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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이른 새벽빛, 붉은 로켓의 섬광(2018.7.4.)

이른 새벽빛, 붉은 로켓의 섬광 만약 당신이 지난 6월 29일 금요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이른 새벽빛을 봤다면, 붉은 로켓의 섬광을 본 것일지도 모릅니다. NASA의 발사체 조립동 지붕에서 촬영한 277초의 긴 노출 사진에, 동트기 전 팔콘9의 발사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로켓은 해뜨기 전까지 약 45분간 비행하며, 동쪽으로 기다란 줄무늬를 만들어냅니다. 높은 고도의 로켓 분리단계에서 만들어진 깃털 모양의 연기가, 여전히 동쪽 지평선 아래에 있는 태양에 의해 밝게 빛납니다. 팔콘9 로켓은 별표면 통과 현상(Transiting)이 일어나는 외계행성(Exoplanet) 탐사를 위한 TESS 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최초로 발사되었습니다. 그 날짜는 지난 4월 8일로 겨우 72일 전이었습니다. 이..

국문 APOD/2018 2018.07.05

[APOD] 토성의 엔셀라두스에 새로 새겨진 호랑이 줄무늬(2018.7.1.)

토성의 엔셀라두스에 새로 새겨진 호랑이 줄무늬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 표면에서, 호랑이 줄무늬를 통해 내부의 바닷물이 뿜어져 나오는 걸까요? 호랑이 줄무늬라고 불리는 길게 뻗은 무늬는, 얼음으로 이루어진 내부에서 외부 공간으로 얼음들을 뿜어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성의 남극 상공에 있는 미세한 얼음 입자 구름과, 토성의 신비한 E-고리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활동한 토성 궤도 탐사선 카시니(Cassini spacecraft)로부터, 이에 대한 증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가까이 저공비행하여 얻어진 엔셀라두스의 고해상도 이미지입니다. 이 사진은, 호랑이 줄무늬라고 불리는 표면의 특이한 형태가 잘 보이도록 인위적으로 가짜 푸른색을 입힌..

국문 APOD/2018 2018.07.04

[APOD] 메시에 24: 궁수자리 성운(2018.6.29.)

메시에 24: 궁수자리 성운 샤를 메시에의 유명한 천체 목록에 있는 대부분의 천체와는 달리, M24는 밝은 은하도, 성단도, 성운도 아닙니다. M24는 우리은하의 궁수자리 나선팔에서 멀리 떨어진 별들을 보게 해 주는 성간먼지운 근처에의 갈라진 틈입니다.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저 성운을 보고 있다면, 여러분은 300광년의 폭을 가지고 우리로부터 1만광년이 넘는 거리에 있는 별들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종종 작은 궁수자리 성운이라 불리는 M24의 밝은 별들이 이 매혹적인 천체사진의 왼쪽을 채우고 있습니다. 궁수자리에서 보름달 8개의 너비 혹은 약 4도 가량을 담고 있는 이 망원 시야는 작고, 밀도가 높은 먼지구름들과 우리은하 중심방향의 성운들, 사진 위쪽의 붉은 방출선을 내고 있는 IC 1284가 담겨..

국문 APOD/2018 2018.06.29

[APOD]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Ryugu)에 접근하다.(2018.6.25.)

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Ryugu)에 접근하다. 이것은 거대한 우주 다이아몬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크레이터와 함께 말이죠. 이 녀석은 162173 류구(드라곤 캐슬 게임)이며, 일본의 하야부사2 미션 탐사선이, 이 지구근처의 소행성에 막 도착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하야부사2는 분리 가능한 탐사선 함대를 싣고 있습니다. 바로 2개의 충돌탐사선, 4개의 작은 근접 선회 탐사선, 3개의 표면 탐사선, 그리고 착륙해서 연구하고 류구의 표면을 따라 움직일 예정인 소행성 표면 탐사 정찰선(MASCOT)이 바로 그 함대입니다. 이것들의 대분은 카메라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야부사2 자체는 표면 샘플을 수집, 그리고 2020년 말 즈음에 세밀한 분석을 위해 지구로 다시 돌아오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국문 APOD/2018 2018.06.27

[APOD] 달로 향한 로켓연기 그림자(2018.6.24.)

달로 향한 로켓연기 그림자 왜 우주왕복선의 발사 연기 그림자가 달을 향하고 있을까요? 2001년 초 아틀란티스호가 발사되는 동안 태양, 지구, 달 그리고 로켓이 이 사진 속에서 모두 적절히 위치했습니다. 우주왕복선의 흔적이 긴 그림자를 드리우기 위해서 하루 중 시간이 일출 혹은 일몰 근처여야 합니다. 그래야 그림자는 가장 길고 수평선에 대해서 모든 방향으로 늘어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름달 동안에 태양과 달은 하늘에서 반대편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가 진 직후 태양은 지평선보다 조금 아래에 있으며, 다른 방향에서 달은 지평선에서 조금 위에 있습ㄴ디. 따라서 해가 진 직후 아틀란티스호가 사라졌을 때, 아틀란티스의 그림자는 태양의 반대방향인 반대편 수평선을 향해 투영되었으며, 이 곳은 보름달이 나타..

국문 APOD/2018 2018.06.27

[APOD] 북극광 그리고 야광운(2018.6.21.)

북극광 그리고 야광운 6월 17일 하지에 거의 다다른 날, 해가 진 후 빛을 발하는 하늘이 고요한 이 호수 위로 반사되어 보여 집니다. 평온한 박명 사진은 북반구 캐나다 알버타 바쇼(Bashaw, Alberta) 인근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보통 여름 시즌에 고위도 지역에서 존재하는, 빛나는 밤하늘 혹은 야광운이 수평선 위로 걸려있으며, 빛이 어두운 하늘 속으로 스며듭니다. 우주 언저리에 형성된, 얼음에 뒤덮인 환영들은 여전히 햇빛이 도달하는 아주 높은 고도에 있는 유성 먼지 또는 화산재에 응결된 것입니다. 또한 이 짧은 북쪽의 밤 우주 언저리 근처에서, 태양 활동이 북극광 혹은 오로라의 매력적인 환영을 일어나게 합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621.html ..

국문 APOD/2018 2018.06.25

[APOD] 고대의 바다와 하늘(2018.6.19.)

고대의 바다와 하늘 이것은 둥근 바위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살아있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가장 오래된 생명의 형태로 알려진 것 중의 현대 버전으로 ‘스트로마톨라이트’라고 합니다. 화석상의 지표로 보면 스트로마톨라이트는 37억 년 전 지구에 나타난 것으로 봅니다. 심지어 현대의 밤하늘에서 익숙하게 보이는 많은 별들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것이지요. 위 이미지는 서부 호주에서 찍힌 것인데, 더 이전에 만들어진 고대 우리은하의 중심부 아치형태가 드러나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아치 아래에 보이는 우리은하의 위성은하인 마젤란운이 존재하지 않았을 때에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에서 처음으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빛을 향해서 천천히 움직이는 수십 억 개의 미생물로 합쳐진 미생물막 구조입니다. 이..

국문 APOD/2018 2018.06.21

[APOD] 태양 표면 위의 활동홍염(2018.6.18.)

태양 표면 위의 활동홍염 때때로 태양 표면에는 회오리바람이 부는 것처럼 보입니다. 화면은 5월 초, 태양의 표면을 두 시간 동안 저속 촬영한 영상이며, 정방향, 역방향으로 재생한 영상입니다. 태양 표면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가장자리 위쪽의 세밀한 부분들이 더 정밀하게 촬영될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플라즈마가 변화하는 자기장과 일정한 중력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 속에서, 태양 가장자리 위쪽에서 소용돌이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위 그림속의 홍염은 태양 표면에서 약 지구 한 개의 지름만큼 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활기 넘치는 현상은 태양의 11년 활동주기에서 극소기에 다가감에 따라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618.html Astronomy..

국문 APOD/2018 2018.06.21

[APOD] 천체 크기 비교 2(2018.6.12.)

천체 크기 비교 2 우리 태양은 다른 별들에 비해 얼마나 클까요? 이 극적이고 유명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행성들과 별들, 심지어 은하의 크기를 가장 작은 것부터 가장 큰 것까지 비교하여 보여줍니다. 이 영상에는 지구의 위성인 달부터 시작하여 점점 더 큰 태양계의 위성들과 행성들이 나옵니다. 곧 태양이 나오고, 우리은하에 이웃에 있는 더 밝은 여러 이웃 천체들과 비교되어 나옵니다. 마지막에는 천체들의 크기를 우리은하와 비교해서 보여주고, 관측 가능한 은하들을 지나 이론상 잠재적으로 더 큰 영역인 다원적 우주(multiverse)를 보여줍니다. 태양계 밖에 있는 대부분의 천체들과 베텔기우스의 실제 크기는 직접 관측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별의 밝기와 온도, 거리를 이용하여 추론한 값입니다. 대부분 정확한 ..

국문 APOD/2018 2018.06.14

[APOD]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본 고양이 눈 성운(2018.6.10.)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본 고양이 눈 성운 누군가에게 있어 이것은 마치 고양이 눈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매력적인 고양이 눈 성운은 지구에서 성간을 가로질러 삼천광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고전적인 행성상 성운인 고양이 눈 성운(NGC6543)은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에서 최후에, 짧고 영광스러운 단계를 보여줍니다. 이 성운에서 죽어가는 중심별이 연속적인 격동 속에서 바깥층이 떨어져나가고, 이로 인해 성운 바깥에 생긴 무늬인, 먼지의 동심원 껍질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구성에 비해 매우 복잡한 내부구조는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의 디지털 이미지에서 명확하게 보이는 우주의 눈의 폭은 0.5광년이 넘습니다. 물론 이 고양이 눈 속을 주시하고 있는 천문학자들..

국문 APOD/2018 201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