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하늘에 쌍둥이자리 유성우지구에 매년 떨어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3200 파에톤 소행성에서 나온 먼지 사이를 우리의 행성 지구가 통과하며 12월 14일 동트기 직전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절정을 맞았습니다. 남반구에서 촬영된 이 야경사진에는 유성우들이 쌍둥이자리의 방사점을 중심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사진을 만들기 위해 5시간 이상 동안 유성우 궤적을 기록한 여러 장의 사진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칠레에 있는 카네기 라스 깜빠나스 천문대(Carnegie Las Campanas Observatory)의 쌍둥이 6.5m 마젤란 망원경 위로 별들이 가득한 하늘을 배경으로 합성하였습니다. 오리온자리의 리겔과 시리우스가 천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