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8 134

[APOD] LRO에서 바라 본 회전하는 달(2018.3.18.)

LRO에서 바라 본 회전하는 달 현재 아무도 이처럼 달이 도는 것을 본 적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구의 달은 한 면만 우리에게 보여준 채, 지구와 조력에 의해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달 궤도 탐사선(Lunar Reconnaissance Orbiter, LRO)에 의해 전송된 자세한 사진들을 조합한 현대 디지털 기술에 의해, 이와 같은 가상의 고해상도 달 회전 동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위 타임랩스(time-lapse) 동영상은 지구에 본 흔한 달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지구에서는 보기 힘든 불리는 어두운 중심을 가진 거대한 운석 구덩이, 마레 오리엔탈(Mare Orientale)이, 적도 바로 아래 풍경에서 빠르게 회전하며 지나갑니다. 이 영상은 음력으로 한 달 전부가 24초로 축약되어 ..

국문 APOD/2018 2018.03.19

[APOD] 갈매기와 오리(2018.3.16.)

갈매기와 오리 마치 갈매기와 오리처럼 보이는 이 성운들은, 비행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유일한 우주 구름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두 성운은, 광활한 우주 풍경을 가로질러 그들의 길을 날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에 담긴 풍경은 지구의 밤하늘에서 큰개자리 방향으로 약 7도의 크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갈매기(위쪽 중앙)는 그 자체가 두 개의 주요한 발광 성운 목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밝은 NGC 2327은 머리를, 더 흩어진 형태의 IC 2177 천체는 날개와 몸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상적이게도, 성운까지의 대략적인 거리가 3,800 광년임을 감안할 때, 이 갈매기의 날개는 그 길이가 대략 250 광년에 달합니다. 그 오른쪽 아래에는 15,000 광년 거리에 매우 간단한..

국문 APOD/2018 2018.03.16

[APOD] 다양한 목록의 1번 천체들(2018.3.15.)

다양한 목록의 1번 천체들 모든 여행에는 첫 발자국이 있고 모든 목록에는 첫 번째 항목이 있습니다. 태양계 밖 퍼진 천체에 대한 잘 알려진 여섯 목록의 1번 천체들을,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하단까지 해당 목록 출판일자의 순서대로 나열해보았습니다. 1774년 찰스 메시에(Charles Messier)가 만든 목록의 첫 번째 항목인 M1은 유명한 우주 갑각류이자 초신성의 잔해인 게성운입니다. 현재는 그다지 새롭지 않지만, 드레이어(J.L.E. Dreyer)의 “신 일반 목록(New General Catalog; NGC)”은 1888년에 출판되었습니다. 그가 기록한 페가수스 자리의 나선형 은하, NGC 1은 그 옆 사진 중앙에 나타나 있습니다. 사진 속 NGC 1 바로 아래에는 NGC 2로 분류된 또 다른 나..

국문 APOD/2018 2018.03.15

[APOD] 완전한 은하 평면: 위와 아래(2018.3.13.)

완전한 은하 평면: 위와 아래 단 하나의 사진에 우리 은하 평면의 전체 모습을 담는 것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 장의 노출 사진이 아니라, 두 장에 담기 위한 몇 가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 사진의 윗부분은 2017년 6월에 적도 북쪽에 위치한 레바논에서 촬영한 밤하늘입니다. 이 사진은 우리 은하 중심 띠가 머리 위를 지나는 순간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 사진의 아래 절반은 6개월이 지난 후 지구 적도 남쪽, 정반대의 위도에 위치한 칠레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따라서 각 사진은 정확히 지구의 반대 방향의 밤하늘을 담고 있으며, 은하 평면의 반을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쪽의 절반은 자동차와 모든 것이 뒤집혀있으며, 한 장의 사진에 원형의 은하 평면 전체 모습을 담기 위해, ..

국문 APOD/2018 2018.03.14

[APOD] 밤에 지구 위를 비행하다 II(2018.3.12.)

밤에 지구 위를 비행하다 II 무엇이 이렇게 지구 주변을 돌 수 있을까요? 국제우주정거장은(ISS) 매 90분마다 지구를 도는데, 때때로 선내 우주 비행사들이 연속 사진을 촬영하여 이와 같은 영상으로 만듭니다. 이 저속촬영 영상은 아래 어두운 지구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시각적 장관을 보여줍니다. 첫째로, 영상의 시작 부분의 좌-상단에서 흰색 구름 위에 펼쳐진 녹색과 적색의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곧 도시의 불빛이 시야에 들어오고, 플로리다 위를 지나칠 때 우리가 북아메리카 위를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번째로,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위를 날아가며, 마침내는 나일강 위를 지나갑니다. 잠시 폭풍의 번개 빛이 번쩍입니다. 지구가 어두워지면서, 아주 먼 곳의 별 빛이 지구 대기의 푸르스르한 금색..

국문 APOD/2018 2018.03.12

[APOD] 허빅-아로 24 천체 (Herbig-Haro 24) 내에 있는 이중의 입자 빔(2018.3.11.)

허빅-아로 24 천체 (Herbig-Haro 24) 내에 있는 이중의 입자 빔 이것은 마치 ‘스타워즈에 나오는’ 양쪽에 칼이 달린 광선검(lightsaber)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개의 우주 제트(cosmic jets)는 실제로 당신을 둘러싼 은하 속, 새로 태어난 별 중심에서 밖으로 뻗어나가는 물질의 줄기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 이미지 자료로 구성된 이 멋진 장면은, 그 폭이 실제로 중심의 허빅-아로 24(HH 24)를 가로질러 반 광년 정도 됩니다. 이 HH24는 1300광년 거리에 놓여 있으며, 오리온 B 분자 구름 집단의 별 아기방들 안에 존재합니다. 직접 보이진 않지만, HH24의 중심 원시성은 차가운 먼지와 가스가 회전하는 납작한 강착 원반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물질들이 원반으로..

국문 APOD/2018 2018.03.12

[APOD] 넓은 영역으로 본 말머리성운(2018.3.9.)

넓은 영역으로 본 말머리성운 지상에 있는 육중한 VISTA 망원경과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얻은 이미지 자료를 합성하여, 유명한 말머리 성운을 둘러싼 주변 성간 풍경을 넓은 화각에 담아내었습니다. 근적외선 파장으로 담아낸, 먼지가 많이 포함된 분자 구름이 사진을 가로질러 뻗어 있습니다. 이 사진에 담긴 풍경은 하늘에서 보름달 크기의 3분의2 정도 되는 시야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의 좌우 실제 폭은 10광년 정도 되며, 말머리 성운까지의 거리는 약 1600 광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미지의 오른쪽 위에 서있는 말머리 성운은 버나드 33(Barnard 33)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꼭대기 부분의 새로 태어난 별들과 함께 먼지 기둥이 근적외선 영역에서 빛을 내고 있습니다. 사진의 왼쪽 아래에는 밝은 ..

국문 APOD/2018 2018.03.10

[APOD] 은하수 주변의 드리운 화려한 대기광(2018.3.6.)

은하수 주변의 드리운 화려한 대기광 하늘이 반복적으로 거대한 무지개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대기광 때문입니다. 지금도 공기는 매순간 빛을 내지만, 대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접근하는 폭풍과 같은 교란현상이 나타나면 지구 대기에 뚜렷한 파문을 만들어냅니다. 이 중력파동은 마치 고요한 물에 돌을 던질 때와 유사한 공기 진동입니다. 붉은색 대기광은 고도 약 87 킬로미터쯤에 위치하는 OH 분자가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 여기된 후 되가라앉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 오렌지색과 초록색 대기광은 더 상층 대기에 존재하는 소듐과 산소 원자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작가가 중국 칭하이성에 위치한 켈루케 호수 근처를 운전하는 동안, 화려한 우리은하 중심부가 드러난다는 것을 사..

국문 APOD/2018 2018.03.07

[APOD] 구름, 새, 달, 금성(2018.3.4.)

구름, 새, 달, 금성 때때로 하늘은 하나의 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한 예로, 2010년 9월 초, 달과 금성이 만나는 일이 일어났으며, 그것 자체로 지구를 둘러싼 하늘 촬영꾼들에게 멋진 장면을 제공했습니다. 비록 몇몇 지역에서는 하늘이 훨씬 더 멋진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습니다만. 스페인에서 얻은 이 사진은, 해지는 동안 어두운 푸른 하늘과 대비하여 오른쪽 귀퉁이에 초승달과 행성 금성을 잘 담아냈습니다. 전경에는 어두운 폭풍 구름이 이미지의 아래를 가로 질러 사진 속을 장식하고 있으며, 모루형태의 하얀 구름이 사진 상단에 보입니다. 이 사진에 찍혀 있는 검은 점들은 비행하고 있는 새들의 무리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촬영된 직후, 이 새들은 지나갔으며, 폭풍은 끝났고 금성과 달은 졌습니다...

국문 APOD/2018 2018.03.07

[APOD] 풍요의 바다 남서쪽(2018.3.3.)

풍요의 바다 남서쪽 1968년 12월, 프랭크 보먼(Frank Borman), 짐 러블(James Lovell), 그리고 윌리엄 앤더스(William Anders)는 지구에서부터 달로 여행을 떠나 다시 귀환하였습니다. 달 선회궤도에서 그들이 바라 본 풍요의 바다 남서쪽, 운석구덩이들의 모습을 이 스테레오 입체사진 안에 담았습니다. 이 사진은 빨강/파랑 안경이 있으면, 지구에 있는 안락의자에서도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사진에 있는 가장 큰 충돌 운석구덩이의 이름은 고클레니우스(Goclenius)입니다. 지름이 대략 70킬로미터(45마일)인 용암이 가득한 바닥 표면에, 계곡들 또는 길게 패인 홈들, 그리고 길고 좁다란 움푹 파인 곳과 같은 상처들이 생겼습니다. 중심의 뾰족한 부분들과 크레이..

국문 APOD/2018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