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심장 이 선명한 우주사진 중심 근처에는 오리온 대성운의 심장부에 사다리꼴 성단(Trapezium =‘트라페지움’)이라 알려진 4개의 뜨겁고 무거운 별들이 존재한다. 반경 1.5광년 안에 모여 있는 이들은 밀도가 높은 오리온성운 항성성단의 중심부를 독점하고 있다. 사다리꼴 성단에서 나오는 자외선 복사의 대부분은 가장 밝은 별 Theta-1 Orionis C에서 방출되는데 이는 주변을 이온화하여 별 탄생 지역이 가시광 영역에서 밝게 빛나게 한다. 약 300만년 이전에 태어난 오리온 성운성단은 생성 초기에는 별들이 더욱 조밀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별들의 역학적 움직임을 관찰해 보면 별들끼리의 충돌을 통해 태양의 질량보다 100배나 더 무거운 검은구멍=블랙홀을 만들어 냈을 것으로 예측된다. 성단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