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46

[APOD]목성의 오로라(2016.7.11.)

목성의 오로라 목성은 오로라가 있습니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거대 가스 행성의 자기장은 태양으로부터 도달한 전하를 띤 입자들을 목성의 극지방으로 깔대기처럼 모아줍니다. 이런 입자들이 대기와 부딪치면, 전자들은 일시적으로 목성의 가스 분자들에서 튕겨져 나갑니다. 전기력은 이 전하들을 다시 끌어들이는데, 이 전자들이 중성분자를 다시 만들기 위해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오로라 빛이 방출됩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자외선영역에서 촬영하여 최근에 공개된 이 합성 사진을 보면, 오로라가 극 주변에서 고리모양으로 겹겹이 보입니다. 지구의 오로라와는 다르게 목성의 오로라는 여러 밝은 줄무늬와 점들을 포함합니다. 목성의 대적점은 오른쪽 아래에 보입니다. 목성의 오로라는 최근에 특별히 강하게 나타났는데, 운이 좋게 나사의 주노탐..

국문 APOD/2016 2016.08.08

[APOD] 알래스카에 펼쳐진 빛의 기둥들 (2016.8.8.)

알래스카에 펼쳐진 빛의 기둥들 저 집들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사진 속의 이것은 먼 곳의 오로라가 아니고 우리 근처의 빛의 기둥들입니다. 이는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처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지구의 대부분의 곳에서, 운이 좋다면 태양의 기둥을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의 기둥은 태양 빛의 기둥이 위로 확장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는 납작한 떠돌이 얼름결정들이 상층대기에서부터 태양빛을 반사하며 생기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얼음결정들은 땅에 도달하기 전에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나 매우 추운 날씨에는 납작한 떠돌이 얼음결정들이 빛나는 눈의 형태로 땅바닥 가까이까지 생겨나, 가끔 결정안개라고 부르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런 얼음결정들이 태양의 기둥과 다르지 않게 ..

국문 APOD/2016 2016.08.08

[APOD] 주노 미션 트레일러 (2016.6.28.)

주노 미션 트레일러 다음 주 월요일에 나사의 주노 우주선이 목성에 도착하면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요? 만일 주노가 목성 궤도 진입에 실패한다면 거의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 목성궤도 진입은 목성의 상층 구름 위쪽에 잘 모르는 환경 속의 연속적인 복잡한 작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위의 영상에서 설명하듯이 주노는 목성 주변을 급강하하여 이전의 어떤 탐사선들보다 목성에 가깝게 지나갈 것입니다. 목표는 감속하여 크게 일그러진 타원궤도로 진입하고 2년간의 과학 임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주노의 과학 임무의 목적에는 목성의 보다 심층부 구조의 지도를 만드는 것, 목성의 대기에 얼마나 많은 물이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 목성의 강력한 자기장을 탐사하여, 목성의 양 극 주변에서 어떻게 오로라가 발생하는가..

국문 APOD/2016 2016.07.30

[APOD] 스웨덴 하늘에 펼쳐진 오로라(2016.5.3.)

스웨덴 하늘에 펼쳐진 오로라 이것은 밝고 녹색으로 하늘을 가로질러 펼쳐져 있습니다. 이 멋진 오로라 광경은 지난달에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의 바로 외곽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6개의 시야를 찍은 사진을 합성하여 거의 180도에 이르는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이 오로라의 멋진 모습은 하늘을 휩쓸고 지나가는 호와 같은 모양과 명확한 형태에 있습니다. 전경에는 스토르스젠 호수가 보이고, 오로라 너머로 멀리 배경에는 여러 개의 친숙한 별자리들과 북극성이 보입니다. 동시에, 오로라는 왼쪽 아래에 보이는 달을 피해서 펼쳐져 있습니다. 이 오로라는 태양 코로나의 커다란 구멍에서 특히 에너지가 높은 입자가 태양계로 흘러나가고 나서 하루 후에 보였습니다. 오로라의 초록색은 지구 고층대기에서 주변의 전자들과 ..

국문 APOD/2016 2016.05.31

[APOD] 자각몽 (2016.4.4.)

자각몽 이것이 실제 세상일까요? 아니면 단지 상상속의 모습일까요? 진실은 하나의 꿈과 함께 시작됩니다. 바로 아이슬란드 남부에 있는 멋진 Seljarlandsfoss 폭포가 오로라가 가득찬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길 수 있을까 하는 꿈입니다. 가능성 높다는 우주기상 예보에 따라 비현실적인 사진을 담는 천체사진가와 그의 동료가 바로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도착 후에 바로 배경하늘을 이미지로 담아서 가장 쉬운 부분이라 생각되는 멋진 녹색의 오로라를 완성하였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폭포 그 자체를 담아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물안개가 렌즈를 뿌옇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멋진 장면을 담기 위해서 누군가는 추운날 밤에 미끄러운 바위를 넘어 카메라로 ..

국문 APOD/2016 2016.04.04

[APOD] 아이슬란드의 별이 빛나는 밤(2016.1.3.)

아이슬란드의 별이 빛나는 밤 어떤 밤에는, 하늘이 마을에서 최고의 쇼를 보여줍니다. 이날 밤에, 하늘의 모습은 마을에서 가장 멋진 쇼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풍경 천체사진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수상작은 지난 2011년, 아이슬란드의 가장 큰 빙하 호수인 요쿨살론(Jökulsárlón) 위에서 찍었습니다. 사진작가는 두 개의 녹색 오로라 링뿐만 아니라, 그것이 고요한 호수에 반사된 모습 까지 담긴 6장의 노출사진을 합성했습니다. 먼 배경하늘 쪽에는 안드로메다 은하와 우리 은하의 모습까지 보입니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강력한 코로나질량방출(coronal mass ejection) 은 미국의 위스콘신과 같은 저 먼 남쪽에서까지 오로라를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지난 며칠간의 이런 오..

국문 APOD/2016 2016.01.03

[APOD] 새해 하늘의 빛(2016.1.2.)

새해 하늘의 빛 새해 전날 발생한 코로나 물질 방출의 충격으로 인해 생긴 보통의 지자기 폭풍이 어제 지구 고위도 지역에 하늘 빛의 축제를 열어 주었습니다. 이 새해 야경에는 남쪽 지평선을 따라 아른거리는 붉은 빛의 남극광 커튼이 담겨있으며, 오스트리아의 남서 빅토리아, 모지아나 지역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물론 이 풍경에는 남쪽 하늘의 보다 영원한 보석들도 담겨 있습니다. 남쪽 은하수에 있는 알파와 베타 센타우리, 남십자성의 밝은 별들이 왼쪽에 보입니다. 전경에 보이는 큰 나뭇가지의 실루엣이 우리은하의 위성은하인 대마젤란성운과 소마젤란성운을 통과하며 뻗어 있습니다. 나뭇가지의 오른쪽 끝에 걸려있는 밝은 별은 아케르나르입니다. 에리다누스 자리의 알파성인 아케르나르는 에리다누스 강의 남쪽 끝이라고도 종종 불립니..

국문 APOD/2016 2016.01.02

[APOD] 구름 위로 펼쳐진 오로라(2015.11.24.)

구름 위로 펼쳐진 오로라 오로라는 보통 구름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나타납니다. 오로라의 빛은 태양에서 분출되어 빠르게 움직이는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권에 충돌해 만들어집니다. 전하를 띤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장을 따라 나선형을 그리며 들어와 지구 대기의 상층에서 원자, 분자들과 부딪치면서 오로라를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산소원자는 이러한 충돌에 의해 에너지를 얻은 후 오로라에서 흔히 보이는 초록색 빛을 냅니다. 오로라가 발생하는 가장 낮은 영역은 일반적으로는 100km 상공이 되는 반면, 대부분의 구름은 보통 약10km 이하에서나 나타납니다. 아이슬란드의 디르홀레이에서 촬영된 위의 사진은 구름과 오로라의 상대적 고도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빛이 보이는 집과 그 위에 펼쳐진 오로라의 그림 같은 사진을 ..

국문 APOD/2015 2015.11.24

[APOD] 남극광과 은하수(2015.9.4.)

남극광과 은하수 9월 1일 해가 진 후, 칠레 겨울밤 하늘이 이례적이고 강렬한, 붉은 대기광으로 침수되었다. 구름의 바다 위 그리고 측면으로 보이는 천상의 은하수 너머, 대기광은 대기의 파동 속에 북쪽 지평선을 넘어 잔물결과 같이 흐르는 듯하다. 오로라와 유사한 고도에서 발생하지만, 대기광은 화학적 발광이며, 빛의 발생은 화학적 들뜸 현상에 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민감한 디지털 카메라에 녹색 빛으로 찍히는 이 불그스름한 대기광 방출은 아주 밀도가 낮은 곳에 OH 분자와 산소 원자에 의해 생기며, 지난 몇 년 동안 남반구 밤하늘에 자주 나타났다. 이날 밤에는 맨눈으로도 볼 수 있었지만 색깔을 볼 수는 없었다. 사진 맨 위 부근에 안타레스와 은하수 중심부가 놓여있으며, 밝은 별 악투루스가 왼쪽에 보인다. ..

국문 APOD/2015 2015.09.04

[APOD] 슈피리어(Superior) 호수 위 양성자 원호(2015.8.3.)

슈피리어(Superior) 호수 위 양성자 원호 오로라를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었다. 필요한 것은 오로라였다. 그리고 지난해 8월 늦게, 기상예보는 그렇지 않아도 아름다운 저녁하늘이 오로라의 녹색으로 잔뜩 꾸며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천체사진가는 트럭에 올라타고 자신만의 비밀 장소로 향했다. 미시간(Michigan) 주의 상부 반도(Peninsula) 지방을 가로질러 5시간이나 운전하여야 겨우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그가 몰랐던 것은 그의 행운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진촬영을 준비하는 동안에, 아주 드문 오로라의 형태인 양성자 원호가 나타났다. 붉은 원호는 겨우 약 15분 동안 지속되었지만, 그것은 30초 노출로 촬영하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 이름이 나타내듯이, 양성자 원..

국문 APOD/2015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