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7 352

[APOD] 만라 저수지 위로 떠오른 겨울철의 육각형 (2017.1.23.)

만라 저수지 위로 떠오른 겨울철의 육각형 만약 당신이 오리온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면, 겨울철의 다이아몬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겨울철의 육각형은 가장 밝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반구의 겨울 하늘에서 커다랗고 찾기 쉬운 모양으로 모여 있습니다. 비록 여기 사진 속 이 별들이, 중국의 티벳, 만라 저수지 위의 어두운 하늘에서 최근에 촬영된 것이긴 하지만, 대도시의 밝은 밤하늘에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별들입니다. 겨울철의 육각형을 구성하는 여섯 개의 별들은 각각 알데바란, 카펠라, 카스토르(그리고 폴룩스), 프로키온, 리겔, 그리고 시리우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를 보면, 우리 은하수 은하의 넓은 띠가 겨울철의 육각형 중심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궤도로 올라가는 SpaceX Falcon(2017.1.22.)

궤도로 올라가는 SpaceX Falcon 새들도 이렇게 높이 날 수 없습니다. 비행기도 이렇게 빨리 갈 수 없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이보다 가볍습니다. 인류 외에 다른 어떠한 종도, 바로 천 년 전의 어떠한 인간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주를 향하는 로켓의 발사는 경이로움을 자극하고 기술에 도전하는 하나의 사건입니다. 이 사진은 SpaceX Falcon 9V 로켓이 플로리다 주의 케이프 카나버랄 (Cape Canaveral)에서 지난 7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화물과 보급품을 배달하기 위해 구름층을 뚫고 발사되는 장면입니다. 로켓이 수직으로 서 있는 시작 점에서부터 30만킬로그램 이상의 무게를 가지는 로켓이 드래곤 캡슐을 공기가 너무 희박해서 숨을 쉴 수 없는 지구의 궤도 위로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풍파를 일으키는 다프니스(2017.1.21.)

풍파를 일으키는 다프니스 1월 16일에 카시니 탐사선이 토성의 고리의 외부 가장자리로 뛰어들면서, 지금까지 가장 근접한 곳에서 이와 같은 다프니스를 포착했습니다. 밝은 토성 고리 사이의 킬러 (Keeler)간극 속에서 궤도운동을 하면서, 지름이 8km에 불과한 이 작은 달이 파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바깥쪽 간극은, 실제로 42km 정도의 너비를 가지고 있지만, 카시니 탐사선에서 바라보는 각도 때문에 이미지에서 축소되어 보입니다. 사진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지르는 작은 위성의 약한 중력의 영향으로 촉발된 파도는, 간극의 가장자리에 있는 고리의 물질들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다프니스 바로 뒤에는 고리 물질로 만들어진 희미한 파동 모양의 자취가 보입니다. 고리로부터 튀어나온 입자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세페우스 자리의 코끼리 코 성운(2017.1.19.)

세페우스 자리의 코끼리 코 성운세페우스 자리 위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마치 은하 속『Just So Story』의 삽화처럼, 코끼리코 성운이 젊은 성단 복합체, IC 1396과 방출 성운 속 냄새를 맡고 있습니다. vdB 142로도 알려져 있는, 이 우주 코의 길이는 20광년이 넘습니다. 알록달록하게 근접 촬영된 이 장면은, 이 지역의 이온화된 수소 원자로부터 나오는 빛을 협대역 필터로 담아낸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합성 이미지는 차가운 성간 먼지와 가스 주머니의 윤곽을 따라 뒤로 뻗어나가는 밝은 돌출부를 잘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쪽에 묻혀있는 어두운 덩굴 모양의 구름은, 별 탄생을 위한 원재료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쪽에는 원시성이 숨어 있습니다. 지구로부터 약 3000광년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우주정거장의 경치: 지구와 은하수(2017.1.18.)

우주정거장의 경치: 지구와 은하수 만약 당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승하여 지구를 돌게 된다면, 무엇을 보게 될까요? 굉장히 멋진 전망 중 하나가 2015년 중반에 촬영된 이 숨 막히게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먼저, 위쪽으로 태양 전지판을 포함하여 우주정거장 자체의 일부분들이 보입니다. 우주정거장 바로 아래에는 우리 은하수 은하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띠가 보입니다. 이 사진 속에서 우리 은하는 수십억 개의 별 빛이 결합되어 밝게 빛나고 있지만, 빛을 흡수하는 먼지 줄기들로 인해 어둡게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은하수 바로 아래의 붉은 빛 띠는 ‘대기광’입니다. 이는 태양에 의해 지구 대기 입자가 들뜨게 되어 독특한 색으로 빛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녹색 대기광이 붉은 빛 아래 보입니다. 물론 그 아래에 있는 것..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나를 달에 보내줘요 (2017.1.17.)

나를 달에 보내줘요 그래요, 이것은 달까지 가기 위한 좋은 방법은 아닐 겁니다. 사진에 담긴 비행기와 달은 우연히 겹쳐져 보이는 것입니다. 비행운의 윤곽은 보통 흰색이지만 지는 해를 향한 두터운 많은 양의 대기가 선별적으로 푸른빛을 멀리 날려버렸고, 그 햇빛은 비행기의 궤적에 밝은 붉은 빛을 입혔습니다. 비행기의 바로 옆, 저 멀리에는 차기 시작하는 달이 보입니다. 태양이 거의 시선 방향으로 달 뒤에 있기 때문에, 이 광대한 세계는 그 일부인 은빛으로 빛나는 지역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2주 전에 포착한 이 사진은, 대낮에 푸른 하늘과 밤의 검은 하늘과는 너무 먼 약간 으스스한 적갈색의 하늘을 담았습니다. 즉흥적으로 일어난 이 하늘의 쇼는 몇 분 안에 끝났습니다. 먼저 비행기가 달을 가로질러 지나갔고 비행..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오리온을 통과하는 지구정지궤도 고속도로 (2017.1.16.)

오리온을 통과하는 지구정지궤도 고속도로 지구 중심으로부터 42,000km 위의 원 궤도에 인공위성을 올려놓으면, 24시간에 한 번 궤도를 완주합니다. 이 궤도의 공전 주기가 지구의 자전 주기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 궤도를 지구정지궤도라고 일컫습니다. 만약 그 궤도가 지구의 적도면에 놓여 있다면, 그 인공위성은 정지궤도 위의 어떤 고정된 위치에 머물게 됩니다. 1940년대 미래학자 아서 클락 (Arthur C. Clarke)이 예측한 것처럼 지구정지궤도는 통신과 기상 위성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현재 천체사진가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별을 따라가는 망원경으로 촬영한 밤하늘의 장노출 사진은, 지구의 표면 위 높은 곳에서 여전히 태양광을 반사하며 반짝거리는 정지궤도 위성 또한 포착..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총알 성단의 물질(2017.1.15.)

총알 성단의 물질 총알 은하단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 무거운 은하단(1E 0657-558)은 배경 은하에 중력 렌즈 왜곡 현상을 일으킴으로써, 그 안에 암흑 물질이 존재함을 보이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또 다른 최근 분석에 따르면, 덜 알려진 대안으로써 제시된 수정된 중력 이론을 사용하면, 이 현상을 암흑물질 없이 성단 역학으로 설명 할 수 있으며, 더 그럴 듯한 이전 단계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현재 관측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암흑물질과 수정된 중력 이론의 두 가지 과학적 가설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논쟁은 암흑 물질의 명백하고 완벽한 하나의 예시로서 수정된 중력 이론의 단순함에 엄청난 충격을 주며 극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총알 은하단에 대한 논쟁은 새로운 관측,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페르세우스 분자운의 성간먼지 (2017.1.14.)

페르세우스 분자운의 성간먼지 성간먼지의 구름들이 이 심천의 우주 풍경 속을 떠돌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약 850 광년 떨어져있는 페르세우스 분자운을 가로질러, 거의 2도 정도의 시야 모습입니다. 숨어있는 별들의 빛을 반사시키고 있는 먼지 성운들이 만들어낸 삼각형이 이 망원경의 시야에 담겨있습니다. 푸른빛이 특징적인 반사성운 NGC 1333이 왼쪽에, 오른쪽 아래에는 vdB13이, 그리고 보기 드문 노란빛의 반사성운 vdB12는 위쪽에 놓여있습니다. 페르세우스 분자운 안에서는, 비록 가시광을 잘 차단하는 먼지들에 의해 대부분은 가려져있지만, 별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NGC 1333에서 보이는 허빅-하로 천체들의 대조되는 붉은 방출선과 제트들, 그리고 최근에 생성된 별에서 방출되는 충격파에 의한 빛나는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화성이 해왕성을 만날 때(2017.1.13.)

화성이 해왕성을 만날 때 1월 1일, 쌍안경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던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 화성의 도움으로 그들 인생의 관측대상 목록 중 하나를 지워버릴 기회가 왔습니다.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관측하는 것이죠. 놀랍게도, 지구 밤하늘 속 밝고 ‘붉은 행성’이 그 근처, 고작 0.02도 안에 존재하는 어둡고 창백한 해왕성으로 당신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들의 만남은 겨우 세 시간 정도에 불과하였지만, 호주 브리즈만 하늘에서 이 특별한 한 쌍의 모습을 이 격자 사진들 속에 담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이 광각 사진 속에는, 저녁에 눈부시게 빛나는 금성과, 서쪽 지평선 끝에서 새 해를 맞이하는 가느다란 초승달의 모습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화성과 해왕성은 우측 상단에 나타나있습니다. 함께 삽입된 두 장의 확대 사진은 ..

국문 APOD/2017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