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3] 우주 임무수행 모듈

우주공간에서의 우주인 임무수행 방법을 알아보고 시승체험장비로 간접 체험한다. 또한 로봇을 이용한 행성탐사 미션을 수행하며 달․화성 탐사선의 구조를 이해한다.

 

우주 임무수행 체험 장비 (MMU, Manned Maneuvering Unit)

우주 공간에서 이동 및 작업하는 상황을 재연하는 체험장비를 이용하여 체험자가 자신의 운동을 3차원의 방향으로 조종하며 우주선 수리 미션을 해결하는 활동이다.

배와 항공기의 승무원과 마찬가지로 우주왕복선은 우주비행사에 의해 운영된다. 우주왕복선의 비행사들은 크게 선장, 파일럿, 임무전문가 그리고 화물전문가로 나뉘어진다. 우선 선장은 우주왕복선에서의 모든 일을 책임지는 리더의 역할을 하고, 파일럿은 선장을 보조하면서 우주왕복선을 조종하며, 임무전문가는 우주왕복선의 동체 고장이나 위성의 수리 그리고 국제 우주정거장의 조립 등을 담당한다. 화물전문가는 우주왕복선의 운영과는 관계없이 우주환경에서 가능한 여러 가지 실험과 연구를 목적으로 탑승하는데, 이들은 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MMU 체험은 우주비행사 중 임무전문가의 역할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활동이다.

 

화성탐사로봇 조종 체험 장비

화성의 지형을 가상으로 구현한 표면 위에서 탐사로봇을 세 명이 팀을 이루어 원격 조종하며 주어진 광물 채취 미션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활동이다. 세계 최초의 화성 탐사 로봇 소저너 (무게 11.5kg, 전자레인지 크기) 는 1997년 7월에 화성에 도착하여 6주간에 걸친 탐사 활동을 하였다. 초속 1cm로 움직이며 불과 수십 미터를 이동하였지만 화성 탐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 후 2004년 1월 미국 NASA는 보다 대형인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과 쌍둥이 동생 오퍼튜너티를 각각 화성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화성탐사선 스피릿은 물에 의해 생긴 퇴적암 층을 발견하였으며, 물속에서만 생성되는 황산염 결정을 찾아내기도 하였다. 스피릿의 흥미로운 탐사 결과 중 하나는, 탐사 지역인 구세브 분화구에 있는 ‘마자찰(Mazatzal)’이라는 암석을 분석한 것이다. 이 암석을 통해 3개의 분리된 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는 구세브 분화구에 자체 물 공급원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화성탐사 로봇의 간접 조종실습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운영자 해설 도움으로 탐사선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미래의 인류 도전에 대해 전망해 보는 활동이다.  

 

 

우주복 체험 (Space Suit)

대기압과 산소가 없는 우주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수 설계된 우주복이 필요하다. 본 체험활동은 영상을 통해 우주복의 기능을 이해하고, 모의 우주복을 입어보고 촬영하며 “나도 미래 우주인”의 꿈을 상상해 보는 시간이다. 모의 선외 우주복은 헬멧, 장갑, 장화, 생명유지 장치, 상의, 하의로 나뉘어 있다.

체험자는 각각 장치에 대한 기능을 이해하고 직접 입어보는 체험을 한다. 또한 모의 선내 우주복을 입고 함께 참여한 체험자끼리 사진 촬영을 한 후, 현장에서 미디어폴을 이용하여 이메일로 발송할 수 있다. 우주복은 내부 압력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산소를 공급해주며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줌은 물론 비행사와 비행선 간의 통신을 이어주는 기능이 있다. 또한 우주먼지, 자외선, 태양복사열 등으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한다. 책에서 배웠던 우주복의 이와 같은 기능을 영상과 해설로 이해하며, 모의 우주복 체험을 통해 미래 우주로의 여행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