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7 352

[APOD] 타란툴라 성운 (2017.11.16.)

타란툴라 성운 타란툴라 성운은, 18만 광년 거리의 근처 위성은하, 대마젤란 성운 안에 있는 천만 광년 이상의 크기를 가진 거대 별 탄생 영역입니다. 전체 국부은하군 안에서 가장 크고 격렬한 별 탄생 영역인, 이 우주 거미(타란툴라 성운)가 멋진 우주 풍경 속을 꽉 채우며 드러누워 있습니다. 이 화려한 장관은 이온화된 수소와 산소 원자의 방출선에 그 중심 파장대가 맞춰진, 협대역 필터 관측 자료를 합성하여 만든 것입니다. 타란툴라 성운(NGC 2070) 속에는 R136이라고 부르는 무거운 별들로 이루어진 젊은 산개성단이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성단에서 나오는 강렬한 복사, 항성풍들, 그리고 초신성 폭발로 인한 충격파가 이 성운을 빛나게 하고 있으며, 거기에 더해 거미 같은 필라멘트 구조를 빚어내기..

국문 APOD/2017 2017.11.16

[APOD] NGC7789: 케롤라인의 장미(Caroline`s Rose)(2017.11.15.)

NGC7789: 케롤라인의 장미(Caroline`s Rose) 은하수를 이루고 있는 수없이 많은 별들 가운데, 카시오페이아 방향으로 8,000 광년 떨어진 곳에 성단 ‘NGC7789’가 있습니다. 18세기 말 천문학자 캐롤라인 루크레티아 허셜에 의해 발견된 이 성단은, 캐롤라인의 장미(Caroline`s Rose)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망원경에 담긴 이 성단의 꽃 모양은, 성단에 내재된 별들과 빈공간의 얼개로 빚어낸 것입니다. 현재 16억년의 젊은 나이로 추정되며, 우리은하 혹은 산개 성단 내의 별들 또한 비슷한 나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단 내 모든 별들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겠지만, 비교적 밝고 무거운 별들은 핵 내부의 수소연료를 더 빠르게 소모합니다. 이렇게 밝고 무거운 별들이, 태양과 같은..

국문 APOD/2017 2017.11.15

[ADPO] 어두운 빛까지 깊게 촬영된, 티끌로 둘러싸인 플레이아데스(2017.11.14.)

어두운 빛까지 깊게 촬영된, 티끌로 둘러싸인 플레이아데스 플레이아데스로 잘 알려진 이 성단은,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주변 구름의 일부를 서서히 파괴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아데스는 지구 하늘에서 가장 밝은 산개성단이며, 북반구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단을 지나가고 있는 이 젊은 먼지구름은 굴드띠(Gould’s Belt)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굴드 띠는 태양을 포함한 가까운 우리은하의 일부를 둘러싼, 젊은 별이 형성되는 특이한 고리입니다. 과거 10만년 동안, 이 굴드 띠의 일부가 우연히 더 오래된 플레이아데스 바로 옆을 통과하면서, 별들과 먼지 사이의 강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중입니다. 별 빛에 의한 압력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파란 반사 성운의 먼지를 밀어내고 있으..

국문 APOD/2017 2017.11.14

[APOD] 태양에 접근하는 혜성 맥홀츠(2017.11.13.)

태양에 접근하는 혜성 맥홀츠 왜 혜성 맥홀츠에는 탄소 화합물이 이렇게 적은 걸까요? 혜성 96P/맥홀츠의 유명한 이유는 다른 어떤 단주기 혜성보다 더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는데, 매 5년 마다 그것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혜성 맥홀츠는 태양을 향해 수성보다 반 정도 더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합니다. 특이한 이 혜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나사의 태양-모니터링 소호(SOHO) 위성이 10월,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혜성을 추적하였습니다. 태양의 밝은 표면은 어두운 차단막 뒤에 숨겨져 있으며, 확장된 태양의 코로나의 일부가 밝게 보입니다. 이웃 별들은 배경에 밝은 점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가설은, 이유는 모르지만 이렇게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 때문에 혜성 맥홀츠가 탄소성분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

국문 APOD/2017 2017.11.14

[APOD] 로스엔젤레스 위의 행복한 하늘(2017.11.12.)

로스엔젤레스 위의 행복한 하늘 때때로 하늘이 행성 지구를 향해 웃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2008년 이 날에는, 우리의 달, 행성 금성과 목성이 흔치 않게 모여 있는 것을 전세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바로 그 순간에는 마치 미소 짓는 듯한 초승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 그 근처의 목성과 금성이 합의 위치에 짝지어 모여 있습니다. 여기에 담긴 것은, 2008년 11월 30일 해가 진 후, 윌슨산 천문대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를 내려다보는 장면입니다. 하늘에서 가장 높이, 거리 상으로 제일 멀리 있는 것은 행성 목성입니다. 목성의 왼쪽 아래에 가깝게 보이는 것은 금성입니다. 지구 대기의 구름을 지나면서 특이하게도 푸르게 보입니다. 지평선 위 오른쪽에 우리의 달..

국문 APOD/2017 2017.11.13

[APOD] 다채로운 달의 모습 (2017.11.11.)

다채로운 달의 모습 이 달 또한 회색빛의 미묘한 그림자를 가진 정상적인 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름달 위상에 가까울 때 촬영한, 이 모자이크 고해상도 사진은 작지만 구분 가능한 색깔의 차이를 크게 강조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이 다양한 색들은 달 표면의 광물 구성 성분의 실체 차이를 반영하여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한 것입니다. 푸른 빛깔은 티타늄이 풍부한 지역이고, 주황과 보라색들은 티타늄과 철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증기의 대양(Sea of Vapors)’ 지역은 사진 중앙 아래쪽에 있으며, 그 위에 있는 달의 아펜닌 산맥(Apennine Mountains)의 둥근 호와 함께 있습니다. ‘비의 바다(Sea of Rains)’에 있는 아키메데스 크레이터는 83킬로미터 직경을..

국문 APOD/2017 2017.11.13

[APOD] 윌리아미나 플레밍의 삼각 줄기 (2017.11.10.)

윌리아미나 플레밍의 삼각 줄기 여기서 보이는 무질서한 외형, 충격에 의해 엉킨 실타래들, 그리고 빛나는 가스는 베일성운의 일부로써, 고니자리 쪽을 향해 지구 하늘을 가로질러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베일성운 자체는 거대 초신성폭발의 잔해로, 무거운 별의 최종 폭발에 의해 태어나고 팽창하고 있는 구름입니다. 초신성 폭발의 첫 발광은 아마도 5,000년 전에 지구에 도달했을 것입니다. 폭발적인 현상 속에서 뿜어져 나간, 성간 충격파는 우주를 휩쓸고 성간 물질을 자극하며, 우주 공간에 별들을 경작합니다. 빛나는 실타래들은 마치, 옆에서 바라본 한 장의 종이에서 일어난 기다란 물결처럼 보입니다. 붉은색으로 보이는 이온화 된 수소 원자와 푸른색으로 보이는 산소의 빛이 잘 분리되어 보입니다. 시그너스 루프(Cygnus..

국문 APOD/2017 2017.11.13

[APOD] NGC 1055 근접촬영(2017.11.9.)

NGC 1055 근접촬영 크고 아름다운 나선은하 NGC 1055는, 바다를 지배하는 고래자리 방향으로 약 6천만 광년 떨어진 작은 은하군의 주요 구성원입니다. 옆에서 바라본 이 섬우주는 그 폭이 약 10만 광년으로 우리은하보다 조금 큽니다. NGC 1055의 우주 근접사진 전경의 다양한 색을 가진 별들은 우리은하 안에 존재합니다. 별 탄생영역의 존재를 알려주는 분홍빛이, 이 먼 은하의 얇은 원반 위를 휘감으며 존재하는 먼지 줄기 위에 흩어져 보입니다. 훨씬 더 멀리 존재하는 배경은하들이 담길 정도로 깊게 촬영된 이 이미지에는, NGC 1055의 원반과 팽대부 위아래로 퍼져있는 네모난 헤일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헤일로 그 자신은 희미하고 좁은 형태의 것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헤일로는, 약 10..

국문 APOD/2017 2017.11.09

[APOD] NGC 2261: 허블의 변광 성운(2017.11.8.)

NGC 2261: 허블의 변광 성운 무엇이 허블의 변광성운을 변하게 하는 걸까요? 여기에 담긴 이 특이한 성운은 최근 몇 주간 그 모습이 두드러지게 변하고 있습니다. 200년 전에 발견됐고, 그 뒤에 바로 NGC 2261라는 이름으로 목록화 된 이 주목할 만한 성운은, 에드윈 허블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그는 지난 세기 말에 이것을 연구했습니다. 마치 이름을 맞춘 것처럼, 이 특색 있는 사진은 허블이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우주망원경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허블의 변광 성운은 외뿔소자리 R 별에서 뿜어져 나온 고운 먼지와 가스로 만들어진 반사성운입니다. 이 희미한 성운은 외뿔소 자리 방향으로 2,500광년 떨어진 곳에 1광년 정도의 너비로 펼쳐져 있습니다. 이 허블 변광성운에서 일어나는 변광에 대한 ..

국문 APOD/2017 2017.11.08

[APOD] 프라하의 천문시계(2017.11.7.)

프라하의 천문시계 프라하의 중심에는 건물 크기의 시계가 있습니다. 낮 동안, 이 시계가 새로운 시간을 알려주는 차임벨이 울릴 때, 그 쇼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프라하 천문시계는 매우 인상적이고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태양시)뿐만 아니라 별의 운동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항성시), 그리고 적도를 포함한 여러 위도에서의 일출과 일몰 시간, 달의 위상 등 아주 많은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계는 1410년부터 가동되었고, 내부의 여러 부품들은 현대식 신규 부품으로 여러 번 교체가 되었지만 원작의 구조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시계 밑에는 일 년에 한 번씩의 자전을 알려주는 동일 사이즈의 태양 달력이 있습니다. 2009년 3월 어느 날 이른 아침에 혼자 프라..

국문 APOD/2017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