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속으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65년 6월 3일은, 에드워드 화이트(Edward White)가 궤도비행 중이던 제미니 4호 우주선 밖으로 나온 날이자, 우주유영에 성공한 최초의 미국 우주비행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미니 4호가 궤도를 세 번째 돌 때, 화이트가 태평양 위를 거닐며 우주유영을 시작했고, 그 모습을 선장인 제임스 맥디빗(James McDivit)이 캡슐 속에서 사진으로 담아내었습니다. 행성 지구와 우주선, 그리고 밧줄이, 화이트가 착용한 헬멧의 황금빛 면갑 위로 반사되어 보이네요. 그의 오른손에 쥐어져 있는 것은 우주유영 시 이동하는 데 사용되는 가스총입니다. 가스총의 가스는 불과 3분 만에 바닥이 났지만, 나머지 23분 동안 그는 몸을 비틀고 밧줄을 당기는 식으로 계속 움직이며 우주유영을 즐겼습니다. 훗날 화이트는 그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역사적인 우주유영의 순간은 “임무수행기간동안 가장 안락했던 시간”이었고, 우주유영을 마치라는 명령은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로 슬픈 순간”이었다고 말이죠.
원문출처 : http://apod.nasa.gov/apod/ap150606.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cosmos! Each day a different image or photograph of our fascinating universe is featured, along with a brief explanation written by a professional astronomer.
2015 June 6
Into the Void
Image Credit: NASA, Gemini Project, James McDivitt
Explanation: Fifty years ago, on June 3, 1965, Edward White stepped out of the orbiting Gemini 4 spacecraft to become the first US astronaut to walk in space. White is captured in this photo taken by mission commander James McDivit from inside the capsule as White's spacewalk began over the Pacific Ocean on Gemini 4's third orbit. Planet Earth, spacecraft, and tether are reflected in White's gold tinted helmet visor. A gas powered manuevering gun is held in his right hand. Though the gun ran out of gas after only 3 minutes, he continued to manuever by twisting his body and pulling on the tether for the remainder of the 23 minute long Extra Vehicular Activity. White later described his historic spacewalk as the most comfortable part of the mission, and said the order to end it was the "saddest moment" of 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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