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간섭계] 시설 및 활동 소개

우리나라는 2009년에 세계 최초로 밀리미터파 대역 전용 VLBI 관측망, KVN을 구축하였다. 그래서 본 센터는 KVN과 동일한 원리로 전파 간섭 관측을 수행할 수 있는 전파간섭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경 1.8M 포물면경 3개로 구성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의 전파간섭계는 중심 주파수 1.2GHz, 대역폭 10 MHz의 전파를 관측가능하다. 전파 관측의 특성상 낮에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에 이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에게 간섭계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응용한 심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본 전파간섭계를 통하여 관측된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전파망원경을 통해 들어오는 전자기파가 서로 상쇄되어 약해지거나 서로 보강되어 강해지는 파동의 간섭현상을 이용하면, 여러 대의 전파망원경으로 동시에 같은 대상을 관측함으로써 보다 좋은 공간 분해능을 구현할 수 있다. 전파간섭계는 전파망원경들 사이의 거리와 동일한 구경의 전파망원경의 공간 분해능을 구현해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전파망원경 여러 대를 사용하면 각크기가 작은 천체도 분해하여 관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 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초장기선 전파 간섭계. 전파망원경들 사이의 거리가 매우 길어서 매우 좋은 공간 분해능을 구현할 수 있다.

※ KVN (Korean VLBI Network); 한국우주전파관측망. VLBI를 활용한 밀리미터파 대역 전파 간섭계로써 서울, 울산, 제주도에 있는 21m 크기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한다.

 

 

1.8M 포물면경 3기의 모습

 

가까이서 본 포물면 경의 모습

 

전파간섭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