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5 366

[APOD] 유령과 일주(2015.10.31.)

유령과 일주 무서워하지 말아라.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유령들은 오늘밤 정말로 당신 곁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달빛 아래 기이하게 오래된 폐가의 이 섬뜩한 사진에서는 유령들이 나타날 것만 같아 보인다. 눈에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이 이미지는 다중 노출한 사진들 60 장을 누적해서 장난한 것으로, 각각은 25초 노출 사진이다. 삼각대에 고정된 하나의 카메라로 디지털 사진들이 기록되는 동안, 별들은 천구의 북극에 대해 동심원 호의 궤적을 그린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자전축을 중심으로 한 행성 지구의 자전이 반영된 것에 불과하다. 편리하게 밝은 별, 북극성으로 표시된 북극은 버려진 거주지의 꼭대기 위에 위치하고 있다. 보온을 위해 담요를 덮어쓴, 사진작가가 노출시간동안에 움직인 것이 귀신같..

국문 APOD/2015 2015.10.31

[APOD] 마녀 머리성운(2015.10.30.)

마녀 머리성운 역경도 두 배, 고통도 두 배, 불길아 타올라라, 가마솥아 끓어라.... 아마도 맥베스는 마녀머리 성운과 상의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깜짝 놀랄만한 형태를 한 반사성운인 이 우주의 노파는 800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악의적인 얼굴은 이 사진의 오른쪽 끝 너머에 있는 오리온자리의 밝은 별 리겔을 노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보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이름은 IC2118입니다.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이 성간구름은 70광년에 걸쳐 뻗어 있으며, 이 먼지 티끌들이 리겔의 빛을 반사하고 있습니다. 이 합성의 초상화에는 성운의 색은 단순히 별의 강력한 푸른 빛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먼지 알갱이들이 붉은색보다 파란색을 보다 효과적으로 산란시키기 때문에 이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물리적..

국문 APOD/2015 2015.10.30

[APOD] IC 1871: 영혼성운의 내부(2015.10.29.)

IC 1871: 영혼성운의 내부 우주를 확대한 이 사진은 영혼성운의 내부를 깊게 살펴본 것입니다. 어두운 먼지를 품고 있는 구름의 외곽선이 가스의 밝은 능선에 의해 도드라지는 이 천체는 IC 1871로 분류됩니다. 약 25광년의 폭을 가진, 망원경으로 찍은 사진의 시야는 보다 커다란 심장과 영혼 성운의 단지 작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추정된 거리는 지구로부터 약 6,500광년이며, 이 별 생성 복합체는 우리 은하수 은하에 페르세우스 나선팔 안에 놓여있으며 행성 지구의 밤하늘에서 봤을 땐 카시오페이아자리 방향에 있습니다. 별 생성이 야기된 한 예인, 밀도가 높은 별 생성 구름인 IC 1871은 그 지역의 무겁고 젊은 별들에서 나오는 강력한 복사와 항성풍에 의해 조각되어진 것입니다. 이 색깔 이미지는 별 생성..

국문 APOD/2015 2015.10.29

[APOD] 2015년의 목성(2015.10.24.)

2015년의 목성 목성의 상층구름 띠를 보여주는 두 장의 주목할 만한 목성전체지도는 당신의 마우스 커서를 올렸다 내렸다 해보면(또는 이 링크를 들어와서) 선명한 허블우주망원경의 투영 이미지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두 이미지 모두 1월 19일에 줄무늬가 있는 거대한 가스행성이 10시간 정도로 자전하는 동안에 촬영한 것이고, 이 행성 전체를 찍은 이미지는 1년 동안에 걸쳐 행성의 모습을 연속해서 기록하기 위해 외행성 대기의 지속적인 레거시 관측 프로그램에서 나온 첫 번째 결과물이다. 두 개의 주요 구름의 움직임을 비교하면서 행성의 역동적인 대기에 바람속도를 측정하라. 사실, 시속 300마일의 소용돌이 폭풍으로 오래 지속되어 온 것으로 유명한 대적반은 회전하고 비틀린 필라멘트로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이미..

국문 APOD/2015 2015.10.24

[APOD] 폭발적 항성 생성 은하 메시에 94(2015.10.23.)

폭발적 항성 생성 은하 메시에 94 북반구 별자리 사냥개자리 방향으로 겨우 1,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섬 우주 메시에 94가 있다. 지상의 천문학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천체로, 전면으로 보이는 나선 은하는 대략 30,000 광년 크기의 광대한 원반의 가장자리를 나선 팔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그런데 이 허블 우주 망원경 시야에는 7,000 광년만 담겨 있어, M94의 중심지역 만이 담겨있다. 정밀하게 근접 촬영한 사진에는 은하의 응축된 밝은 핵과 두드러진 안쪽의 먼지 띠를, 젊고 무거운 별들로 이루어진 현저하게 푸르스름한 고리가 에워싸고 있다. 고리를 이루고 있는 무거운 별들의 나이는 모두 약 1,000만 년도 되지 않은 젊은 별들로, 은하에 갑작이 빠르게 별이 생성되었던 일정 시기가 있었음을 ..

국문 APOD/2015 2015.10.23

[APOD]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깨진 북극(2015.10.21.)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깨진 북극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Enceladus)의 북극은 예상외로 매력적이고 복잡하다. 카시니(Cassini) 로봇 탐사선의 가장 최근 근접 비행 이전에는, 이 북쪽 지역은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아주 많은 수의 크레이터가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주 근접비행에서 얻게 된 위의 사진처럼 전례없이 생생한 자료에서는 예상했던 크레이터들과 생생한 균열과 틈으로 이루어진 예상치 못했던 원형 무늬가 함께 나타났다. 깨진 지형들은 엔셀라두스(Enceladus)의 남극 근처에 있는 호랑이 줄무늬라고 불리는 깊은 계곡과 함께 저위도에서 발견되어 왔다. 이 금간 모습들은 더욱 더 표면과 그 아래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하 바다, 생명의 징후를 찾기 위한 미래 탐사의 목표인 바다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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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서스캐처원(Saskatchewan)주 하늘에 펼쳐진 유방구름(2015.10.18.)

서스캐처원(Saskatchewan)주 하늘에 펼쳐진 유방구름 이 구름들은 왜 둥글둥글 할까요? 일반적으로 구름의 밑 부분은 평평합니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상승하면 온도가 내려가서 특정 온도, 일반적으로 아주 특정한 높이에서 작은 물방울 입자로 응결됩니다. 이 때문에 구름의 하층부가 평평하게 나타납니다. 물방울이 점점 커짐에 따라 불투명한 구름이 형성됩니다. 그러나 어떤 조건에서는 큰 얼음이나 물방울을 함유하는 구름 주머니가 발달하지만 금방 증발해 맑은 하늘로 되돌아갑니다. 이와 같은 구름 주머니들은 아마 폭풍우 주변의 난기류 속에서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유방구름이 나타나는데 특히나 한편에서 햇빛이 비치는 날이면, 이처럼 특별하고 극적인 유방구름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유방구름을 20..

국문 APOD/2015 2015.10.18

[APOD] M16과 독수리 성운(2015.10.15.)

M16과 독수리 성운 먼지와 빛을 발하는 가스의 탄생구름으로 둘러싸인 약 2백만년의 나이를 가진 성단인, M16은 독수리 성운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아름답고 자세한 지역의 이미지에는 허블우주망원경이 별 생성 복합체에 대한 근접 사진으로 유명해진 우주적 조각을 포함하고 있다. 코끼리의 코, 혹은 창조의 기동으로 묘사된, 중심 근처에 솟아 오른 밀도가 높은 먼지 기둥들은 길이로 수 광년 되지만 중력적으로 수축하여 별들을 생성하고 있는 중이다. 성단에 별들에서 나오는 강력한 복사는 기둥 끝 부분의 물질을 소진시키고 결국은 박혀있던 새로 생성된 별을 노출시킨다. 중심 왼쪽으로 밝은 방출의 등선으로부터 퍼지고 있는 것은 독수리 성운 (Fairy of Eagle Nebula)으로 알려진 또 다른 먼지가 많은 별 ..

국문 APOD/2015 2015.10.15

[APOD] 월식의 대일조(2015.10.14.)

월식의 대일조 태양의 반대쪽 방향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본적이 있나요? 지난 달 어느 저녁, 상당수 그런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먼저 사진의 오른쪽 맨 아래에 붉게 빛나는 구체는 보름달입니다. 어둡고도 붉게 보이는 이유는 지구의 그림자 속에 달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검은 원뿔 그림자 너머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먼지 입자들이 후방산란을 시키므로 대일조라 불리는 분산된 빛이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보기에는 희미한 밴드가 지평선 중앙에서부터 솟아올라 보름달 뒤로 퍼진 것처럼 보입니다. 녹색의 가로로 된 대기광 줄무늬는 지평선 바로 위에 어느 정도는 오렌지색 모래바람에 의해 가로막혀 분명하게 구별 되 보입니다. 이 사진의 위쪽 부근에 파란 점은 하늘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시리우스입니다. 그리고 우리 은하..

국문 APOD/2015 2015.10.14

[APOD] IC 1396 속의 코끼리 코(2015.10.13.)

IC 1396 속의 코끼리 코 세페우스자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IC 1396는 방출 성운과 젊은 성단으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그 곳에 마치 은하 이야기에 등장하는 삽화처럼 코끼리 코 성운이 꼬여져 있습니다. 물론 우주의 코끼리 코는 20광년이 넘는 길이입니다. 이 사진은 협대역 필터를 통해 이온화된 수소, 황, 산소 원자로부터 나오는 빛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만들었습니다. 사진 결과물에는 뒤쪽으로 쓸어 넘기는 듯한 차가운 성간 먼지와 가스의 주머니 외곽부분을 밝게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어둡고 단단히 박힌, 덩굴 손 모양의 구름은 별 생성을 위한 원시 물질과 불투명한 두꺼운 우주 먼지 속에 감추어진 원시성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로부터 3,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희미한 IC 139..

국문 APOD/2015 201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