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5 366

[APOD] M83:천개의 루비 은하(2015.10.8.)

M83 : 천개의 루비 은하 아주 긴 별자리 바다뱀자리의 남동쪽 끝 가까이에 불과 천이백만 광년 거리에 있는, 크고 밝고 그리고 아름다운 나선은하 M83이 있다. 나선팔을 따라 어두운 먼지 띠와 푸른 성단들이 뚜렷하게 보여 남반부 바람개비 은하라는 대중적인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눈부신 색깔로 합성된 이 이미지에 붉은색을 띠는 별 탄생 지역이 점을 이루며 큰 곡선의 나선 팔들에서 두드러지게 반짝이는 것이 ‘천개의 루비 은하’라는 또 다른 별명을 갖게 한다. 약 4만 광년에 가로질러 퍼져있는 M83은 활동은하 센타우러스 A (Centaurus A)가 포함되어있는 은하 무리 중 한 은하이다. 사실 M83 자체의 중심부는 폭발적인 별 형성에 의해 남겨진 중성자별들과 검은 구멍들이 매우 밀집 되어 있다는 ..

국문 APOD/2015 2015.10.08

[APOD] 라팔마 (대서양북부 canary제도 북서부의 섬)에서 펼쳐진 개기월식(2015.10.7.)

라팔마 (대서양북부 canary제도 북서부의 섬)에서 펼쳐진 개기월식 왼쪽에 인상적인 이미지 연속의 사진은 지난 9월말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 섬에 바위투성이 풍경과 구름의 바다 위로 보인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장면이다. 근지점에서의 보름달 밝기가 개기월식 밖에서부터 들어가면서 총 72분 동안의 긴 개기월식 동안의 희미한 밝기와 비교하여 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원형 어안렌즈로 투영하여 찍은 합성사진이다. 오른쪽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개기월식 단계에서 잠시 동안 어둡고 붉게 변하는 원형의 달을 포착한 것이다. 사실, 오른쪽 개기월식 보름달의 크기는, 왼쪽에 연속적인 개기월식 과정에 원형의 크기와 비교할 때, 지구와 달의 상대적 크기를 근사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원문출처:http://..

국문 APOD/2015 2015.10.07

[APOD] 티벳 하늘 위, 아래에 뜬 오리온(2015.10.5.)

티벳 하늘 위, 아래에 뜬 오리온 이날 밤은 매우 고요해서 오리온이 아래쪽에 뜬 것을 볼 수 있었다. 단 한 장의 이 특이한 노출 사진에는 중국 티벳의 기롱(Gyirong) 계곡 위와 평화로운 호수에 반사되어 나타난 유명한 오리온 별자리와 그 주변에 깊은 밤하늘의 모습이 평소와는 다른 광경으로 포착되었다. 작년 이 맘 때쯤 촬영된 것으로 오리온 허리띠에 세 개 별들은 히말라야 산맥 위 아래로 거의 수직하게 나열된 것을 볼 수 있다. 복잡한 오리온 성운은 허리띠 별들의 오른쪽에 보이며, 오리온을 감싼 붉은 빛 원형 구조는 바나드 고리(Barnard's Loop)이다. 또한, 사진의 왼쪽에는 밝고 붉은 별 베텔게우스가 두 개로 보이고, 사진의 오른쪽에는 밝고 푸른 별 리겔이 두 개로 나타났다. 친숙한 오리온..

국문 APOD/2015 2015.10.05

[APOD] 푸르고 피처럼 붉은 달(2015.10.3.)

푸르고 피처럼 붉은 달 망원경으로 촬영한 이 선명한 사진은 지난 9월 추석의 보름달이 지구의 본영에 완벽히 가려진 개기월식이 시작할 때 촬영한 것이다. 이것은 네 번의 개기월식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4연 개기월식을 의미하는 테트라(tetrad)의 마지막 개기월식이었다. 근지점 근처에 보름달이 어둡게 나타나는 이 개기월식의 색깔은 진한 핏빛의 적색으로 지구의 그림자 안에서 달의 표면이 지구의 낮은 대기를 통과하며 투과된 빛을 반사하여 붉게 보이는 것이다. 달의 관점에서 보면, 이 적화된 빛은 지구의 그림자 가장자리를 따라 모든 일출과 일몰에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림자 끝부분 가까이, 개기월식이 일어난 달의 가장이는 분명이 푸른 색채를 띠고 있다. 푸른 월식의 빛은 여전히 지구 대기를 통과하여 투과 된 ..

국문 APOD/2015 2015.10.03

[APOD] 명왕성의 달, 카론(2015.10.2.)

명왕성의 달, 카론 명왕성의 가장 큰 달인 ‘카론’을 초고해상도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북극지역에 이상하리만치 어두운 지역이 보입니다. 공식명칭은 없지만 흔히 모도루 마쿨라 (‘Mordor Macula’)라고 불리는 지역이죠. 마치 모자처럼 씌워져 있네요. ‘뉴 허라이즌스’가 카론에 가장 근접했던 지난 7월 14일에 촬영된 이 사진은, 9월 21일이 돼서야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파랑, 빨강, 적외선 자료를 합성하여 사진의 색감을 높였으며, 표면 구성 성분의 차이를 약 2.9km(1.8마일)까지 분해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카론의 직경은 1,214km(754마일)로 행성 지구의 약 1/10밖에 되지 않지만, 명왕성 자체의 크기와 비교하면 명왕성 직경의 1/2이나 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태양계를 통..

국문 APOD/2015 2015.10.02

[APOD] 최근 화성의 물 흐름을 암시하는 계절에 따른 줄무늬(2015.9.30.)

최근 화성의 물 흐름을 암시하는 계절에 따른 줄무늬 무엇이 화성 표면에 변화하는 줄무늬를 만들었을까? 반복 경사 선(Recurring Slope Linea = RSL)이라 불리는 이 어두운 줄무늬는 언덕과 충돌구의 경사면에서 시작하지만, 보통 바닥까지 확장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이 줄무늬들이 계절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 것인데, 따뜻한 계절에는 새로 생기고 자라며 겨울 동안에는 사라진다. 최근의 화학적인 분석을 포함한 많은 연구 끝에, 가장 그럴듯한 가설에 따르면 이 줄무늬가 흘러감에 따라 증발되는 소금 끼 있는 물이 새롭게 발생하여 만들어진다고 한다. 소금물의 원천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화성의 대기에서 농축되었거나 땅 밑에 저장고가 있을 두 가지 가능성으로 압축되고 있다. 한 흥미로운 추론..

국문 APOD/2015 2015.09.30

[APOD] 수퍼문 개기월식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2015.9.29.)

수퍼문 개기월식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슈퍼문에 개기월식보다 더 희귀한 현상은 무엇일까?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에서의 슈퍼문 개기월식은 어떨까? 이러한 놀라운 진행과정이 스페인 남동쪽에 있는 섬인 이비자(Ibiza)에서 어제 촬영되었다. 전체 월식과정을 담기 위한 시간을 설정한 후에, 아름다운 전경을 위한 위치를 계획한 후, 천체사진작가가 기억에 남을만한 월식 진행과정을 찍기 위해 협조되어야 할 것은 기상상태였다. 수평선 위에 걸림돌이 될 것 같았던 것은 오히려 축복으로 바뀌었다. 합성된 사진은 한밤중 같은 장소에서 200개의 영상을 합성해서 얻어진 이미지이다. 화면의 구도가 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붉게 흐려지면서 지고 있으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과정이 담기도록 맞춰져 있다. 예기치 않게 발생한..

국문 APOD/2015 2015.09.29

[APOD] 워터톤 호수 상공의 개기 월식(2015.9.28.)

워터톤 호수 상공의 개기 월식 2014년 4월에 촬영된 위 사진에는 행성 지구의 캐나다 앨버타 주 워터톤 호수 국립공원의 얼어붙은 호수면 위 개기월식의 장면이 나타나 있습니다. 아주 멀리 지평선에는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달의 위치와 월식 위상변화는 매 10분마다 노출을 주어 촬영한 것으로 달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호를 그리며 움직였습니다. 그 아래에는 워터톤 마을의 불빛과 험난한 지평선이 보입니다. 사실 위 장면에는 대략적으로 80분 정도 걸렸던 개기월식 전 기간에 해당되는 달의 위상변화가 담겨 있습니다. 기원전 270년 경, 그리스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는 오늘날과 같은 전자시계나 카메라의 도움 없이도 월식이 일어나는 기간을 측정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것으로, 간단..

국문 APOD/2015 2015.09.28

[APOD] 오늘밤: 수퍼문 개기월식(2015.9.27.)

오늘밤: 수퍼문 개기월식 오늘밤 밝은 보름달이 어두워지고 붉게 물들 것입니다. 오늘밤의 달은 굉장히 밝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사실 크기와 밝기 측정에 의하면 오늘밤 보름달은 수퍼문으로 불리게 됩니다. 아마 수퍼라는 것이 과장된 표현일 것입니다. 그 까닭은 평균적인 보름달에 비해 오로지 몇 퍼센트만 커지고, 밝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달은 어두워지고 붉게 물들 것입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안에 완전히 들어갈 때 일어나는 현상인 개기월식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어둡고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것은 태양광의 푸른 빛이 지구의 대기에 의해 더 잘 산란되어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의 달은 추수 달이라고 부를 수 도 있습니다. 추..

국문 APOD/2015 2015.09.27

[APOD] 아르헨티나 보스케 알레그레 관측소 위의 은하수 (2015.9.22.)

아르헨티나 보스케 알레그레 관측소 위의 은하수 하늘의 빛 무늬들은 무엇인가? 우선, 맨 먼저 아치 구조는 우리 은하수 은하의 중심 띠이다. 이 은하수 띠에서 보이는 것은 멀리 있는 수 백 만개의 별들이 수많은 암흑 먼지와 뒤섞여 있는 것이다. 사진 중앙의 오른쪽에는 분별하기 어려운 거의 수직에 가까운 빛이 지평선에서 떠오르고 있다. 이 빛줄기는 태양계에 있는 먼지에 태양빛이 산란되어 일몰 직후나 일출 직전에 눈에 띄게 두드러져 보이는 황도광이다. 전면에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국립대학의 보스케 알레그레 관측소의 망원경 몇 대가 보인다. 이 관측소는 주말에 일반 방문객이 관람할 수 있고, 혜성, 활동은하 그리고 은하단을 포함한 많은 천체들의 특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특별한 이 사진은 이달 초 촬영되었..

국문 APOD/2015 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