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7 352

[APOD] 옆면으로 보이는 NGC 891(2017.1.12.)

옆면으로 보이는 NGC 891 거대한 나선은하 NGC 891의 너비는 약 10만 광년에 이르며 우리의 시점에서 거의 정확히 옆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로부터 안드로메다 자리 방향으로 약 3천만 광년 떨어져 있는 NGC 891는 우리 은하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먼저 어둡고 불투명한 먼지의 영역이 별들로 된 평평하고 얇은 은하 원반과 중앙 팽대부의 가운데를 가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심선에서 위와 아래로 수백 광년 정도 퍼져있는 먼지의 필라멘트가 옆면을 보이는 NGC 891에서 뚜렷하게 보입니다. 이 먼지는 초신성 폭발이나 집중적으로 일어난 별 탄생 과정에 의해 은하원반에서 뿜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NGC 891의 장노출 사진에서는, 옆면이 보이는 은하원반 근처에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미마스, 크레이터, 그리고 산(2017.1.11.)

미마스, 크레이터, 그리고 산 미마스는 곰보자국 가득한 토성의 얼음 위성으로 크기는 겨우 400킬로미터(250마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위성의 가장 큰 크레이터, 허셸의 너비는 140킬로미터에 다다릅니다. 미마스 크기의 약 1/3을 차지하는 허셸 크레이터는 이 작은 달에 기괴한 형태를 남겨놓았는데, 이는 마치 스타워즈에 나오는 데스스타의 배틀 스테이션(Death Star, battle station)과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만약 허셸 크레이터를 만드는 것 이상의 조금 더 큰 충격이 전해졌다면, 아마도 미마스 전체를 파괴해 버렸을지도 모릅니다. 2016년 10월 카시니가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동주기자전하는 미마스의 토성 반대방향 반구가 태양빛을 반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반구의 허셸 크레이터..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북쪽 하늘의 보초병(2017.1.10.)

북쪽 하늘의 보초병 누가 북쪽을 지키고 있을까요? 이 특색있는 사진은 작년 3월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의 날씨가 어는 점 이하의 온도와 폭설을 동반하고 있을 때 찍은 것입니다. 이 아주 이상한 풍경은, 마치 하얗고 외계인처럼 보이는 보초병이 순찰을 돌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이 외계인은 눈으로 덮인 나무이고, 그들이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별채는 붉은 오두막입니다. 이 보기 드문 지구의 경치 저 너머에는, 녹색의 오로라와 밝은 별,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인공위성의 줄무늬가 담긴 아름다운 밤하늘이 있습니다. 물론 봄에는 나무의 눈이 녹아 매우 다른 라플란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0110.html Astronomy Pictur..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나선은하 NGC5033의 중심부에서 (2017.1.9.)

나선은하 NGC5033의 중심부에서 나선은하 NGC 5033의 중심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어떤 것은 원으로, 어떤 것은 에너지가 넘치게, 그리고 어떤 것은 아직 우리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NGC 5033은 이 은하의 핵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활동성 때문에 시퍼트 은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밝은 별들과 두터운 먼지, 그리고 성간가스 모두 은하 중심 주위를 빠르게 돌고 있는데, 이 은하 회전 중심은 거대 블랙홀과 살짝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처럼 약간 벗어난 중심은 과거 십억년 전, NGC 5033이 또 다른 은하와 합병되면서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특별한 이미지는 2005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하였습니다...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IC 4486: 외견상으로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성운 (2017.01.08.)

IC 4486: 외견상으로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성운 동그랗게 생긴 별이 어떻게 네모난 성운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이 난제는 IC 4406과 같은 행성상성운을 연구하게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IC 4406은 속이 빈 실린더일 확률이 높으며, 옆에서 원통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점 때문에 사각형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IC 4406을 원통의 위에서 바라본다면, 아마 고리성운의 모양으로 보일 것입니다. 특정 색을 입혀 만들어진 이 사진은 2001년과 2002년에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이미지를 합성한 것입니다. 뜨거운 가스가 원통의 양끝부분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검은 먼지와 분자가스 필라멘트들이 둘러 싼 벽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성간조각품을 만드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샤프리스 249와 해파리 성운(2017.1.7.)

샤프리스 249와 해라피 성운 정상적으로는 어두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해파리 성운을 매혹적인 망원경 모자이크 이미지로 담아내었습니다. 이 장면은 아래로 밤하늘 속 쌍둥이의 발, 쌍둥이자리의 밝은 에타 별로 정박된 반면에 해파리 성운은 사진의 중심에서 왼쪽 아래에 있으며 매달려 있는 촉수와 함께 보다 밝은 호 형태로 빛나는 부분을 말합니다. 사실, 우주해파리 성운은 폭발한 무거운 별의 잔해물질이 팽창하여 생긴, 거품형태의 초신성 잔해 IC 443의 일부에 속합니다. 폭발로 인한 빛은 지구에 약3만 년 전에 도달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천체물리학의 바다 안에서 사촌격인 초신성 잔해 게성운처럼, 해파리 성운은 별의 핵이 붕괴되어 남겨진 중성자별을 품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상 오른쪽 위를 ..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뉴욕항의 달넘이(2017.1.6.)

뉴욕항의 달넘이 뉴욕의 항구도시에서 바다와 밤하늘을 찍은 스냅 사진에 새해 첫날의 달넘이가 담겨있습니다. 3일된 위상의 초승달이 옅은 안개와 얇은 구름 사이로 따뜻한 달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달은 원반의 10%정도가 밝아진 상태입니다. 연무가 낀 도시의 하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서쪽 지평선 위로 불쑥 올라와 있는 금성으로, 지구의 초저녁별로 한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관측하는 금성은 달과 마찬가지로 위상이 변화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을 때, 눈부시게 밝은 내행성, 금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했다면, 원반의 50%정도가 밝게 보였을 것입니다. 금성은 3월 초까지 보다 더 커지겠지만, 보다 더 얇은 초승달 모양으로 자라날 것 입이다. 뉴욕항에서 방문자를 환영하는 등불인 자유의 여..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Arp 273, 독특한 은하(2017.1.5.)

Arp 273, 독특한 은하 선명한 이 우주 사진의 전경을 장식하고 있는 뾰족한 별들은, 물론 우리은하 안에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사진 속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2개의 은하는 우리 은하 너머, 3억 광년 떨어진 거리에 놓여있습니다. 이들의 뒤틀어진 형태는 가깝게 접근하면서 일어나는 중력적인 조석현상에 기인합니다. Arp 273(또는 UGC 1810)으로 알려져 있는 이 은하들은 매우 특이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호 작용하고 있는 은하들이 우주에 흔한 존재라는 것을 이제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웃의 거대 나선은하인 안드로메다도 200만 광년 거리에서 우리은하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Arp 273은 먼 훗날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조우할 때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안드로메다의 구름들(2017.1.4.)

안드로메다의 구름들 아름다운 안드로메다 은하는 행성 지구에 거주하는 천문학자에 의해 자주 촬영됩니다. M31로도 불리는, 가장 가깝고 큰 이 나선은하는 어두운 먼지 줄기들, 밝고 노르스름한 중심부, 그리고 파란 별빛의 자취가 만들어내는 나선팔은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잘 촬영된 넓고 좁은 파장대의 이미지 자료를 이어붙인, 이 화려하고 멋진 이웃 섬 우주의 사진은, 기존과 동일한 넓은 시야를 담고 있지만 놀랄 만큼 낯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빛을 내는 이온화된 수소 기체에 의한 희미한 붉은 구름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온화된 수소의 구름은 이 장면의 앞쪽에, 우리 은하 내부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우리 은하면 위쪽으로 수백 광년 정도 넓게 흩어져 있는 만연한 먼지..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토성에서 촬영한 판도라의 근접사진 (2017.1.3.)

토성에서 촬영한 판도라의 근접사진 무엇이 토성의 작은 달, 판도라의 운석구덩이를 위와 같이 만들었을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나사(NASA)는 카시니 탐사선을 보냈고, 현재 토성의 궤도를 돌며 2주 전 비정상적인 이 달을 지나쳤습니다. 현재까지 촬영된 이미지 중에 가장 높은 해상도의 판도라 이미지를 약 40,000 km 거리에서 포착하였으며, 그 모습이 이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그 크기가 약 80km인 판도라 위의 약 300 m 정도로 작은 구조들이 잘 드러나 구분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토성의 달인 히페리온의 해면 형태 표면과 비교하여 부드러운 표면을 가지는 것으로 보아, 판도라의 운석구덩이는 어떤 물질들로 덮여져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기한 홈들과 굴곡들이 이 작은 달 표면을 가로질러 펼쳐져 ..

국문 APOD/2017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