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바르제도에서의 태양 코로나 개기일식이 일어나던 중 태양의 넓게 퍼진 최 외곽 대기층인 코로나는 영감을 주는 장면을 연출해 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좁고 기다란 띠 형태와 아른아른 반짝이는 모습들은 그 밝기범위가 1에서부터 10,000배에 이르므로 한 장의 사진 속에 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29장의 망원사진들이 합성된 이 사진은 태양활동 한창 때의 왕관을 담기 위하여 노출의 범위를 넓게 해서 촬영한 것입니다. 깔끔하게 정렬해 쌓아올려진 이 디지털 사진은 지난 3월 20일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노르웨이 극지방에 위치한 스발바르제도위의 차갑고 청명한 하늘의 모습을 기록한 것으로, 태양원반 가장자리 너머에 홍염의 모습 또한 사진에 포함되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지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