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8 134

[APOD] 작은 행성에서 바라본 전망(2018.11.9.)

작은 행성에서 바라본 전망 당황하지 마세요. 이 작은 행성의 투영모습은 혼란스럽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땅바닥을 중심으로 촬영된 360×180도를 아우르는 모자이크 사진을, 디지털 방식으로 왜곡하여 짜깁기 해놓은 것입니다. 이 이미지는 10월 31일 밤, 헝가리의 터터바녀(Tatabanya)에 있는 언덕 위 30미터 높이의 망루 꼭대기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격자 기둥으로 만들어진 이 망루 구조물은 본래 이 지역의 광산 승강기로 쓰이던 것을 바꾼 것입니다. 지구가 자전하는 와중에, 총 126장의 75초 장노출 사진들은 왼쪽에 있는 천구의 북극을 중심으로 동심원 운동을 하며 왜곡된 별들의 궤적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 지역에서 천구 남극은 사진 중심에서 바로 오른쪽 즉, 이 작은 행성의 지평선 아래에..

국문 APOD/2018 2018.11.12

[APOD] NGC 1499: 캘리포니아 성운(2018.11.6.)

NGC 1499: 캘리포니아 성운 우주 공간에도 또 다른 캘리포니아가 존재합니다. 나선 은하인 우리 은하, 오리온 나선팔을 통과하고 있는 이 우주 구름은, 우연하게도 미국 서부해안에 있는 캘리포니아의 형태와 닮아있습니다. 우리의 태양도 역시 우리 은하의 오리온 나선팔 안에 놓여있으며, 캘리포니아 성운로부터 겨우 1,5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NGC 1499로도 알려져 있는 이 전형적인 방출성운은 그 길이가 거의 100광년에 달합니다. 이 멋진 이미지에서, 캘리포니아 성운에서는 수소 원자가 내놓는 고유한 붉은 빛이 가장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붉은 빛은 강한 별 빛에 의해 떨어져나간(이온화된) 수소 원자의 전자가 다시 재결합하면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 성운가스의 대부분을 이온화시킬 정도로 강한 별빛..

국문 APOD/2018 2018.11.08

[APOD] 내몽골 지역에 쏟아진 오리온자리 유성우(2018.10.30.)

내몽골 지역에 쏟아진 오리온자리 유성우 유성들이 오리온자리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10월은 연중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쏟아지는 때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여기 사진에 찍힌 것처럼, 작년 10월에도 이십 여개가 넘는 유성이 중국 내몽골 지역에 있는 울란하다 화산에서도 연속적으로 찍혔습니다. 이 이미지는 방사점 이라고 불리는 한 작은 지점과 연결되는 여러 유성들의 흔적들을 보여족 있으며, 이 이미지에서 오리온의 벨트 바로 위쪽에서 왼쪽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오리온자리 유성들은 핼리혜성이 태양계 안쪽을 여행하는 동안 핼리혜성에서 뿜어져 나온 모래 크기의 부스러기에서 시작됩니다. 핼리혜성은 실제로 잘 알려진 두 개의 유성우와 관련이 있는데, 다른 하나는 물병자리 에터 유성우이며 매년 5월에 보입니다. APOD의 오..

국문 APOD/2018 2018.10.30

[APOD] 북극광(2018.10.27.)

북극광 지난 주 반프 국립 공원에서 산과 밤하늘의 모습을 바라보며 담은 캐나다 바위 위에 걸려 있는 아주 잘 알려진 별자리가 촬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만 한 것은 놀라운 녹색빛의 북극광입니다. 북극광을 눈으로 이렇게 알록달록 하지 않지만, 이 사진은 하나의 카메라로 두 개의 노출을 통해 얻어진 것입니다. 한 번은 별을 추적하는동안 노출을 준 것이며, 나머지 한 번은 삼각대에 고정시켜서 찍은 것입니다. 북극광은 주로 매우 낮은 밀도에서 대기중에 있는 산소 원자에서 주로 나옵니다. 감도가 좋은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여 일반적으로 컬러로 촬영하면, 기괴하고, 퍼져있는 빛이 북반구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물결의 형태로 보입니다. 오로라가 만들어지는 고도와 거의 비슷한 곳에서 기원하는 이 빛나는 북극광은..

국문 APOD/2018 2018.10.29

[APOD] 히페리온(Hyperion) : 현재 알려져 있는 가장 커다란 원시 초은하단(2018.10.23.)

히페리온(Hyperion) : 현재 알려져 있는 가장 커다란 원시 초은하단 초기 우주에서 은하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이를 밝히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칠레에 설치된 거대망원경(VLT, Very Large Telscope) 배열을 이용하여 밤하늘의 한 영역에서 우리우주가 아주 어렸을 때 만들어진 은하들을 찾아서 개수를 세고 있습니다. 몇몇 멀리 떨어진 은하들(적색편이가 2.5 근처)의 분포 분석결과로 거대한 은하들의 밀집지역을 발견하였고, 이 밀집지역은 3억광년의 폭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은하의 약 5천배의 질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히페리은(Hyperion)이라고 불리는 이 천체는 초기우주에서 이제껏 발견된 적이 없는, 현재 가장 크고 가장 무거운 원시 초 은하단입니다. 원시 초은하단은 어린 은하들의 모..

국문 APOD/2018 2018.10.23

[APOD] 유성, 혜성, 갈매기 성운(2018.10.21.)

유성, 혜성, 갈매기 성운 유성, 혜성, 발광 성운이 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겼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고 가장 빨리 지나가는 것은 오른쪽 위에 줄무늬를 남기는 유성입니다. 유성은 1초 이하의 짧은 시간동안만 볼 수 있습니다. 지구 대기속에서 타버리는 유성은 12P/쟈코비니 지너 혜성의 핵에서 나온 작은 조각들이며, 이 영상 속에 같이 찍혔습니다. 지구가 속한 태양계 안쪽을 지나는 혜성 21P가 사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긴 먼지꼬리를 흩뿌립니다. 이 혜성은 지난 몇 달간 쌍안경으로 볼 수 있었지만, 혜성이 목성궤도 바깥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멀리 있는 것은 3500광년 떨어져 있는 갈매기 성운 IC2177이며, 왼쪽에 보입니다. 비교적 거대한 갈매기 성운은 날개 길이가 2..

국문 APOD/2018 2018.10.22

[APOD] 일몰시간대의 체렌코프 망원경(2018.10.18.)

일몰시간대의 체렌코프 망원경 10월 10일에 새로운 망원경이 지고있는 태양빛을 반사했습니다. 어두운 지평선 위와 일몰의 색깔 아래로, 라팔마의 카나리섬에 있는 Roque del Los Muchachos천문대에서 찍은 이 사진 안에서 거울 조각들이 아름다운 저녁하늘의 풍경을 뒤집고 있습니다. 거울 조각들이 23미터 직경에 걸쳐 덮여있으며, Large Scale Telescope 1의 열린구조에 정작되어 있습니다. 이 망원경은 Cherenkov Telescope Array(CTA)의 첫 번째 망원경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상에 설치된 망원경들은 빛을 흐릿하게 하고, 퍼지게 하며, 빛을 흡수하는 대기에 의해 방해를 받습니다. 그러나 체렌코프 망원경은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진 감마선을 검출할 수 있고, ..

국문 APOD/2018 2018.10.19

[APOD] 서쪽 연안 로켓 발사와 착륙(2018.10.11.)

서쪽 연안 로켓 발사와 착륙 10월 7일 일몰 후에, 스페이스X 팔콘 9 로켓의 발사는 미국 서부 연안을 따라 보는 이들의 눈을 부시게 하였습니다. 행성 지구의 캘리포니아 지역에 있는 벤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떠오른 팔콘 9의 첫 단계는 발사 후 8분 이내에 발사지점으로부터 400밑 떨어진 착륙지점으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발사와 첫 단계의 착륙 모두 근처 언덕에서 음성인식 카메라를 설치하고 고정된 상태에서 기록한 두 개의 이미지를 합성하여 하나의 이미지에 담았습니다. 이 팔콘 9 로켓은 아르헨티나의 국가우주기구에서 개발한 지구관측 위성인 탑재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렸습니다. 물론 팔콘9의 첫 번째 단계는 이전에 이뤄진 일입니다. 7월25일에 반덴버그에서의 발사에 이어, 자동 무인함정에 착륙하여 회수되었습니..

국문 APOD/2018 2018.10.12

[APOD] 태양의 춤(2018.10.10.)

태양의 춤 때때로, 우리의 태양 표면은 춤을 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2012년 중반, 태양 궤도를 선회하는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인상적인 홍염은 곡예사가 구르기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극적인 폭발은 약 3시간동안 저속촬영으로 자외선 빛에서 찍은 것입니다. 고리모양의 자기장이 태양 표면의 뜨거운 플라즈마의 흐름을 이끕니다. 춤을 추는 이 홍염의 규모는 거대한데, 지구 전체가 뜨거운 가스로 된 흐르는 아치 안에 쉽게 들어갈 정도입니다. 정온홍염은 일반적으로 약 한 달가량 지속되고, 뜨거운 가스가 태양계로 뿜어져 나가는 코로나 물질 분출(CME)로 분출될 수도 있습니다. 태양의 홍염을 만드는 에너지 과정은 여전히 연구의 주제입니다. 2012년과 다르게 올해 태양의 표면은..

국문 APOD/2018 2018.10.12

[APOD] 장미성운과 콘 성운 사이의 혜성 12P(2018.10.8.)

장미성운과 콘 성운 사이의 혜성 12P 이 푸르스름한 혜성의 작은 조각들이 오늘밤 지구 대기권을 가로지르며 스쳐갈 거라 예측됩니다. 특히 사진에 담긴 혜성 21P/지오반니-지너의 부서지는 핵이 남긴 부스러기가 매년 오늘 저녁에 절정에 이르는 용자리 유성우의 원인이 됩니다. 유성이 떨어지는 비율이 달빛이 거의 없고 해가 진 직후에 최대가 되기 때문에 올해의 용자리 유성우는 쉽고 즐겁게 경함할 수 있습니다. 지구 궤도 근처에 있는 21P의 지난달 경로를 볼 때 시간당 보이는 유성의 개수의 비율이 예상한 것만큼 증가하지 않아 인내심을 갖고 용자리 유성우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성우가 다시 엄청나게 쏟아지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우며, 용자리 유성우는 1933년, 1946년, 2011년에 꽤 인상적으로 쏟아..

국문 APOD/2018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