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8 134

[APOD] 오퍼튜너티가 보내 온 화성의 인트리피드 크레이터(2018.4.4.)

오퍼튜너티가 보내 온 화성의 인트리피드 크레이터 로봇 탐사선 오퍼튜너티는 간혹 화성의 작은 크레이터들을 지나치곤 했습니다. 여기 사진은 2010년에 찍힌 인트리피드 크레이터로, 이전에 오퍼튜너티가 가로질렀던 네레우스 크레이터보다 살짝 더 크며, 지름 20미터의 움푹 팬 분지입니다. 여기 표현된 이미지는 거의 실제 색깔에 가깝게 표현되어 있지만, 넓은 앵글의 파노라마를 담기 위해 수평으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인트리피드 크레이터의 이름은 49년전에 아폴로 12 우주인들을 실었던 달 모듈 인트리피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인트리피드 크레이터 너머, 녹슨 화성 사막의 과거 기나긴 흔적들이 수평선 위로 보이는 거대한 엔데버 크레이터 가장자리에서 나오는 꼭대기에 놓여있습니다. 오퍼튜니티 탐사선은 계속해서 화성을 탐사하..

국문 APOD/2018 2018.04.05

[APOD] ‘7인의 강한 사람들’ 바위지대 위의 은하수(2018.4.3.)

‘7인의 강한 사람들’ 바위지대 위의 은하수 여러분은 하늘의 일곱 자매들에 대해서 들어봤을 텐데요, 땅의 일곱 강한 사람들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우랄산맥 바로 서쪽에 위치한 독특한 만푸푸네르 바위지대는 러시아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이 고대암석들이 어떻게 40미터 높이의 기둥이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에 찍힌 끈질긴 사진작가는 겨울밤에 이 울퉁불퉁한 돌탑들의 모습을 담기위해 거친 지형과 비협조적인 날씨와 싸웠고, 마침내 2014년 2월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사진작가는 카메라의 시간지연기능을 이용하여 전경의 눈 덮인 기둥들 중 하나 근처에서 손전등을 들고 있습니다. 저 하늘 높은 데서는 수백만의 별들이 아래로 반짝이고, 우리 은하수의 띠는 왼쪽 위에서 대각선 아래로 가로지..

국문 APOD/2018 2018.04.03

[APOD] 서쪽 하늘의 석양(2018.3.31.)

서쪽 하늘의 석양 가느다란 초승달과 내행성인 금성과 수성은 행성 지구의 하늘에서 절대 태양에서 멀리 도망갈 수 없습니다. 3월 18일 저녁 황혼이 지나가는 동안, 이 분위기 있는 하늘 풍경 속, 서쪽 지평선 근처에 이 세 천체가 줄 서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 멋진 하늘의 장면을 즐기는 동안, 텍사스 남서부 빅 밴드 국립공원의 우뚝 솟은 바위들 위에서, 이 세 친구들이 동시에 촬영되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이는 것이 바로 어두운 수성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밤은 보름이라 태양의 반대편에서 보름달이 떠오를 예정입니다. 한 밤 중에, 밝은 별 스피카 근처에서 하늘 높이 뜬 달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331.html Astronomy Pi..

국문 APOD/2018 2018.04.02

[APOD] NGC247과 그 친구들(2018.3.30.)

NGC247과 그 친구들 폭이 7만 광년에 달하는 NGC247은 우리은하보다 작은 나선은하입니다. 그리고 그 거리가 1100만 광년 정도에 불과한 그나마 가까운 은하입니다. 여기서 바라봤을 때, 거의 가장자리를 바라볼 정도로 기울어져 있으며, 남쪽 고래자리 방향을 망원경에 담은 이 시야를 거의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은하 원반의 한쪽이 뚜렷하게 비어 있어, 이것의 유명한 별명을 떠오르게 하며, 그 별칭은 바늘구멍 은하입니다. 이 선명한 은하의 초상화에는 수많은 배경 은하들이 보입니다. 그 중, 왼쪽 아래에는 네 개의 은하가 줄지어 있는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는 버빗지의 사슬(Burbidge’s Chain)이라고 불립니다. 버빗지의 사슬에 속한 은하들은 3억 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깊게 촬영한..

국문 APOD/2018 2018.04.02

[APOD] 블루문(Blue Moon)과 나무(2018.3.28.)

블루문(Blue Moon)과 나무 위의 사진과 같은 배열은 “블루문일 때, 한번만(once in a blue moon)” 일어날까요?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블루문이 떠있는 동안에는 이 배열의 모습을 딱 한번 찍을 수 있습니다. 같은 달 내에서, 두 번째로 보름달이 뜨는 현상을 ‘블루문(blue moon)’이라고 합니다. 지난 1월말에 나란히 놓인 달과 나무의 구도를 구상한 사진작가는 배경으로는 달이 보이고 그 앞에는 달 크기에 딱 맞는 호(arc)의 모양을 가진 나무가 있는, 바로 이 지점을 재빨리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때 불행하게도, 진흙에 빠지고 카메라를 철조망 울타리에 올려놓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 참나무의 호 모양은 이전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이츠 페리(Knight’s Fer..

국문 APOD/2018 2018.03.28

[APOD] 머리털자리 은하단(2018.3.26.)

머리털자리 은하단 위 사진 속, 거의 모든 천체는 은하입니다. 이 사진에 담긴 머리털자리 은하단은 수 천 개의 은하들이 모여 있는 가장 밀도 높은 은하단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에 나타난 각 은하는 우리 은하와 마찬가지로 무수히 많은 별을 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은하단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우리에게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털자리 은하단에서 출발한 빛은 우리에게 도달가기까지 수 억 년이 걸립니다. 사실 머리털자리 은하단은 매우 커서, 한쪽 끝에서 출발한 빛이 반대쪽 끝까지 도달하는 데에도 수 백 만년이 걸립니다. 머리털자리 은하단과 다른 은하단의 은하 대부분은 타원 은하이지만, 은하단 외부의 은하들은 대게 나선 은하입니다. 머리털자리 은하단에서 나오는 X선의 근원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연구 중입..

국문 APOD/2018 2018.03.26

[APOD] 신성 카리나 2018을 소개합니다.(2018.3.25.)

신성 카리나 2018을 소개합니다. 신성 카리나 2018은 얼마나 밝게 될까요? 이 새로운 신성은 겨우 지난주에 발견되었습니다. 비록 신성이 우주에서 흔한 일이기는 하지만, 카탈로그에 ASASSN-18fv이라 명명된 이 신성은, 지구의 남반구 하늘에서 쌍안경으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하늘에서 무척 밝습니다.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이 신성은 그림 같이 아름다운 카리나 성운 방향 어림에서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 폭발의 세부적인 기작을 이해하고 있진 않지만, 보통 신성은 동반성으로부터 건네받은 물질이 쌓여 있는, 백색왜성의 표면의 열핵 폭발에 의해 생겨납니다. 아마추어 및 프로 천문학자 모두 이 특이한 별 폭발 현상을 다가오는 수 주 동안 모니터링 하면서, 신성 카리나 2018이 어떻게 진화할지 보게 ..

국문 APOD/2018 2018.03.26

[APOD] Sharpless 249와 해파리 성운(2018.3.23.)

Sharpless 249와 해파리 성운 일반적으로는 희미하고 눈에 띄지 않는 해파리 성운이, 이 매혹적인 망원 이미지에 담겨있습니다. 이 광경의 가운데에 존재하는 해파리 성운은, 그 좌우에 있는 두 개의 밝은 별들을 달고 있습니다. 이 두 개의 별은 쌍둥이자리, 쌍둥이의 발쪽에 있는 쌍둥이자리 Mu와 Eta 별입니다. 해파리 성운은 촉수를 늘어뜨린 채로 아치 형태의 둥근 부분이 밝게 보입니다. 사실상, 이 우주 해파리는 비눗방울 형태를 가진 IC 443이라는 초신성 잔해의 일부이며, 폭발한 무거운 별로부터 만들어진 팽창하는 잔해 구름에 불과합니다. 이 폭발로부터 온 빛은 30,000년보다도 전에 행성지구에 도달했습니다. 우주 속 바다에 존재하는 이 성운의 사촌인 게성운 초신성 잔해처럼, 이 해파리 성운은..

국문 APOD/2018 2018.03.25

[APOD] 먼지로 가득 찬 섬 우주(2018.3.22.)

먼지로 가득 찬 섬 우주 밝게 빛나는 NGC 253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밝은 나선은하 중에 하나이며, 또한 먼지가 많은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부에선 작은 망원경으로 보이는 모습을 본 따 ‘실버 달러 은하’ 라고 부르기도 하며, 남쪽 별자리인 조각가 자리 안에 있기에 그냥 ‘조각가 자리 은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캐롤린 허셜에 의해 1783년 발견된 이 먼지로 가득찬 섬 우주는, 우리로부터 약 천만광년 거리에 있습니다. 7만 광년 정도의 너비를 가진 NGC 253은, 우리은하 국부은하군과 가장 가까운 조각가 자리 은하군에서 크기가 가장 큰 구성원입니다. 이 선명한 컬러사진에서는, 나선 모양의 먼지 줄기와 함께 먼지로 이루어진 덩굴들이 젊은 성단과 별 탄생지역으로 장식된 은..

국문 APOD/2018 2018.03.22

[APOD] 카메라 오리온(2018.3.21.)

카메라 오리온 이 별자리를 알고 있습니까? 하늘에서 가장 잘 알려진 별 모임 중 하나이지만, 오리온의 상징물은 카메라로 보는 것처럼 맨 눈에 형형색색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20개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든 이 이미지에서 베텔기우스는 왼쪽 상단의 가장 밝은 별이며 강한 주황색을 띱니다. 오리온에는 뜨겁고 푸른 별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사진 오른쪽 하단에 초거성 리겔이 베텔기우스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벨라트릭스가 오른쪽 상단에 보입니다. 오리온 벨트에 줄지어 있는 삼태성은 모두 약 1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이 별자리에서 잘 연구된 성간운에서 태어난 별들입니다. 오리온 벨트 아래에는 왠지 친근해보이는 붉고 퍼진 조각이 보입니다. 이는 오리온 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별들의 아기방, 별 탄생지역입니다. 마지막..

국문 APOD/2018 2018.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