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20

[APOD] 복잡한 목성(2018.6.5.)

복잡한 목성 목성은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복잡할까요? 나사에서 목성에 보낸 주노는 이 거대 행성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목성의 자기장은 지구의 단순한 자기쌍극자와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것은 여러 자기극성이 남극보다는 북극에서 그물구조로 얽혀 묻혀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목성의 전파관측으로 목성의 대기가 구름생성높이 아래에서 수백킬로미터의 깊이로 잘 발달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목성에서 새로 발견된 이 복잡함은 이 특이한 사진에서 보이듯이 남쪽 구름에서도 명확히 보입니다. 적도 부근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목성을 돌고있는 존과 벨트는 쪼개져서 대륙 크기정도의 소용돌이 덩어리들로 바뀝니다. 주노는 타원궤도로 지속적으로 돌고 있으며 53일마다 이 거대 행..

국문 APOD/2018 2018.06.05

[APOD] 목성이 보이는 시즌, 하와이 하늘(2018.6.2.)

목성이 보이는 시즌, 하와이 하늘 하와이의 밤 하늘 풍경이 올해 이른 시기부터 기록된 이래로, 하와이의 Big Island에서 화산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최근의 방출구멍과 용암의 흐름은 동쪽으로부터 약 30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와 함께 칼라우에아 칼데라의 전경에서 분출되는 연기와 수증기의 방향이 화산국립공원에서 찍혔습니다. 여전히 올해 목성은 늦은 봄부터 초여름 하늘까지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 풍경 속에는 남쪽 높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밝은 별이 있으며, 은하 중심 팽대부는 수증기들과 구름들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노르스름한 안타레스는 우리은하 중심부 쪽을 향하여 보이는 먼지로 된 어두운 강의 끄트머리 근처의 밝은 별입니다. 지평선 부근에서 센타우르스 알파와 베타별 그리..

국문 APOD/2018 2018.06.04

[APOD] NGC 6744 근접촬영(2018.5.31.)

NGC 6744 근접촬영 아름다운 나선 은하인 NGC 6744는 직경이 거의 175,000 광년에 달하며 우리 은하보다 더 큽니다. 이것은 남쪽의 공작자리 방향으로 3천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고, 이것의 은하 원반은 우리의 시선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근처 섬우주에 대한 허블의 이 근접촬영 이미지에 담긴 영역은, 그 너비가 약 24,000 광년이며, NGC 6744의 중심부를 가시광과 자외선 이미지 자료를 합성하여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은하의 누르스름한 중심부는 오래되고 차가운 별들로부터 온 가시광이 우세한 영역입니다. 중심부 너머에는 분홍색 빛을 띤 별 탄생 지역과 젊은 별들로 이루어진 성단이 내부 나선팔을 따라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젊은 별로 이루어진 성단은 자외..

국문 APOD/2018 2018.05.31

[APOD] 반대방향으로 공전하는 소행성의 사례(2018.5.30.)

반대방향으로 공전하는 소행성의 사례 소행성 2015 BZ509는 어째서 태양을 반대방향으로 공전할까요?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것처럼,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군은 두 거대 그룹으로 나뉘어 -- 하나는 목성 앞에, 하나는 뒤에 -- 태양궤도를 목성과 같은 방향으로 공전합니다. 하지만 2015년에 발견되어 현재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소행성 BZ509는 목성과 더욱 복잡한 중력 댄스를 추면서 태양을 역방향으로 공전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알려진 바가 없으며, 연구 주제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것의 원인이 밝혀진다면 우리에게 초기 태양계에 대한 단서를 알려줄 것입니다. 최근의 보편적인 가설은 수십억 년 전 성간 공간에서 온 BZ509가 목성에 의해 붙잡혔다고 이야기합니다. 반면 이와 경쟁하는..

국문 APOD/2018 2018.05.31

[APOD] 검(Gum) 성운이 펼쳐진 광활한 공간(2018.5.24.)

검(Gum) 성운이 펼쳐진 광활한 공간 호주의 천문학자이자 성운 사냥꾼인 콜린 스탠리 검(Colin Stanley Gum, 1924-1960)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검(Gum) 성운은 너무 크고 가까이 있어서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간에 넓게 퍼져 있는, 이 빛나는 수소가스 덩어리(검 성운)의 앞쪽 경계면과 우리의 거리는 실제로 450광년밖에 안되며, 뒤쪽 경계면은 우리와 1,5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위의 흑백사진은 수소의 알파선 필터로 촬영한 것을 모자이크 한 이미지로, 각 크기로 40도 이상의 너비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희미한 방출 영역은, 배경에 있는 은하수 별들과 대비되어 뚜렷하게 보입니다. 이 복잡한 성운은 초신성 잔해로, 나이는 백만 년 이상 되었고, 남반구 별자리인 돛자리와 고물..

국문 APOD/2018 2018.05.29

[APOD] 레이저 가이드 별들의 공격(2018.5.18.)

레이저 가이드 별들의 공격 드론이 강력한 레이저 빔을 회피하며, 이 놀랍고 아름다운 항공사진을 포착했습니다. 이 대치장면은 우리 지구의 파나랄 천문대(Paranal Observatory)에 있는 직경 8.2미터의 VLT(Very Large Telescopes) 위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천문대에 있는 4개의 레이저 가이드 별 시스템 테스트 중 쏘아진 이 레이저는, 대기의 난류에 의해 별이 퍼지는 효과와 맞서 인공 가이드 별을 만들어 최후의 전투를 하는 중입니다. 이 가이드 별은 실제로, 들뜬 상태의 소듐 원자에서 나오는 레이저 방출선이 높은 고도에서 망원경 시야에 들어오도록 만든 것입니다. 가이드 별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흔들림은, 망원경의 광학 경로 안에 있는 변형 가능한 거울을 제어하여 대기 퍼짐 효과를..

국문 APOD/2018 2018.05.18

[APOD] 남반구의 은하수 vs. 대기광(2018.5.17.)

남반구의 은하수 vs. 대기광 지난주 칠레의 어느 가을 밤, 일몰 후의 모습을 포착한 이 사진에는, 예외적으로 넘쳐흐르는 전천의 대기광이 라스 캄파니아 천문대와 함께 담겨있습니다. 이 대기광은 매우 강했으며, 그래서 해안 아카타마 사막 위 은하수 일부를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오로라와 유사한 고도에서 발생한, 이 밝은 대기광은 화학적인 전이에 의해 빛을 생산해내는, 화학 발광에 의한 것입니다. 민감한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컬러 이미지로 기록한, 이 대기광 방출은 그 형태가 마치 불타는 듯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이것은 극도로 낮은 밀도의 대기 속 산소 원자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며, 지난 몇 년 간 남반구의 밤 시간에 종종 나타나곤 했습니다. 어두운 밤하늘의 강한 대기광은 마치 은하수처럼 맨 눈에 잘 ..

국문 APOD/2018 2018.05.18

[APOD] 본연의 색으로 본 토성의 히페리온(Hyperion)(2018.5.14.)

본연의 색으로 본 토성의 히페리온(Hyperion) 히페리온(Hyperion)의 괴상한 운석구덩이 안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를 알기위해, 카시니 우주선은 2005년과 2010년에 한 번씩 토성 궤도에서 빠르게 급강하 하여, 스폰지 질감의 위성에 대한 전례가 없는 상세한 사진들을 촬영했습니다. 2005년에 통과하며 얻어진 6개 사진으로 모자이크된 하나의 사진이 여기에 본연의 색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괴상한 운석구덩이와 특이한 스펀지 모양의 표면이 흩뿌려진 놀라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석구덩이 안쪽에는 알려지지 않은 어둡고 불그스름한 어떤 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은 또 다른 토성의 위성, 아이페투스(Iapetus) 얼음 위성에 가라앉아 따뜻한 태양빛을 더 잘 흡수하도록 도와..

국문 APOD/2018 2018.05.17

[APOD] 은하 중심에 있는 여러 특이점들(2018.5.12.)

은하 중심에 있는 여러 특이점들 최근 비공식적인 한 여론조사에서 블랙홀 집단을 지칭하는 집합 명사가 아직 없으나, 곧 천문학자에게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찬드라 엑스선 관측선 이미지에서의 붉은 원들은, 쌍성계에 속한 블랙홀 수십 개로 이루어진 집단임이 밝혀졌습니다. “궁수자리 A*”로 명명된 초거대질량 블랙홀이 거주하는 우리은하 중심에서 3광년 이내에, 태양 질량의 5~30배에 이르는 블랙홀 쌍성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노란 원으로 표시된 엑스선 광원들은, 쌍성계에 속해 있지만 블랙홀보다는 더 가벼운 중성자별 또는 백색왜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홀로 있는 블랙홀은 볼 수 없지만, 쌍성인 경우 정상적인 동반성으로부터 물질을 빨아들이면서 엑스선을 방출합니다. 은하 중심까지의 거리를 감안하면,..

국문 APOD/2018 2018.05.15

[APOD] NGC 1360: 울새알 성운(2018.5.11.)

NGC 1360: 울새알 성운 이 예쁜 우주 구름은 약 1,5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그 형태와 색깔이 파란 울새의 알을 연상케 합니다. 이 천체는 남반구 별자리인 화로자리의 경계에 안전하게 둥지를 틀고 있으며, 그 폭은 약 3광년입니다. 행성상 성운으로 알려진 NGC 1360은 그 이름과는 다르게 ‘시작’을 상징하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이 천체는 나이 많은 별의 진화과정에서 짧은 마지막 단계에 해당됩니다. 이 망원경 사진으로 잘 보이는 NGC 1360의 중심별은 사실, 쌍성입니다. 태양보다 가볍지만 훨씬 더 뜨거운 두 개의 진화된 백색왜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강열하지만 보이지 않는 자외선 복사는 인근 가스 장막의 원자들로부터 전자를 벗겨냅니다. NGC 1360의 두드러진 청록색 빛은 이..

국문 APOD/2018 20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