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3

APOD_20130715_The Sombrero Galaxy from Hale_헤일 망원경에 선보인 솜브레로 은하

국립청소년우주센터 2013. 8. 7. 13:06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cosmos! Each day a different image or photograph of our fascinating universe is featured, along with a brief explanation written by a professional astronomer.

2013 July 15 

 

The Sombrero Galaxy from Hale
Image Credit & Copyright: Caltech/Palomar Observatory/Paul Gardner, Salvatore Grasso, and Ryan Hannahoe

Explanation: What's going on in the center of this spiral galaxy? Named the Sombrero Galaxy for its hat-like resemblance, M104 features a prominent dust lane and a bright halo of stars and globular clusters. Reasons for the Sombrero's hat-like appearance include an unusually large and extended central bulge of stars, and dark prominent dust lanes that appear in a disk that we see nearly edge-on. Billions of old stars cause the diffuse glow of the extended central bulge visible in the above image from the 200-inch Hale Telescope. Close inspection of the central bulge shows many points of light that are actually globular clusters. M104's spectacular dust rings harbor many younger and brighter stars, and show intricate details astronomers don't yet fully understand. The very center of the Sombrero glows across the electromagnetic spectrum, and is thought to house a large black hole. Fifty million-year-old light from the Sombrero Galaxy can be seen with a small telescope towards the constellation of Vi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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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s picture: old moon

NYSC: 헤일 망원경에 선보인 솜브레로 은하

도대체 이 나선은하의 중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무척 궁금하다. 솜브레로는 멕시코 사람들이 즐겨 쓰는 모자의 이름이다. M104의 우리말 공식 명칭은 멕시코모자은하다. 검은 티끌 선이 은하 중심면을 단칼에 가르는 듯 매우 선명하게 그어져있다. 거기다가 별과 구상성단들로 가득한 이 은하의 헤일로우가 유난히 밝다. 멕시코 모자의 형국을 하게 된 배경에 몇 가지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우선 별들로 구성된 중앙 팽대부가 비정상적으로 클 뿐 아니라 은하의 반 이상을 차지할 듯 아주 넓게 퍼져 있다. 또한 은하 원반이 우리 시선에 거의 평행하게 놓여 있어서 원반이 총체적으로 드러나다. 어두운 티끌 선 여럿이 그 원반을 둘로 쩍 갈라놓았다. 이 사진은 구경 200-in의 헤일 망원경으로 촬영한 솜브레로의 모습니다. 이 사진에서 바로 알아볼 수 있듯이 중앙 팽대부가 유난히 크고 뿌연 빛으로 밝게 빛난다. 그것은 안에 들어있는 수십억 개의 늙은 별들이 하나하나씩 구별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앙 팽대부를 자세히 조사해보면 밝은 빛의 점들을 수없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은 이 점 하나하가 구상성단이다. 솜브레로의 챙이라 부를만한 저 선명한 티끌 고리들 안에도 젊고 밝은 별들이 잔뜩 들어 앉아있다. 하지만 티끌 고리가 어떻게 저렇게 미묘한 구조를 하게 됐는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솜브레로의 정중앙부는 전자기 스펙트럼의 전체 영역에 걸쳐 빛을 방출한다. 감마선에서부터 라디오파까지 모두 다 내놓는다. 그러므로 과학자들은 그 안에 거대한 블랙홀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거리가 5천만 광년이므로 우리가 받아보는 광자들은 나이가 5천만 년이 넘는다. 작은 망원경으로도 처녀자리 방향에서 이렇게 늙은 광자들을 받아 볼 수 있다.

원문출처: http://apod.nasa.gov/apod/ap1307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