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캄파나스의 달과 수성 외딴 칠레 안데스 산맥에 속한 세로 라스 캄파나스(Cerro Las Campanas)의 2.5킬로미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난 목요일의 일몰은 정말 놀랍습니다. 밝지만 어두워지고 있는 수성이 음력 2일의 달 옆에 아주 가깝게 놓여 있습니다. 태양빛이 비치는 초승달 부분과 지구 반사 빛 조에 의해 빛나는 달의 어두운 면이, 태양계 가장 안쪽에 있는 행성과 함께 숨막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달과 수성의 합 아래에는, 빛나는 금성과 밝은 별, 레굴루스 한 쌍이 형형색색의 서쪽 지평선 하늘에 걸려있습니다. 물론 라스 캄파나스 위의 놀라운 하늘은 이미 예견된 것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는 이미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의 쌍둥이 마젤란 망원경이 있으며, 이 산의 정상은 거대 마젤란 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