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5 366

[APOD] 토성, 그림자, 고리, 디오네(Dione)(2015.8.24.)

토성, 그림자, 고리, 디오네(Dione)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행성과 위성이 이렇게 이상한 배열을 하고 있는 걸까요? 현재 거대행성 궤도를 선회하는 카시니 로봇 우주선이 촬영한 이 인상적인 파노라마 사진에는 먼저, 맨 앞에 토성의 위성 디오네(Dione)가 담겨있습니다. 밝고 충돌구투성이인 위성 자체는 약 1,100km 너비로 펼쳐져 있으며, 거대한 다중 고리를 가진 충돌구 에반더(Evander)는 오른쪽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토성의 고리가 거의 모서리로 보이기 때문에, 그 모습은 디오네(Dione) 뒤를 지나가는 얇은 수평선으로만 직접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 사진의 아래쪽을 가로지르는 활(아크) 모양은 토성 고리의 그림자로, 직접 볼 수 없는 풍부한 고리 질감의 일부를 보여줍..

국문 APOD/2015 2017.01.19

[APOD] 레이니어(Rainier)산 위에 펼쳐진 유성우와 은하수(2015.8.25.)

레이니어(Rainier)산 위에 펼쳐진 유성우와 은하수 보이는 모습과 달리 하늘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주전 혜성의 아주 작은 먼지 쪼가리 들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 사진에는 미국 워싱턴(Washington) 주에 있는 레이니어(Rainier) 산 위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사진은 2시간 동안 저속촬영 비디오로 만들어졌으며 20개가 넘는 유성우를 담아냈습니다. 이 사진의 왼쪽에는 극적으로 밝게 빛나는 하나의 유성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록 각각의 유성이 만드는 궤적은 보통 1초 보다 더 짧은 순간 지속되지만 이 카메라는 유성이 지구 대기 속에서 타면서 내는 색이 변화되는 과정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보이는 유성의 앞부분에 엷은 초록빛은 소량의 마..

국문 APOD/2015 2017.01.18

[APOD] 남극 빙하 아래에서 발견된 먼 우주에서 온 중성미자(2015.9.1.)

남극 빙하 아래에서 발견된 먼 우주에서 온 중성미자 이 중성미자들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지구의 남극 근처에 위치한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천문대(The IceCube Neutrino Observatory)에서는 아주 높은 에너지의 거의 보이지 않는 입자들을 검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는 중성미자들은 검출되기 바로 전까지 지구를 상당 부분 지나졌지만 그 부분에 남겨지기 시작한 것이 수수께끼입니다. 위 사진에는 아이스큐브의 남극 실험실이 수정처럼 맑은 얼음 속에 얼어있는 긴 검출기 가닥들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 우주 중성미자의 기원이 될 만한 후보로는 먼 은하의 중심에 있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 주변을 둘러싼 가혹한 환경과 먼 우주를 가로지르는 감마선 폭발로 절정에 이..

국문 APOD/2015 2017.01.06

[APOD] 상어성운(Shark Nebula)(2015.9.7.)

상어성운(Shark Nebula) 이 상어 성운이 들어갈 만큼 충분히 큰 바다가 지구에는 없습니다. 이 포식자의 허상은 우주공간의 가스와 먼지로만 구성되어 있어 우리에게 전혀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어두운 먼지는 담배 연기와 다소 유사하며 거성의 차가운 대기 속에서 만들어 집니다. 먼지들은 가스와 함께 떨어져 나와서 중력에 의해 다시 뭉쳐진 후, 무거운 별들은 그들의 높은 에너지 빛과 빠른 항성풍을 마치 조각칼처럼 사용하여 그들이 태어났던 성간구름을 복잡한 구조물로 새기기도 합니다. 그들이 생산해 내는 열은 탁한 분자 구름을 증발시키고, 심지어 주변의 수소 가스를 흩어지게 하여 붉게 타오르게 합니다. 이렇게 붕괴되는 동안 우리 인간은 지구의 수증기 구름에게 하듯 흔히 알고 있는 형상을 ..

국문 APOD/2015 2017.01.03

[APOD] 해질녘, 이탈리아 하늘에 뜬 일그러진 녹색 섬광(2015.9.8.)

해질녘, 이탈리아 하늘에 뜬 일그러진 녹색 섬광 이날은 독특이한 일몰이 있었습니다. 우선 한 가지는 일반적으로 둥근 태양이 기하학적으로 일그러져 있고, 여러 층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이러한 여러 층들 중 일부는 특이하게 녹색을 띈다는 겁니다. 물론, 태양자체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독특한 모습은 전적으로 지구의 대기에 의해 굴절된 빛에 의해 발생된 것입니다. 지구의 대기층들은 유난히 따뜻해지면 태양층이 일그러지게 나타나거나, 심지어는 여러 번 보이기도 합니다. 이 효과는 지평선 위로 분명하게 분리된 여러 고도에 지구 대기의 역전층이 차지하고 있으며 일출 일몰이 가장 근접했을 때 가장 강력하게 발생합니다. 태양의 서로 다른 색들이 굴절되는 양이 현저히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 멋진 사진의..

국문 APOD/2015 2016.12.28

[APOD] 은하들의 충돌 후: NGC 1316(2015.9.9.)

은하들의 충돌 후: NGC 1316 천문학자들이 NGC 1316과 같이 아주 놀라운 광경의 원인을 알아내려고 노력할 때는 탐정으로 변합니다. 그들의 조사에 따르면 NGC 1316 이 약 1억 년 전에 바로 위에 보이는 훨씬 작은 이웃 나선은하 NGC 1317 을 집어삼키기 시작한 거대한 타원은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는 나선은하의 전형적인 특징인 검은 먼지 띠들과 이 광시야 심층 사진에 보이는 별들과 가스로 이루어진 희미한 소용돌이와 껍질 모양들입니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남아있는 한 가지는 위 사진에서 희미한 점처럼 보이는 몹시 작은 구상성단들입니다. 대부분의 타원은하들은 NGC 1316 보다 훨씬 더 많은 구상성단을 갖고, 보다 더 밝은 구상 성단들을 가집니다. 그렇지만 관측된 구상성..

국문 APOD/2015 2016.12.28

[APOD] 크툴루 지역(Cthulhu Regio) 위에서 바라본 명왕성(2015.9.14.)

크툴루 지역(Cthulhu Regio) 위에서 바라본 명왕성 명왕성을 촬영한 새 고해상도 사진들이 태양계 밖에서부터 도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7월, 명왕성에 근접한 뉴 호라이즌스 우주선(New Horizons spacecraft)이 몇몇 필요한 공학기술 자료를 전송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명왕성과 그 위성들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선별하여 전송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로 합성한 이 사진은 분화구, 평원, 알 수 없는 특징의 풍경과 함께 전혀 뜻밖에 지구에 있는 것과 닮았으며, 명왕성에 있으리라 기대하지 못한 지형들도 명왕성에 가득한 모습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오른쪽 상단에 펼쳐진 이 밝은 지역은 스푸트니크 평원(Sputnik Planum)이라 불리며, 독특하게 매끄러운 이유에..

국문 APOD/2015 2016.12.14

[APOD] NGC 4372과 암흑 성운 두데드(the Dark Doodad) (2015.9.10.)

NGC 4372과 암흑 성운 두데드(the Dark Doodad) 남반구 하늘을 가로질러 움직이고 있는 멋진 암흑 성운 두데드 (Dark Doodad Nebula)가 파리 별자리(The Fly)에 있으며 쌍안경으로 보일 듯 말 듯 합니다. 먼지투성이 우주운이 유명한 석탄자루 성운(Coalsack Nebula)과 남십자성(Southern Cross) 바로 남쪽에 별이 가득한 장면을 배경으로 보입니다. 약 3도에 이르는 너비로 펼쳐진 암흑 성운 두데드(the Dark Doodad)가 이 장면에서는 왼쪽 하단의 구상성단 NGC 4372에 의해 남쪽 끝에 구두점을 찍은 듯합니다. 물론 NGC 4372는 우리 은하수 은하의 헤일로를 배회하고 있으며, 암흑 성운 두데트(the Dark Doodad)와 우리의 시선방..

국문 APOD/2015 2016.12.07

[APOD] 아이슬란드 하늘에 펼쳐진 소용돌이치는 오로라(2015.9.15.)

아이슬란드 하늘에 펼쳐진 소용돌이치는 오로라하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오로라입니다. 지난 달 말에 촬영된 이 오로라는 엄청난 밝기와 빠른 발달 양상으로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오로라는 태양폭풍으로부터 나온 강력한 에너지 입자가 며칠이 지나 지구를 보호하는 자기권과 충돌하여 만들어진 틈 사이로 나온 결과물입니다. 비록 나선형 모양은 알아차릴 수 있지만, 창의적인 사람들이라면 이 복잡한 불빛에서 얼마든지 많은 익숙한 아이콘에 빗대어 대기에 나타난 유령으로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특별한 사진 속 전경에는 울푸사 강(Ölfusá River)이 펼쳐져 있으며, 빛이 셀포스 도시(Selfoss City)에 있는 다리를 밝게 비춥니다. 낮게 깔린 구름 너머로 거의 보름에 가까운 달..

국문 APOD/2015 2016.11.30

[APOD] 면사포 성운의 피커링 삼각형(Pickering's Triangl) (2015.9.17.)

면사포 성운의 피커링 삼각형(Pickering's Triangl)충격파에 의해 만들어진 혼란스러운 모습인 이 필라멘트들은 발광하고 있는 가스 파편들 입니다. 이는 면사포 성운의 한 부분이며 백조(고니)자리 방향으로 지구의 밤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이 면사포 성운 자체는 하나의 거대한 초신성 잔해입니다. 이는 무거운 별이 죽으면서 폭발하여 생겨난 팽창하는 구름입니다. 원래 초신성 폭발로부터 나온 빛은 5,000년보다 더 이전에 지구에 도달했을 것입니다. 이 격변의 사건들에서 터져 나온 성간 충격파가 우주공간을 가로질러 지나가며 성간물질을 휩쓸고 들뜨게 만듭니다. 이 사진 속에서 보면 발광하고 있는 필라멘트들은 거의 옆에서 본 시트 모습으로 긴 물결이 일어난 것 같이 보입니다. 놀랍게도 이온화된 수소와..

국문 APOD/2015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