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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암흑성운 바나드 68(2014.12.14.)

암흑성운 바나드 68 수많은 별들이 어디로 갔을까? 예전엔 막연하게 하늘의 빈 구멍으로 간주되었던 것이 오늘날 천문학자들에겐 어두운 암흑성운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있는 고밀도 먼지와 분자가스가 구름 뒤 배경 별들로부터 오는 모든 가시광(visible light, 可視光)을 흡수해 버린다. 으스스하고 매우 어두운 둘레가 분자구름 내부를 우주에서 가장 차고 격리된 장소 중 하나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암흑 흡수 성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하나가 위의 사진에 보인 땅군자리 별자리 방향에 있는 바나드 68 (Barnard 68)이다. 바나드 68은 우리로부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약 500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고, 중심에 아무 별도 보이지 않는 그 폭은 약 반 광년에 해당된다. 바나드 68과 같은 암..

국문 APOD/2014 2014.12.14

[APOD] 적외선과 가시광으로 빚어낸 안드로메다은하(2014.12.13.)

적외선과 가시광으로 빚어낸 안드로메다은하 이 주목할 만한 합성 사진은 적외선과 가시광으로 얻은 데이터를 갖고 조합되었다. 관측 시야에 전체가 들어온 이 거대한 나선 은하는 우리은하에서 25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은하(M31)이다. 실제로 우리은하의 지름보다 두 배가 넘는 크기를 가진 안드로메다는 우리은하 근방에서 가장 거대한 은하이다. 이 은하의 수많은 밝고 젊은 청색 별들의 종족은, 우주에 떠있는 망원경과 지상망원경이 가시광으로 관측한 사진에서, 숨길 수 없이 적색으로 밝아진 별의 탄생 지역과 함께 소용돌이치는 나선 팔을 따라 얹혀있다. 그러나 스피처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이 찍은 적외선 자료들이 적색과 초록색으로 세밀하게 합성되어 직접 퍼져 들어가 있어, 은하 ..

국문 APOD/2014 2014.12.13

[APOD] 화성의 광물질(2014.12.12.)

화성의 광물질 이 극단적인 근접사진은 큐리오시티 로버에 장착된 핸드렌즈이메저(Hand Lens Imager = MAHLI)로 모자이크 촬영을 한 것입니다. 이 숨 막히는 사진의 너비는 5센티미터 입니다. 이 이미지에는 물에 용해된 미네랄의 침전물에 의해 생성되었을 것 같은 길게 늘어진 결정 모양이 포착 되었습니다. 이것은 화성 표면에 고대 강이나 호수가 증발한 결과물로 보입니다. 먼지제거 도구로 털어내고 흰색 엘이디(LED)로 빛을 비춘 모하비(Mojave)라 이름 붙여진 이 돌은 샤프 산(Mount Sharp) 아래에 프럼프 구릉지(Pahrump Hills)의 분홍 절벽(Pink Cliffs)의 암석노출부에서 찾아냈습니다. MAHLI 이미지는 큐리오시티 역(曆) 809일(큐리오시티 로버가 화성에 도착한..

국문 APOD/2014 2014.12.12

[APOD] 붉게 변한 M71 (2014.12.10)

붉게 변한 M71 약 100억년의 어린 나이에 구상성단으로 알려진 M71은 우리로부터 고작 13,000광년 거리에 있고, 희미한 화살자리의 좁은 경계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봤을 때 은하수면 근처에 있으며 이 합성된 칼라 사진의 중앙 가까이에, 성단의 만개 이상의 별들이 반경 27광년까지의 영역 안에 몰려 있습니다. 사실 M71에서 출발한 빛은 우리은하면을 따라 흐트러져 있는 많은 성간 먼지를 지나 우리에게 오게 됩니다. 이 먼지는 별빛을 희미하게 하고 푸른 빛을 더 효율적으로 흩어놓아서 M71에 별들의 밝기는 어두워지고 색은 실제보다 더 붉게 됩니다. 별들의 색깔이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당신의 마우스 커서를 이미지 위에 올려보면(또는 링크를 따라가보면) 먼지에 의한 적색화와 은하소광을 제거한..

국문 APOD/2014 2014.12.10

[APOD] 가시광과 적외선으로 본 불꽃성운(2014.12.9.)

가시광과 적외선으로 본 불꽃성운 무엇이 불꽃 성운을 빛나게 할까요? 이 성운은 오리온자리 방향으로 1,500광년 떨어져있습니다. 왼쪽에 빛나는 성운과 어두운 먼지 영역은 마치 불이 피어오르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불은 산소의 빠른 흡입으로 격렬하게 반응하여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불꽃을 만들어 낼까요? 오리온 벨트의 가장 동쪽에 있는 밝은 별 알니탁(Alnitak)은 성운의 바로 오른쪽에 보입니다. 알니탁(Alnitak)의 밝은 빛은 불꽃 성운 속으로 들어가 거대한 수소 가스 구름에 있는 수소에서 전자를 떼어내어 수소이온을 만듭니다. 불꽃성운에서 나오는 빛의 대부분은 떨어져 나온 전자와 수소이온이 재결합하면서 방출하는 것입니다. 위에 있는 불꽃성운(NGC 2024)의 가짜색 ..

국문 APOD/2014 2014.12.09

[APOD] 방랑자들 (2014.12.8.)

방랑자들 인류가 미래에 어디까지 탐험하게 될까요? 실제와 허구의 우주 모습을 결합하여 만든 이 비디오대로라면, 인류의 탐험은 적어도 태양계까지 가능할 것입니다. 몇몇 경이로운 장면들은 토성의 고리 속을 떠도는 인간의 모습과, 우주선으로부터 나와 목성 가까이 탐사하고, 중력이 작은 천왕성 위성의 높은 절벽에서 점프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어느 누구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경계를 넘어 –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 상상하고 탐사하며 떠돌아다니는 것은 인류 본성의 한 부분이며, 이는 과거에도, 지금의 인류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자주 기여해왔던 것입니다. 원문 출처: http://apod.nasa.gov/apod/ap141208.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

국문 APOD/2014 2014.12.08

[APOD] 오로라의 눈부심과 유성의 섬광(2014.12.7.)

오로라의 눈부심과 유성의 섬광 북극의 빛이나 북극광은 2009년 12월 13일 노르웨이 토롬쇠(Tromsø) 근처의 크발뢰위아(Kvaløya) 섬 위의 하늘을 사로잡았다. 30초로 긴 노출을 주어 촬영한 이 사진은 겨울 해안광경을 살짝 밝히는 희미한 발광을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009년 12월의 멋진 쌍둥이자리 유성우로부터 불덩이 유성의 순간적인 섬광이 포착되었다. 유성의 궤적은 친숙한 북두칠성의 손잡이 별들을 지나 기다랗게 자국을 남겼고, 그 꼬리는 사진 위를 벗어나 쌍둥이 별자리를 향하고 있다. 오로라와 유성 둘 다, 지구의 상층 대기 100km대 고도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오로라는 지구 자기권에서 오는 전하를 띤 고 에너지 입자들이 발생시키는 반면, 유성들은 우주의 먼지 찌꺼기들이 만든..

국문 APOD/2014 2014.12.07

[APOD] 우주선 오리온 발사(2014.12.6.)

우주선 오리온 발사 오리온(Orion)우주선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7시 5분의 이른 아침 하늘로 불을 뿜으며 올라갔다. 그 후 지구 궤도를 두 바퀴 돌고, 태평양에 착수했다. 우주선은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Cape Canaveral Air Force Station)에 있는 ULA(United Launch Alliance) Delta IV Heavy 로켓 꼭대기에 장착되어 발사되었다. 무인 비행테스트를 위한 우주로의 첫 번째 항해에서 오리온 우주선은 궤도 고도가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 ISS) 의 15배에 해당하는, 지구에서 3,600 마일(5,794km) 떨어진 곳까지 여행했다. 사실 오리온은, 달로 갔던 아폴로(Apollo) 미션 이후..

국문 APOD/2014 2014.12.06

[APOD] 달의 계곡(Moon Valley) 위로 펼져진 은하수(2014.12.5)

달의 계곡(Moon Valley) 위로 펼져진 은하수 환상적인 밤하늘의 파노라마에는 황량한 지상풍경 위로 우리 은하수가 둥근 호를 그리고 있다. 딴 세상 같은 전경이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무미건조하고 황폐한 지형인 달의 계곡(Valle de la Luna)을 가로질러 보인다. 지평선을 따라 나타나있는 불빛들은 칠레 산 페드로, 소코이레, 토코나오 같은 작은 마을들에서 나오는 빛이다. 그리고 칼로마에서 산 페드로까지 이어지는 구불구불하고 일그러진 길의 빛도 보인다. 또한 10월 18일에 찍은 이 5조각의 모자이크 사진에는 우리 지구의 어두운 밤하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4개의 은하들이 잘 나타나있다. 맨 왼쪽에는 지구에 있는 사람 이름을 따서 이름 붙인, 대 마젤란은하와 소 마젤란은하로 잘 알려진 위성은하..

국문 APOD/2014 2014.12.05

[APOD] 달의 알프스 산맥과 플라토(Plato)(2014.12.4.)

달의 알프스 산맥과 플라토(Plato) 달의 표면을 촬영한 이 선명한 디지털 사진에서 바닥이 어둡고 폭이 95km인 플라토 분화구와 햇빛을 받은 달의 알프스 산맥이 유독 두드러져 보입니다. 행성 지구의 알프스는 수백만 년 동안 대륙판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충돌로 인해 위로 솟았지만, 달의 알프스 산맥은 비의 바다(Mare Imbrium, Sea of Rain)로 알려진 거대한 충돌 분지를 만든 갑작스런 충돌에 의해 형성된 것 같습니다. 비의 바다는 전체적으로 매끄러우며, 용암이 흐른 바닥이 산맥 가장자리 바로 아래에 보입니다. 산맥을 가로지른 듯이 자른, 눈에 띄게 쭉 뻗은 일직선 구조가 달의 알프스 계곡(Vallis Alpes)입니다. 비의 바다(Mare Imbrium)와 북쪽에 위치한 얼음의 바다(Ma..

국문 APOD/2014 201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