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하늘에서 발생한 하이브리드 일식 일식을 쫒다보면, 매우 흥미로운 장소에 가기도 하고,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죠. 2013년 케냐의 일식을 쫒던 이 사진작가의 경우도 그 한 예입니다. 사진작가는 마사이족의 구성원 한 명과 계약을 했는데, 공항에서 작가를 태우고 케냐 남부지역 일대를 보여주기로 하였으며, 일식이 일어나는 장관을 배경으로, 언덕 위에서 마사이족 전사 복장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가가 도착하기 1주일 전, 계약을 맺은 마사이족이 사망하였습니다. 결국 그 마사이족은 사진에 담길 수 없었고, 자신이 찍으려 했던 사진이 ‘국제 천체 사진전’에서 수상했다는 사실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2013년 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