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8 134

[APOD] 지구와 하늘의 구름들(2018.7.24.)

지구와 하늘의 구름들 만약 당신이 충분히 높이 올라갈 수 있다면, 당신은 지구의 물로 된 구름과 은하수의 별로 된 구름 사이에서 그림 같은 장면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난 달 모험을 좋아하는 등산가이자 사진작가에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여기에는 그 전경에, 하얀 구름 위로 솟은 이탈리아 북부 돌로마이트 산맥의 산꼭대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다중 노출 사진은 돌로마이트 중 하나인 라가주오이(Lagazuoi)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수 억 년 전에 돌로마이트는 산이 아니라 고대 바다의 섬이었습니다. 이 섬들이 충돌하는 지각 판에 의해 위로 솟아 오른 것입니다. 돌로마이트가 가진 이 변화의 역사는 이 산맥이 가지고 있는 특이하고 상충되는 특징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들쭉날쭉한..

국문 APOD/2018 2018.07.24

[APOD] 페르미 과학 결승전(2018.7.23.)

페르미 과학 결승전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의 고에너지 우주탐사 10주년을 기념하여, 페르미 과학 플레이오프가 열렸습니다. 투표의 초기 단계에서 살아남은 것들 중에, 이 두 개의 최종 후보가 이 경쟁의 마지막까지 경합을 하고 있습니다. 페르미 과학적 발견 상위 16개 목록을 디지털 작업하여 만든 삽화들 중에, 두 개의 최상위 작품을 여기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두 작품은 12번째 참가작인 “암흑물질의 새로운 단서들”과 14번째 참가작인 “자기폭풍 속 성진(Starquakes)”을 준결승전에서 물리치고 올라온 작품입니다. 왼쪽 것은 전례가 없으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우리은하 평면의 위아래에 존재하는 25,000광년 길이의 감마선 거품들입니다. 오른쪽 것은 격렬하게 합병하는 중성자별이 충돌하면서 만들..

국문 APOD/2018 2018.07.23

[APOD] 찻주전자와 은하수(2018.7.20.)

찻주전자와 은하수 지구의 고요하고 어두운 밤, 데스벨리(Death Valley) 위로 은하수와 함께 ‘주전자’처럼 나열되어 보이는 궁수자리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이 초현실적인 장면은 이름과도 어울리는 ‘찻주전자 분기점’(Teakettle junction, California)에서 촬영한 것으로,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를 향하는 울퉁불퉁한 길 위의 나무 팻말에 걸려있는 속세의 주전자들이 눈길을 끕니다. 은하수 중심부의 밝은 별빛 속에서도, 우주 주전자 자리의 꼭대기(주전자 뚜껑 손잡이) 바로 위에 토성이 밝게 보입니다. 하지만 남쪽 지평선 위에서 가장 높고 밝게 보이는 하늘의 길잡이 천체는 사진의 왼쪽 상단에 위치한 엷은 주황색의 화성입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

국문 APOD/2018 2018.07.20

[APOD] 반지성운 주위의 고리들(2018.7.15.)

반지성운 주위의 고리들 이것은 매우 친숙한 반지성운(M57)으로, 그 중심 고리는 소형 망원경으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중심 고리는 약 1광년의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미한 부분까지 담아낸 이 놀라운 사진은 3개의 다른 거대 망원경에서 얻은 자료를 협업을 통해 합성한 것이며, 이 성운 중심별에서 훨씬 더 멀리까지 퍼져있는 빛나는 가스 실타래들이 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멋진 합성 사진은 협대역 수소 이미지와 가시광과 적외선 영역 방출선 빛을 담고 있습니다. 많이 연구된 행성상 성운의 이 표본에서, 빛나는 물질은 당연히 행성에서 온 것이 아닙니다. 그 대신 이 가스로 된 껍질은 죽어가는 태양과 유사한 별이 외부로 뿜어낸 층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반..

국문 APOD/2018 2018.07.16

[APOD] Bracewell 전파 해시계와 별 일주(2018.7.13.)

Bracewell 전파 해시계와 별 일주 해시계는 그림자의 위치를 이용하여, 지구의 자전을 측정하고 하루의 시간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전파천문학의 역사와 전파 천문학 선구자인 로날드 브레이스웰을 기념하기 위해, 이 해시계가 뉴 멕시코의 거대 전파 망원경 간섭계(VLA) 천문대에 있는 것은 꽤나 적절합니다. 이 전파 해시계는 브레이스웰이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 근처에 최초로 건설한 태양 지도를 그리는 전파 망원경 간섭계의 조각들을 이용하여 구축된 것입니다. 브레이스웰의 간섭계는 최초의 달 착륙 계획에 자료를 제공하였으며, 그 기둥에는 노벨상 수상자 두 명을 포함하여 방문 과학자와 전파 천문학자들의 서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해시계의 경우, 분점과 지점의 선을 따라 표시된 태양시 표식에 지시침이 만든..

국문 APOD/2018 2018.07.14

[APOD] 페가수스자리 LL별에서 나타나는 이상한 나선무늬(2018.7.8.)

페가수스자리 LL별에서 나타나는 이상한 나선무늬 무엇이 사진 왼쪽 윗부분의 이상한 나선구조를 만들어낸 걸까요?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바깥층 대기를 분출하면서 행성상 성운의 단계에 돌입한 쌍성계의 한 별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나선은 그 너비가 대략 1/3 광년이며, 전례 없는 규칙성을 가지고 4~5번 정도 휘감아져 있습니다. 주어진 나선 가스의 확장 속도를 볼 때, 새로운 층은 약 800년마다 나타날 것이라고 보이며, 이것은 이 쌍성이 서로의 궤도를 돌 때 걸리는 시간과 거의 일치합니다. 이것을 만들어낸 쌍성계는 보통 페가수스자리 LL별로 알려져 있지만, AFGL3068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독특한 구조 자체는 IRAS 23166+1655라는 이름으로 목록에 지정되어 있..

국문 APOD/2018 2018.07.09

[APOD] 북반구의 여름 밤(2018.7.7.)

북반구의 여름 밤 7월 3일 덴마크 북부에서, 한 여름 자정 녘에 안개가 엄습한 강둑의 모습을 이 꿈같은 하늘 풍경에 담아냈습니다. 지평선 아래에 있는 태양으로부터 온 붉은 빛이 낮게 깔린 구름에 으스스한 색조를 넣습니다. 우주 공간의 경계 근처에서 형성되어 그들 위에서 은빛으로 드러나는 환영 같은 것은 야광운(noctilucent)입니다. 유성 먼지나 화산재가 얼음 형태로 응결된 것들이, 중간권 최고도에서 여전히 온전한 햇빛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보통, 여름 몇 달간 고위도에서 볼 수 있는 넓게 퍼진 야광운들이 현재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707.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co..

국문 APOD/2018 2018.07.09

[APOD] 인사이드 패시지 위로 떠오르는 그림자(2018.7.5.)

인사이드 패시지 위로 떠오르는 그림자 해가 질 때 서쪽이 아닌 동쪽을 바라보세요. 지구의 어두운 그림자가 동쪽 수평선으로 떠오르면, 어둡고 미묘한 색들이 일몰 반대편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저녁 바다와 하늘은, 유명한 여행지인 태평양 북서쪽 알래스카의 인사이드 패시지 위에 떠있는 유람선에서 반사된 풍경을 담아낸 것입니다. 지평선을 따라 사라져가는 일몰은, 반대로 뒤집어진 분홍빛 황혼의 아치를 그려냅니다. 이 풍경은 조금 더 시적인 표현으로 비너스 벨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종종 유난히 서쪽 지평선이 밝아 일몰 때 못보고 지나치기도 합니다만, 떠오르는 푸른 회색빛의 지구 그림자가 품은 이 사랑스러운 아치는 고밀도의 대기에서 산란되어 걸러진 햇빛에 의해 물들어갑니다. 원문출처: https..

국문 APOD/2018 2018.07.06

[APOD] 이른 새벽빛, 붉은 로켓의 섬광(2018.7.4.)

이른 새벽빛, 붉은 로켓의 섬광 만약 당신이 지난 6월 29일 금요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이른 새벽빛을 봤다면, 붉은 로켓의 섬광을 본 것일지도 모릅니다. NASA의 발사체 조립동 지붕에서 촬영한 277초의 긴 노출 사진에, 동트기 전 팔콘9의 발사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로켓은 해뜨기 전까지 약 45분간 비행하며, 동쪽으로 기다란 줄무늬를 만들어냅니다. 높은 고도의 로켓 분리단계에서 만들어진 깃털 모양의 연기가, 여전히 동쪽 지평선 아래에 있는 태양에 의해 밝게 빛납니다. 팔콘9 로켓은 별표면 통과 현상(Transiting)이 일어나는 외계행성(Exoplanet) 탐사를 위한 TESS 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최초로 발사되었습니다. 그 날짜는 지난 4월 8일로 겨우 72일 전이었습니다. 이..

국문 APOD/2018 2018.07.05

[APOD] 토성의 엔셀라두스에 새로 새겨진 호랑이 줄무늬(2018.7.1.)

토성의 엔셀라두스에 새로 새겨진 호랑이 줄무늬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 표면에서, 호랑이 줄무늬를 통해 내부의 바닷물이 뿜어져 나오는 걸까요? 호랑이 줄무늬라고 불리는 길게 뻗은 무늬는, 얼음으로 이루어진 내부에서 외부 공간으로 얼음들을 뿜어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성의 남극 상공에 있는 미세한 얼음 입자 구름과, 토성의 신비한 E-고리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활동한 토성 궤도 탐사선 카시니(Cassini spacecraft)로부터, 이에 대한 증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가까이 저공비행하여 얻어진 엔셀라두스의 고해상도 이미지입니다. 이 사진은, 호랑이 줄무늬라고 불리는 표면의 특이한 형태가 잘 보이도록 인위적으로 가짜 푸른색을 입힌..

국문 APOD/2018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