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의 껍질과 별의 흐름들
NGC 474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인 단시간 노출로 얻어낸 이미지에서는 상대적으로 특색 없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에 반해,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빛의 방출이 기이하리만큼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형태로 나타나 보입니다. 현재 이 껍질들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아마도 과거 수십 억 년 동안 수많은 작은 은하들을 흡수하면서 남겨진 잔해와 관련된, 조석현상의 흔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마치 연못 속에 퍼지는 물결처럼, NGC 474 바로 옆에 보이는 나선 은하와 진행 중인 충돌이, 이 거대 은하 전체에 밀도파를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의 실제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이 멋진 이미지는 다음과 같은 의견에 강하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우선 적어도 몇몇의 타원은하들은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과, 그 중 거대한 은하 대부분은 작은 주변 은하들과의 잦은 상호작용, 그리고 그 은하 자체의 흡수로 인해 주변 헤일로가 매끄럽지 못하고 복잡한 형태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그 대표적인 한 예로, 우리 은하의 헤일로 또한 이런 예상치 못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NGC 474는 그 크기가 25만 광년에 달하며, 물고기자리 방향으로 1억 광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206.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cosmos! Each day a different image or photograph of our fascinating universe is featured, along with a brief explanation written by a professional astronomer.
2018 February 6
Image Credit: CFHT, Coelum, MegaCam, J.-C. Cuillandre (CFHT) & G. A. Anselmi (Coelum)
Explanation: What's happening to galaxy NGC 474? The multiple layers of emission appear strangely complex and unexpected given the relatively featureless appearance of the elliptical galaxy in less deep images. The cause of the shells is currently unknown, but possibly tidal tails related to debris left over from absorbing numerous small galaxies in the past billion years. Alternatively the shells may be like ripples in a pond, where the ongoing collision with the spiral galaxy just above NGC 474 is causing density waves to ripple through the galactic giant. Regardless of the actual cause, the featured image dramatically highlights the increasing consensus that at least some elliptical galaxies have formed in the recent past, and that the outer halos of most large galaxies are not really smooth but have complexities induced by frequent interactions with -- and accretions of -- smaller nearby galaxies. The halo of our own Milky Way Galaxy is one example of such unexpected complexity. NGC 474 spans about 250,000 light years and lies about 100 million light years distant toward the constellation of the Fish (Pis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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