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36

[APOD] 저녁 하늘의 합(合)(2015.2.20.)

저녁 하늘의 합(合) 8년 전, 저녁 하늘에서는 차오르기 시작한 초승달과 눈부신 금성이 아름다운 한 쌍을 이루었습니다. 서쪽 지평선 근처에서 본 이 둘의 가까운 합(合) 현상은 겨울 호수에 반영된 모습을 행성 지구의 터키(Turkey), 볼더(Bolu)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사진이 찍힌 후 8년이 지나는 동안 금성이 태양 궤도를 거의 정확하게 13번 공전했으며, 태양과 금성은 현재 지구의 하늘에서 같은 배열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달도 역시 8년마다 거의 동일한 주기로 이러한 과정을 반복했기 때문에, 오늘밤 행성 지구의 하늘에서 매우 유사하게 초승달과 금성의 합(合)이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2월 20일, 2015년 버전의 합(合)은 행성 화성도 포함하게 됩니다. 훨씬 희미한 화성이 2월 21..

국문 APOD/2015 2017.03.29

[APOD] 라스 캄파나스의 달과 수성(2016.8.6.)

라스 캄파나스의 달과 수성 외딴 칠레 안데스 산맥에 속한 세로 라스 캄파나스(Cerro Las Campanas)의 2.5킬로미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난 목요일의 일몰은 정말 놀랍습니다. 밝지만 어두워지고 있는 수성이 음력 2일의 달 옆에 아주 가깝게 놓여 있습니다. 태양빛이 비치는 초승달 부분과 지구 반사 빛 조에 의해 빛나는 달의 어두운 면이, 태양계 가장 안쪽에 있는 행성과 함께 숨막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달과 수성의 합 아래에는, 빛나는 금성과 밝은 별, 레굴루스 한 쌍이 형형색색의 서쪽 지평선 하늘에 걸려있습니다. 물론 라스 캄파나스 위의 놀라운 하늘은 이미 예견된 것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는 이미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의 쌍둥이 마젤란 망원경이 있으며, 이 산의 정상은 거대 마젤란 망원..

국문 APOD/2016 2017.03.29

[APOD] 네 천체의 화합(2017.2.4.)

네 천체의 화합 1월 31일에, 반짝이는 초승달, 화려한 금성, 그리고 더 희미한 화성이 저물어가는 황혼에 모였고, 행성 지구에서 막 해가 진 후 서쪽 지평선 위에 놓여 있습니다. 이 날 저녁 구름과 연무를 통과한 세 천체는 하늘에 삼각형을 이루며 멋진 하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태양빛에서 여전히 반짝이는 동안 지구 저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이 프랑스 Le Lude근처 저녁 하늘에서 세 천체와 잠시 마주합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대한 사진작가의 시선방향은 처음 노출을 주기 시작했을 때 화성에 아주 가까웠습니다. 그 결과 우주정거장의 밝은 빛 궤적이 붉은 화성에서 나와서 사진 상단에 있는 어두운 하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원문 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0204...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물방울 속 금성(2017.1.27.)

물방울 속 금성 행성 지구의 초저녁 하늘에 유난히 밝은 “별”, 금성이 창의적인 천체사진 속에 담겼습니다. 1월 18일 영국 밀턴 케인슨(Milton Keynes)에서 근접 촬영 렌즈로 찍은 이 사진은, 일몰 직후 서쪽 지평선 위 하늘이 담긴 여러 이미지를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나무에 고정된 유리판에 맺힌 물방울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표면장력이 각 물방울을 단순한 렌즈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빛의 굴절로 인해 각 물방울은 상하가 반전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 장면은 여러 개의 전체 하늘풍경이 보기에 편하도록 우측을 위로 회전한 것입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0107.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뉴욕항의 달넘이(2017.1.6.)

뉴욕항의 달넘이 뉴욕의 항구도시에서 바다와 밤하늘을 찍은 스냅 사진에 새해 첫날의 달넘이가 담겨있습니다. 3일된 위상의 초승달이 옅은 안개와 얇은 구름 사이로 따뜻한 달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달은 원반의 10%정도가 밝아진 상태입니다. 연무가 낀 도시의 하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서쪽 지평선 위로 불쑥 올라와 있는 금성으로, 지구의 초저녁별로 한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관측하는 금성은 달과 마찬가지로 위상이 변화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을 때, 눈부시게 밝은 내행성, 금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했다면, 원반의 50%정도가 밝게 보였을 것입니다. 금성은 3월 초까지 보다 더 커지겠지만, 보다 더 얇은 초승달 모양으로 자라날 것 입이다. 뉴욕항에서 방문자를 환영하는 등불인 자유의 여..

국문 APOD/2017 2017.03.07

[APOD] 판스타스(PanSTARRS) 혜성과 달 그리고 금성(2015.7.23.)

판스타스(PanSTARRS) 혜성과 달 그리고 금성 큰 나무 왼쪽에 보이는 것이 요즘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천체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두 개의 꼬리까지 완벽한 판스타스(PanSTARRS) 혜성을 볼 수 있습니다. 7월에, 이 혜성은 눈에 띄게 밝아졌고, 이제 막 지구에 가장 근접하여 지나갔습니다. 이 사진의 중앙에 마치 조각 같은 나무는 노퍽 섬 소나무(Norfolk Island Pine)이며, 그 양옆에는 뉴질랜드 포후투가와 나무들이(New Zealand Pohutukawa trees : 진홍색 꽃이 피는 뉴질랜드 나무) 있습니다. 이 나무들 위로 저 멀리, 밝은 금성과 그보다 훨씬 더 밝은 초승달이 떠 있습니다. 만약 사진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나무 가지 속에 숨은 목성을 ..

국문 APOD/2015 2017.02.16

[APOD] 밤은 세상을 감춘다.(2015.10.16.)

밤은 세상을 감춘다. 페르시아 속담 “밤은 세상을 감추지만, 우주를 드러낸다.”에서 말하듯 저녁 땅거미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별들이 이 고요한 하늘경치 위로 나옵니다. 이 장면에서 태양이 케냐의 북부 너머로 지면서 밤이 오면, 수많은 나일 악어(Nile crocodiles)들의 고향인 투르카나(Lake Turkana) 호숫가가 곧 사라질 겁니다. 이 지역은 또한 원시 인류의 화석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밤, 이 세계의 저녁별, 밝게 빛나는 금성이 위 사진의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서 두드러져 보입니다. 그러나 사진에는 희미한 별들뿐만 아니라 우주의 먼지구름, 그리고 빛나는 성운이 우리 은하수 은하의 우아한 아치를 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apod.nas..

국문 APOD/2015 2016.10.31

[APOD] 지구에서 본 목성과 금성(2015.10.25.)

지구에서 본 목성과 금성이 장면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2012년 해질녘에 목성과 금성이 합의 위치에 있어 지구 어디에 살고 있더라도 거의 다 볼 수 있었습니다. 행성 지구에 살고 있는 누구라도 해질녘에 서쪽 지평선이 맑은 곳에서는 목성과 금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2년에 촬영된 위 사진은, 창의적이고 견문이 넓은 사진가가 2개의 행성들이 서로 가장 접근한 모습을 담기위해 폴란드 슈빈(Szubin)의 도시의 빛으로부터 멀리 벗어나 여행을 할 때 촬영한 것입니다. 밝은 행성들은 겨우 3도 정도 떨어져있으며, 그의 딸이 재미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배경에는 희미한 붉은 석양이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목성과 금성은 이번 주 해뜨기 전에 다시 한 번 서로의 곁을 지나게 되..

국문 APOD/2015 2016.10.21

[APOD] 스피츠코페(Spitzkoppe) 아치(Arch) 아래 금성을 찾다.(2015.11.3.)

스피츠코페(Spitzkoppe) 아치(Arch) 아래 금성을 찾다.하늘에 있는 저것은 무엇일까요? 늦은 9월 어느 날, 이른 아침동안에 촬영된 이 화려한 파노라마 사진에는 수많은 볼거리들이 존재하지만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은 확실히 행성 금성입니다. 이 특징적인 사진에서 금성은 나미비아(Namibia), 스피츠코페(Spitzkoppe)에서 실제 자연 그대로인 돌다리 사이로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왼쪽에서 떠오르는 이 행성은 오른쪽에 있는 천체촬영사진가의 검은 그림자와 함께 완벽한 모습을 이룹니다. 돌다리 너머 위쪽 하늘에는 왼쪽에서부터 오른쪽까지 플레이아데스성단, 오리온성운, 밝은 별 시리우스, 그리고 대마젤란성운, 소마젤란성운을 포함하여 어두운 밤하늘의 아주 ..

국문 APOD/2015 2016.10.12

[APOD] 그레이트 솔트 레익(Great Salt Lake) 위로 펼쳐진 하늘의 4중주(2015.11.08.)

그레이트 솔트 레익(Great Salt Lake) 위로 펼쳐진 하늘의 4중주 이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하늘이었습니다. 2005년 9월 초, 미국 유타(Utah)주에 있는 그레이트 솔트 레익(Great Salt Lake) 근처에서 촬영된 이 한 장의 사진에는 3명의 아이들, 3개의 행성, 달과 별, 비행기와 어머니가 함께 담겨있습니다. 비행기와 땅 위의 네 사람을 제외하면, 지난 주. 전 세계 도처의 하늘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4개의 천체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찾기 쉬운 것이 초승달이며, 이는 이 사진 속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하늘에 둥근모양 천체입니다. 금성이 하늘에서 가장 높게 떠있으며 그 오른쪽에 목성이 있습니다. 밝은 별 스피카(Spica)가 금성 바로 아래에서 4중주를 완성합니다. ..

국문 APOD/2015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