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과 전면 지구
달은 7월 16일에 위상이 삭이었다. 행성지구의 표면을 향한, 우리에게 친숙한 달의 앞면은 그림자 영역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바로 그날 백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심층우주기상관측위성 (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 = DSCOVR)에 장착된 지구다중파장카메라(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 = EPIC)은 겉보기에 보름달이 완벽한 지구 앞면을 지나가는 이 광경을 촬영하였다. 사실, 달의 궤도를 넘어 지구와 태양사이에 위치한 이 관측위성이 본 것은, 전체적으로 밝게 빛나는 달의 반구로 친숙하지 않은 달의 뒷면이다. 우주시대의 여명 이후에야 알려진 것은 달의 뒷면에는 지구를 영원히 바라보는 달의 앞면에 대자로 놓여있는 어두운 영역, 달의 바다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단지, 달의 뒷면에서는 왼쪽 상단부분에 모스크바 바다(Mare Moscoviense = Sea of Moscow)만이 작고 어두운 지점으로 분명하게 보인다. 행성지구의 북극점은 대략 11시 방향에 위치해 있고, 중앙에는 북 아메리카로 가고 있는 돌로레스 허리케인도 볼 수 있다. 달의 가장자리에 약간의 색깔 변화가 보인다. 이것은 달의 운동에 의한 것으로, 다양한 색 필터로 빠르게 연속사진을 찍어 합성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우주기상을 예측하기 위해 태양풍과 지구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동안 DSCOVR은 달의 궤도면을 지나가기 때문에 달과 지구가 겹치는 이와 유사한 사진을 일 년에 대략 두 번 가량 찍을 수 있다.
http://apod.nasa.gov/apod/ap150807.html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cosmos! Each day a different image or photograph of our fascinating universe is featured, along with a brief explanation written by a professional astronomer.
Image Credit: NASA, NOAA/DSCOVR
Explanation: The Moon was new on July 16. Its familiar nearside facing the surface of planet Earth was in shadow. But on that date a million miles away, the 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 (DSCOVR) spacecraft's 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 (EPIC) captured this view of an apparently Full Moon crossing in front of a Full Earth. In fact, seen from the spacecraft's position beyond the Moon's orbit and between Earth and Sun, the fully illuminated lunar hemisphere is the less familiar farside. Only known since the dawn of the space age, the farside is mostly devoid of dark lunar maria that sprawl across the Moon's perpetual Earth-facing hemisphere. Only the small dark spot of the farside's Mare Moscoviense (Sea of Moscow) is clear, at the upper left. Planet Earth's north pole is near 11 o'clock, with the North America visited by Hurricane Dolores near center. Slight color shifts are visible around the lunar edge, an artifact of the Moon's motion through the field caused by combining the camera's separate exposures taken in quick succession through different color filters. While monitoring the Earth and solar wind for space weather forcasts, about twice a year DSCOVR can capture similar images of Moon and Earth together as it crosses the orbital plane of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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