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6과 사이딩 스프링 혜성 이 사진은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실 사이딩 스프링 혜성(Siding Spring, C/2013 A1)의 꼬리와 녹색을 띈 코마는 산개성단 메시에 6의 별들로부터 2,000광년 떨어져 있다. 10월 9일 촬영된 이 화려한 사진에서 그 둘은 매우 가까이 있는 듯 보인다. 이들은 전갈자리방향으로 같은 시선방향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0월 19일 일요일 이 혜성이 정말 일촉즉발의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화성에서 불과 139,500km 거리 떨어져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의 1/3정도에 해당하며, 지구 주위를 지나간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혜성보다도 약 10배정도 가까운 거리다. 혜성의 핵이 붉은 행성 화성과 충돌하진 않는다.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