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8 134

[APOD] 날개 위의 행성들(2018.1.6.)

날개 위의 행성들 얼마 전, 이른 아침의 하늘관측자들에게 밝은 목성과 희미한 화성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1월 7일 동 트기 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두 개의 행성들이 지평선 가까이에서 합을 이룰 것입니다. 이 둘은 해가 올라오기 바로 전의 동쪽하늘에서 1/4도까지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 둘 사이의 거리는 보름달 각지름의 반 정도 밖에 안 됩니다. 1월 5일 이른 아침에 촬영된 이 스냅 사진에는, 높이 날고 있는 비행기 날개에서 약간 벗어난 위치에 목성(왼쪽)과 화성(중앙)이 천칭자리의 알파성인 주벤엘게누비(오른쪽, Zubenelgenubi)와 함께 균형을 맞춰 줄을 서 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불빛은 행성 지구, 체코 프라하 근처의 중유럽에서 내놓는 불빛들입니다. 원문출처: h..

국문 APOD/2018 2018.01.06

[APOD] 발라드 호수 너머의 용골성운(2018.1.5.)

발라드 호수 너머의 용골성운 서쪽하늘의 보석, 거대 용골성운 NGC 3372는 우리은하의 가장 큰 별 형성 영역 중 하나입니다.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이 용골성운이, 2017년 12월 25일 서호주의 말라있는 소금 호수인 발라드 호수 언덕 위를 수놓고 있습니다. 남쪽 지평선 넘어 은하수가 길게 흩뿌려져 있습니다. 은하수를 따라 밝은 별 센타우르스 알파와 베타 별이 언덕 오른쪽 측면 위에서 빛나고 있으며, 남십자성과 석탄자루 성운이 언덕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2장의 사진으로 합성하여 만든 이 사진은 우리 은하 남쪽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자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잘라낸 것입니다. 이 짧은 여름 밤, 달빛이 가득 찬 전경을 담아낼 때는 별을 추적하는 카메라 가대를 끄고 촬영하였으며, ..

국문 APOD/2018 2018.01.06

[APOD] 뜻밖의 페르세우스 은하단의 X-선 방출(2018.1.2.)

뜻밖의 페르세우스 은하단의 X-선 방출 왜 페르세우스 은하단은 이상하게 특정 X-선 영역에서만 빛나는 걸까요?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많은 논쟁이 있었던 가설에 의하면 이 X-선들이 오랫동안 찾고 있었던 암흑물질의 정체에 대한 단서라는 겁니다. 이 수수께끼의 핵심은, 3.5 Kilo-electronvolt (KeV) X-선입니다. 이 3.5 KeV X-선은 은하단 바깥 지역에도 지나치게 밝게 빛나기 때문에 잘 관찰되는 반면, 중심에 초거대질량 블랙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지역은 실제로 이 X-선이 약합니다. 상당히 논란은 많지만 하나 제안된 해석은, 이제까지 본적 없었던 것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것은 바로 형광 암흑 물질(FDM)입니다. 이런 형태의 암흑물질 입자가 있다면, 3..

국문 APOD/2018 2018.01.02

[APOD] 스웨덴에서의 무리 해(2018.1.1.)

스웨덴에서의 무리 해 태양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때때로 거대한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것처럼, 태양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상 속에는, 수백 만 개의 작은 렌즈들, 얼음 결정들이 있습니다. 물은 대기 중에서 작고, 편평하고, 육면체 모양을 가진 얼음 결정으로 얼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얼음 결정들은 땅에서 흩날리면서, 그 편평한 면이 땅과 평행인 상태로 오랫동안 머물게 됩니다. 누군가는, 일출 또는 일몰이 수많은 떨어지는 얼음결정과 거의 같은 평면 위에 놓인 것을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 일치의 순간에, 각 결정들이 마치 작은 렌즈처럼 기능하면서 태양빛을 굴절시키고, 햇무리 혹은 환일(幻日, sun dog)이라는 현상을 일으킵니다. 이 영상은 한 달 전, 스웨덴 중심부에 있는 벤달렌(..

국문 APOD/2018 201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