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촬영한 카론 쪽* 표면 (*명왕성과 카론은 동주기 동자전하기 때문에 명왕성의 카론 쪽 표면은 항상 카론을 바라본다) 명왕성 표면이 뭔가 이상하다. 내일이면 고속으로 질주 중인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과 그 위성들에 가장 가까운 곳에 접근한다. 최고로 근접하기 전에 보내온 명왕성의 표면 사진들은 갈수록 신기해지고 있다. 이틀 전에 촬영된 이 사진은 항상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을 향하고 있는 면을 담은 것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명왕성의 적도를 휘감고 있는 바닥부분의 검은 벨트다. 이 검은 벨트 지역이 산악지형인지 아니면 평지인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또 그 경계가 왜 이처럼 선명하게 나뉘어 있는지, 그 사이사이의 밝은 지역은 왜 그렇게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정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