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57

[APOD] 세 개의 은하와 혜성(2018.1.14.)

세 개의 은하와 혜성 뿌옇게 흩어져 보이는 별빛과 암흑 성운들이 지평선 너머 남반구 은하수 호선을 따라 보입니다. 그리고 그 은하수의 호선이 이 황홀한 밤 풍경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시야가 100도 가량이나 되는 이 숨 막힐 듯한 모자이크 사진 속에, 바위투성이 지형으로 되어 있는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남부 고원)의 전경이 보입니다. 지구에서 본 우리 은하의 모습과 더불어, 이 사진 속에는 우리 은하 밖에 존재하는 2개의 불규칙한 위성 은하(대마젤란은하와 소마젤란은하)를 같이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진에는 2007년의 거대 혜성인 맥너트 혜성의 밝은 코마와 넓은 꼬리를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114.html Astrono..

국문 APOD/2018 2018.01.15

[APOD] 발라드 호수 너머의 용골성운(2018.1.5.)

발라드 호수 너머의 용골성운 서쪽하늘의 보석, 거대 용골성운 NGC 3372는 우리은하의 가장 큰 별 형성 영역 중 하나입니다.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이 용골성운이, 2017년 12월 25일 서호주의 말라있는 소금 호수인 발라드 호수 언덕 위를 수놓고 있습니다. 남쪽 지평선 넘어 은하수가 길게 흩뿌려져 있습니다. 은하수를 따라 밝은 별 센타우르스 알파와 베타 별이 언덕 오른쪽 측면 위에서 빛나고 있으며, 남십자성과 석탄자루 성운이 언덕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2장의 사진으로 합성하여 만든 이 사진은 우리 은하 남쪽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자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잘라낸 것입니다. 이 짧은 여름 밤, 달빛이 가득 찬 전경을 담아낼 때는 별을 추적하는 카메라 가대를 끄고 촬영하였으며, ..

국문 APOD/2018 2018.01.06

[APOD] 지평선을 가로지르기(2017.11.25.)

지평선을 가로지르기 지평선에서 반대편 지평선으로 이어지는 이 수직 파노라마 전경을 따라가면, 당신의 시선은 픽 뒤 미디 산꼭대기 천문대(Pic du Midi mountaintop observatory) 위의 어두운 밤하늘을 천정을 지나 훑어볼 수 있습니다. 구름의 바다 위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8월 31일 밤 끝자락에 19번의 단일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두 지평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메카토르 도법(mercator projection)으로 합성하였습니다. 위쪽을 보면 당신은 동쪽방향을 향하고 있는 1미터 망원경의 돔이 뒤집힌 채 보일 것입니다. 마치 돔에서 뻗어 나오는 것 같은 은하수, 우리 은하의 평면을 따라 내려가서 반대편 지평선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그 오른편에는, 우리 태양계 황..

국문 APOD/2017 2017.11.27

[APOD]앞으로 100걸음(2017.09.15.)

앞으로 100걸음 금성과 달, 사람, 모래 그리고 은하수의 아름다운 조합이 행성 지구의 야경 속에 펼쳐집니다. 이 광경은 여행의 끝에서 찰나를 촬영한 6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파노라마입니다.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물결무늬의 사구를 따라 놓인 전경의 발자국들은 페루의 남서방향 사막에 있는 후아카치나(Huacachina) 오아시스에 가깝게 놓여 있습니다. 밤의 세상을 매력적인 원근법으로 담은, 이 아름다운 최종 이미지는 ‘밤의 세계(The World at Night)’라는 곳에서 주최하는 2017년 ‘국제 지구와 하늘 사진 컨테스트’에서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0915.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

국문 APOD/2017 2017.09.18

[APOD] 칠레 화산 위에 걸린 은하수(2017.8.21.)

칠레 화산 위에 걸린 은하수 때때로 하늘은 땅을 흉내냅니다. 2017년 5월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서 촬영된 위 사진의 배경은 사화산 칼데라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하늘의 모습입니다. 시적으로 우묵한 아래부분은 위쪽 우리은하의 호 모양과 닮았습니다. 많은 유명한 기호들- 멀리 왼쪽의 우리은하 중심부, 왼쪽에 있는 밝은 오렌지 별 안타레스, 호의 꼬대기 근처에 있는 남십자성, 멀리 오른쪽에서 붉게 빛나는 껌성운(Gum Nebula)-이 이 남반구 밤하늘 풍경에 박혀있습니다. 지평선 바로 위와 이미지 중심 근처 갈라진 두 개의 화산꼭대기와 지평선 바로 위에 있는 것이 대마젤란 은하이며, 은하수의 가장 큰 위성은하입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0821.html ..

국문 APOD/2017 2017.08.22

[APOD] 마뉴먼트 협곡 위로 흐르는 은하수(2017.7.26.)

마뉴먼트 협곡 위로 흐르는 은하수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를 보기 위해 반드시 마뉴먼트(Monument) 협곡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만약 이 사진처럼 버트라고 불리는 상징적인 암석 봉우리들이 담긴 멋진 풍경을 함께 담으려면 오직 미국 마뉴먼트 협곡에서만 가능할겁니다. 버트는 단단한 바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부드러운 부분이 물에 침식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한 달 전에 촬영된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 가장 가까운 버트가 있고 그 옆에 오른쪽에는 미튼스(Mittens)라고 알려진 버트가, 그리고 오른쪽 더 멀리 보이는 것은 메릭(Merrick) 버트입니다. 녹색 대기광은 지평선에서 출발하여 하늘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머리 위 높이 지나가는 어슴푸레한 빛 줄기는 바로 우리 나선 은하의 중심 원반입니다. 도시..

국문 APOD/2017 2017.07.28

[APOD] 만리장성 위의 여름철 대 삼각형(2017.7.3.)

만리장성 위의 여름철 대 삼각형 여름철 대 삼각형을 본적 있습니까? 밝은 별들, 베가, 데네브, 그리고 알타이르가 만드는 하늘의 거대한 삼각형은, 북반구의 봄철에는 아침에, 북반구의 가을에는 저녁에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이 삼각형을 자정 무렵 천정 근방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 은하수 중심 호를 따라 가다보면, 올 봄 중국의 만리장성 위로 뜬 여름철 대 삼각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리장성은 6세기 얀 산 위에 세워졌습니다. 맑은 밤 산 정상 왕경루에 오르면, 먼 거리에서도 베이징의 불빛을 볼 수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0703.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

국문 APOD/2017 2017.07.03

[APOD] 요세미티 밤하늘을 수놓은 페르세우스 유성우(2016.8.18.)

요세미티 밤하늘을 수놓은 페르세우스 유성우 2016년의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난 8월 11/12일 밤하늘에서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을 밤하늘은 행성 지구의 요세미티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횟대에서 얻은 것으로 이 장면은 밤새도록 연속적으로 얻은 이미지에서 선정된 사진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각 사진들은 하나의 유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배경 별들을 사용하여 정렬했습니다. 디지털 작업으로 밤새 지구의 자전효과를 보정하여 폭발하는 형형색색의 궤적이 페르세우스 별자리에 유성우 방사점을 향하도록 하였습니다. 해가 진 직후에 엘 캐피탄의 서쪽면으로 희미해지는 산꼭대기의 저녁노을이 부드럽게 비추고 있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에 희미한 황도광의 띠, 혹은 가짜 여명이 계곡의 먼 지평선에 하프 돔 (Half Dom..

국문 APOD/2016 2017.06.07

[APOD] 말발굽처럼 휘어진 강물 위의 황도 하늘(2017.5.22.)

말발굽처럼 휘어진 강물 위의 황도 하늘 수평선 중앙으로부터 위쪽으로 뻗어나가는, 흰 빛의 특이한 광선은 무엇이 만들어내는 걸까요? 바로 태양의 궤도를 돌고 있는 먼지입니다. 매년 특정한 시기가 되면, 태양빛을 반사하는 태양계 안쪽의 먼지 띠가, 해뜨기 바로 전에 두드러져 보입니다. 이것은 황도광이라 불립니다. 먼지는 주로 희미한 목성족 혜성에 기인하며, 이 먼지들은 서서히 태양을 향해 나선형으로 돌아들어가고 있습니다. 황도광 앞 사진에 담긴 것은, 콜로나도 강의 말발굽 모양으로 휜 지역입니다. 시리우스를 포함한 밝은 별들과, 플레이아데스를 포함한 몇몇 푸른 성단들, 그리고 오리온자리의 버나드 루프를 포함한 붉은 성운들이 황도광 뒤쪽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 이미지를 합성하는데 사용된 사진 30은, ..

국문 APOD/2017 2017.05.22

[APOD] 봄에 볼 수 있는 아치들(2017.4.29.)

봄에 볼 수 있는 아치들 두 개의 빛나는 아치가 북쪽의 봄철 밤하늘의 둥근 천정을 가로질러 펼쳐져 있습니다. 3월 29일 일몰 이후 산에서 바라본 풍경의 전체적인 모습을, 2000 미터 높이에 중앙 슬로바키아의 초폭(Chopok) 산꼭대기에서 촬영된 57장의 파노라마 이미지에 담았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북반구에서 바라본 은하수의 아치이며, 산꼭대기에서 바라 본 지표면의 불빛들 위로 뻗어 있습니다. 비록 황혼은 이미 지났지만, 하늘 밝은 영역 일부가 여전히 수평선 근처에 보이고 있으며, 은하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황도광의 두 번째 밝은 아치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황도광은 황도면의 먼지들이 태양빛을 반사하여 생기며, 해질녘에 북반구 봄의 맑고 어두운 하늘에서 보통 두드러져 보입니다. 태양의 정반..

국문 APOD/2017 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