모서리로 보이기 때문에, 그 모습은 디오네(Dione) 뒤를 지나가는 얇은 수평선으로만 직접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 사진의 아래쪽을 가로지르는 활(아크) 모양은 토성 고리의 그림자로, 직접 볼 수 없는 풍부한 고리 질감의 일부를 보여줍..

국문 APOD/2015 2017.01.19

[APOD] 은하수와 태양 정반대 부근(충)에 있는 행성들(2016.5.21.)

은하수와 태양 정반대 부근(충)에 있는 행성들 이른 5월 밤하늘 풍경속에는 터키 부르사 (Bursa)근처 산길이 행성지구의 하늘에 태양의 거의 반대쪽에 밝은 행성들, 화성과 토성 그리고 우리의 은하수 은하의 중심을 향해 우리를 인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화면에서 가장 밝은 것은 화성으로 오늘밤에 충에 이르고 토성은 이른 6월이 되어야 충에 위치합니다. 다가오는 수 주 동안 이 둘은 태양 반대편 근처에 계속 머무르며 밤새도록 떠있고, 지구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망원경으로 관측하기 좋은 때입니다. 화성과 토성은 은하 중심 팽대부의 바로 오른쪽에 있는 적색 거성 안타레스와 완벽한 천구의 삼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에는 달도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합니다. 근처 밝은 화성과 토성은 잘 보이겠..

국문 APOD/2016 2016.10.26

[APOD] 엔켈라두스: 고리 옆에 물의 세계(2015.12.03.)

엔켈라두스: 고리 옆에 물의 세계 카시니 우주선이 촬영한 위 사진에는 토성의 얼음 위성 엔켈라두스가 거대한 가스 행성의 얼음 고리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극적인 장면은 지난 7월 29일, 카시니가 토성 고리면 바로 아래를 여행할 때, 자신의 카메라를 거의 태양 쪽으로 돌려 약 100만km 거리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밝은 위성을 촬영하였습니다. 지름이 약 500km인 엔켈라두스는 대단히 활동적인 위성으로 어두운 남반구 가장자리 너머로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카시니가 접근 비행을 하면서 모은 자료와 수년간 모은 사진들을 통해 최근 이 위성의 얼음 지각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전체 규모의 대양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이 액체 층에 대한 세심한..

국문 APOD/2015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