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충(衝) 세계표준시(UT)로 5월 23일 02시에 고리행성이 2015년의 충(衝)에 도달하면서 요사이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하던 이들은 토성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물론 충(衝)은 해당 천체가 지구의 하늘에서 태양의 정반대편에 놓인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충(衝)에 도달한 토성은 밤새도록 그 모습을 드러내며 1년 중 가장 밝고 가까이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사진은 태양-지구-토성이 일직선을 이루는 몇 시간 내에 촬영한 것으로 토성의 고리가 특히 강하게 반짝여 보이는 현상은 ‘충(衝) 밝기 급상승(opposition surge)’ 또는 ‘시라이거 효과(Seelinger Effect)’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면으로 빛을 받은 고리의 얼음 입자들은 그림자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