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 1464

[APOD] 허블망원경으로 촬영한 메시에 5(2017.11.4.)

허블망원경으로 촬영한 메시에 5 “천칭자리와 뱀자리 사이에서 발견된 아름다운 성운…” 18세기 천문학자 찰스 메시에의 유명한 성운·성단 목록에 5번째로 등록된 것의 서술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비록 메시에에겐 솜털모양이고 구형이며 별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메시에 5(M5)는 현재 10만개 혹은 그 이상의 별들이 중력에 의해 묶여 직경 165광년의 지역을 가득 매운 구상성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5는 약 2만5천 광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우리 은하의 헤일로를 배회하는 이 구상성단은 은하수의 고대 구성원입니다. M5는 가장 나이가 많은 성단 중 하나로, 별들의 나이가 거의 130억년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성단은 지상 망원경의 인기 있는 대상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 사진은, 1990..

국문 APOD/2017 2017.11.06

[APOD] A/2017 U1: 먼 우주에서 온 손님 (2017.11.3.)

A/2017 U1: 먼 우주에서 온 손님 심한 쌍곡선 궤도를 따라 빠른 속도로 여행하면서 태양을 지나 급커브를 한, A/2017 U1이라 명명된 이 대상은 성간 공간에서 온 첫 소천체입니다. 10월 28일 카나리아 제도의 윌리엄 허셜 망원경으로 5분 노출하여 얻은 이 사진 속, 중심의 빛의 점이 바로 성간에서의 방문자입니다. 이 천체는 소행성처럼 생겼고 혜성 활동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희미한 배경별은 줄무늬 같은 긴 흔적을 남깁니다. 왜냐하면 거대한 직경 4.2m의 망원경이 시야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A/2017 U1을 따라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천문학자 롭 워릭(Rob Weryk, IfA)은 10월 19일의 판-스타르스(Pan-STARRS) 조사 자료에서, 이 움직이는 천체를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국문 APOD/2017 2017.11.03

[APOD] 토르의 헬멧 방출 성운 (2017.11.1.)

토르의 헬멧 방출 성운 날개 장식을 가진 헬멧 형태의 이 우주 구름은 흔히 토르의 헬멧이라 불립니다. 북유럽의 신조차도 놀랄 정도의 크기를 가진 토르의 헬멧은 약 30광년에 걸쳐 펼쳐져있습니다. 사실, 이 헬멧은 빠른 항성풍이 주변의 분자 구름을 쓸어버리고 있는 성간 거품에 가깝습니다. 그 원인이 되는 항성풍은 이 사진 거품의 푸른 영역 중앙부에 있는 밝은 별이 내놓는 것입니다. 울프-라이에 별(Wolf-Rayet star)이라고 불리는 이 별은 무겁고 극도로 뜨거운 거성이며, 간단히 말해 진화단계에서 초신성 바로 직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NGC 2359라는 목록명을 가진 이 방출성운은 큰개자리 방향으로 약 12,000광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대역과 협대역 필터를 이용해 만든 이 사진은 성운의 ..

국문 APOD/2017 2017.11.01

[APOD] 우주 모의실험에서의 암흑 물질(2017.10.31.)

우주 모의실험에서의 암흑 물질 우리 우주에 귀신이 나오는 걸까요? 이 암흑 물질 지도에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의 중력이 왜 은하들이 매우 빨리 회전하는지, 왜 은하단을 도는 은하들이 빨리 움직이는지, 왜 중력렌즈가 강하게 빛을 강하게 휘게 하는지, 왜 보이는 물질이 국부 우주와 우주배경복사 모두에 분포되어있는지에 대한 유력한 설명입니다. 이 사진은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헤이든 천체투영관의 암흑 우주 쇼에 있는 것으로 암흑물질이 우리 우주에서 얼마나 멀리 퍼져있는지를 설명하는 한 가지 사례입니다. 정밀한 컴퓨터 모의실험으로 얻은 이 사진에서 검은색으로 보이는 암흑물질의 복잡한 가닥들이 거미줄처럼 우주에 뻗어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친숙한 중입자 물질 덩어리들은 오렌지색으로 ..

국문 APOD/2017 2017.10.31

[APOD] 오리온 자리에서 나오는 오리온자리 유성들(2017.10.30.)

오리온 자리에서 나오는 오리온자리 유성들 유성들이 오리온자리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이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시기로 예측되었습니다. 이 사진에는 수백 개의 유성들이 중국 내몽골의 울란하다(Wulan Hada) 화산을 배경으로 지난주 연속노출 사진에 찍혔습니다. 위 이미지는 오리온의 벨트 왼쪽과 위쪽에서 보이는, 방사점이라고도 불리는 하나의 작은 지점과 연결되는 여러 개의 유성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이 오리온자리 유성들은 헬리(Halley) 혜성이 태양계 안쪽을 여행하는 동안 뿌린 모래알 크기에서 시작됩니다. 헬리(Halley) 혜성은 사실상 두 개의 알려진 유성우의 원인이 되며, 다른 하나는 매년 5월에 보이는 물병자리 유성우(Eta Aquarids)입니다. 다음 달 템펠-터틀(Te..

국문 APOD/2017 2017.10.30

[APOD] 귀신이 나올 것 같은 행성의 밤(2017.10.29.)

귀신이 나올 것 같은 행성의 밤 이 무서운 행성은 어디일까요? 물론 지구이며 아이슬란드 북동쪽에 있는 화산풍경을 따라 나 있는 지열 활동지역인 Hverir의 2013년 어둡고 폭풍우가 부는 밤입니다. 지자기폭풍이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 오로라를 연출한 반면, 화산의 분기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와 가스가 만든 탑이 으스스한 초록빛 빛과 대조되어 유령이 춤을 추는 형상처럼 보였습니다. 오늘밤 최근의 태양활동으로 유발된 지자기폭풍이 예상되므로 고위도에서 하늘을 관찰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유령 같은 형상이 인근에서 춤을 추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1029.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국문 APOD/2017 2017.10.30

[APOD] NGC 6369: 작은 유령 성운 (2017.10.28.)

NGC 6369: 작은 유령 성운 유령 같은 NGC 6369는 밤하늘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은 유령 성운’으로 흐릿한 환영처럼 보입니다. 이 성운은 18세기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 경이 발견한 것인데, 그가 병을 고친다는 전설을 가진 뱀주인자리를 망원경을 사용하여 탐사했을 때 발견하였습니다. 허셜은 둥글고 행성 모양의 성운을 행성상 성운으로 분류하였습니다. 하지만 행성상 성운은 일반적으로 행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대신에 행성상 성운은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의 마지막에 생성되는 가스로 된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별의 바깥 껍질은 별의 중심부가 수축하여 백색왜성으로 되는 동안 우주로 팽창합니다. 백색왜성으로 바뀐 중심부 근처는 자외선 파장에서 강력한 빛을 방출하며 팽창하는 성운이 내는 ..

국문 APOD/2017 2017.10.30

[APOD] 미라크의 유령(Mirach`s Ghost)(2017.10.27.)

미라크의 유령(Mirach`s Ghost) 미라크의 유령은 진짜 유령만큼 무서운 존재는 아닙니다. 천문학자들에게 미라크의 유령은, 그저 밝은 별 미라크의 시선 방향을 따라가면 바로 근처에서 볼 수 있는, 희미하고 흐릿한 은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에 보이는 별이, ‘베타 안드로메다(Beta Andromedae)’라고도 불리는 미라크입니다. 적색 거성으로 분류되는 미라크는 약 20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태양보다 온도는 낮지만 훨씬 거대하기 때문에 우리의 모항성(태양)보다 훨씬 높은 광도를 가집니다. 대개 망원경으로 관측할 경우, 밝은 별빛과 뾰족한 회절무늬에 의해 미라크 주변의 천체가 잘 보이지 않으며, 희미하고 흐릿한 은하를 밝은 별빛 때문에 생기는 내부 반사 고스트처럼 보이게 만들기도 합니..

국문 APOD/2017 2017.10.30

[APOD] NGC 7635: 우주 바다의 거품(2017.10.26.)

NGC 7635: 우주 바다의 거품 넓은 시야의 이미지 중앙 왼쪽에 부드럽게 떠다니는 유령처럼 보이는, 우주 바다를 표류하고 있는 별들과 뜨거운 가스는 NGC 7635로 분류된 거품성운입니다. 고작 10광년의 폭에 작은 거품 성운이 무거운 별에서 나오는 바람에 의해 날려집니다. 이것은 11000광년 떨어진것에 있는, 성간 가스와 먼지구름이 뒤섞인 커다란 복합체 안에 있으며, 부모 별자리인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사이의 경계선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놀라운 이 경치에는 우리로부터 약 5,000광년 떨어져 있는 산개성단 M52가 왼쪽 하단에 함께 찍혔습니다. 거품 성운의 위쪽과 오른쪽에 Sh2-157로 밝혀진 방출지역이 있는데 이는 발톱 성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협대역과 광대역에서 47시간의 노..

국문 APOD/2017 2017.10.30

[APOD] 달의 마리우스 언덕과 구멍(2017.10.25.)

달의 마리우스 언덕과 구멍 사람이 달 표면 아래에서 살 수 있을까요? 이 흥미로운 가능성은 2009년 일본의 셀레네 달-궤도 탐사선이 달에 있는 마리우스 언덕 아래에서 지하의 용암 터널로 보이는 특이한 구멍을 찍으면서 대두되었습니다. 나사의 달 정찰 궤도선(LRO)의 추가 관측으로 마리우스 언덕 구멍(MHH)은 지하 100미터 가량 뻗어있으며 너비는 수백 미터 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장 최근에 셀레네에서 얻은 지상 투과 레이더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두 번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마리우스 언덕 아래에 존재하는 넓게 펼쳐진 용암터널이 수 킬로미터 아래로 뻗어있으며 도시가 들어갈 만큼 충분히 크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터널들은 커다란 기온차, 소유성체 충돌, 해로운 태양 복사에너지로부터 보호하는 ..

국문 APOD/2017 20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