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머리성운 역경도 두 배, 고통도 두 배, 불길아 타올라라, 가마솥아 끓어라.... 아마도 맥베스는 마녀머리 성운과 상의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깜짝 놀랄만한 형태를 한 반사성운인 이 우주의 노파는 800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악의적인 얼굴은 이 사진의 오른쪽 끝 너머에 있는 오리온자리의 밝은 별 리겔을 노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보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이름은 IC2118입니다.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이 성간구름은 70광년에 걸쳐 뻗어 있으며, 이 먼지 티끌들이 리겔의 빛을 반사하고 있습니다. 이 합성의 초상화에는 성운의 색은 단순히 별의 강력한 푸른 빛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먼지 알갱이들이 붉은색보다 파란색을 보다 효과적으로 산란시키기 때문에 이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물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