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5 366

[APOD] 큐리오시티가 본 시야 (2015.8.8.)

큐리오시티가 본 시야 (Curiosity’s View) 행성 지구의 달력으로 봤을 때 지난 8월 6일은,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붉은 행성의 표면에서 3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일명 샤프 산(Mount Sharp)으로 알려진 아이올리스 산(Aeolis Mons)의 경사면을 따라 이동 중이던 탐사선은, 다양한 화성 지형을 바라보며 극적인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큐리오시티의 마스트 카메라로 남쪽을 바라보며 촬영한 이 사진에는 자갈, 모래 사구, 그리고 둥그스름한 언덕을 향해 널브러져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의 배경에 왼쪽 높은 지형은 남동쪽을 가리키고, 파노라마 오른쪽은 남서쪽을 가리킵니다. 이 멋진 장면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이미지들은 탐사로버가 201..

국문 APOD/2015 2015.08.08

[APOD] 보름달과 전면 지구 (2015. 8. 7.)

보름달과 전면 지구 달은 7월 16일에 위상이 삭이었다. 행성지구의 표면을 향한, 우리에게 친숙한 달의 앞면은 그림자 영역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바로 그날 백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심층우주기상관측위성 (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 = DSCOVR)에 장착된 지구다중파장카메라(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 = EPIC)은 겉보기에 보름달이 완벽한 지구 앞면을 지나가는 이 광경을 촬영하였다. 사실, 달의 궤도를 넘어 지구와 태양사이에 위치한 이 관측위성이 본 것은, 전체적으로 밝게 빛나는 달의 반구로 친숙하지 않은 달의 뒷면이다. 우주시대의 여명 이후에야 알려진 것은 달의 뒷면에는 지구를 영원히 바라보는 달의 앞면에 대자로 놓여있는 어두운 영역,..

국문 APOD/2015 2015.08.07

[APOD] 명왕성 입체이미지(2015.8.6.)

명왕성 입체이미지 두 개의 상세한 명왕성의 실제 이미지 사진은 지난 달, 역사적으로 중요한 뉴허라이즌스(New Horizons) 호가 명왕성을 근접 통과하면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제는 금방 알아 볼 수 있는 표면에 지형을 약간 다른 방향에서 얻은 이 이미지들은 처음으로 양질의 입체 이미지를 위한 쌍으로 행성 지구에 있는 인류가 입체적으로 지형을 볼 수 있도록 시도한 것입니다. 좌측 이미지 (왼쪽 눈)는 우주선이 명왕성으로부터 약 450,00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모자이크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오른쪽의 단일 이미지는 그보다 먼저 얻은 것으로 우주선이 명왕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명왕성의 전체모습을 다 볼 수 있었을 때 얻은 초기의 명왕성 사진입니다. 해상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국문 APOD/2015 2015.08.06

[APOD] 컴퍼스자리 X-1에서 퍼진 X-선 메아리(2015.8.5.)

컴퍼스자리 X-1에서 퍼진 X-선 메아리 컴퍼스자리 X-1은 불규칙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X-선 쌍성이다. 이 기괴한 모양의 컴퍼스자리 X-1 계안에는, 초신성 폭발로 생긴 고밀도 잔해인 중성자별과 그보다 좀 더 평범한 동반성이 서로 궤도를 그리며 돌고 있다. 2013년 발생한 강력한 X-선 플레어폭발 이후 수개월동안 X-선 쌍성을 관측한 결과 인상적인 동심원의 고리들로, 중간에 있는 4개의 성간먼지의 구름에서 발생되는 밝은 X-선 메아리들이 점진적으로 드러났다. X-선/가시광선 자료를 합성한 이 사진에는 고리의 일부 윤곽을 보여주는 풀밭 같은 찬드라위성의 X-선 이미지 자료에 인위적인 색깔을 입혀 놓았다. 놀랍게도, 거리를 알고 있던 성간 먼지 구름에 X-선 메아리가 나타나는 시각을 통해, 이전..

국문 APOD/2015 2015.08.05

[APOD] 처녀자리 은하단 은하들(2015.8.4.)

처녀자리 은하단 은하들 우리은하가 속한 국부은하군에 가장 가까운 거대 은하단인 처녀자리 은하단에는 천개가 훨씬 넘는 은하들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 은하단은 하늘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두를 알아보기가 어렵다. 넓은 영역을 주의 깊게 촬영하여 모자이크한 이 망원경 사진은 우리 은하수 은하의 원반 위를 돌아다니는 희미한 전경의 먼지구름 사이로 처녀자리 은하단의 중심부를 선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은하단에서 가장 거대한 타원은하 M87은 사진의 중심 바로 아래 왼쪽에 위치한다. M87의 오른쪽으로 이어진 은하들은 마카리안 연쇄은하들로 알려진 것들이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고 흐릿한 처녀자리 은하단의 수많은 은하들을 볼 수 있다. 마우스 커서를 사진 위로 올려보면 보..

국문 APOD/2015 2015.08.04

[APOD] 슈피리어(Superior) 호수 위 양성자 원호(2015.8.3.)

슈피리어(Superior) 호수 위 양성자 원호 오로라를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었다. 필요한 것은 오로라였다. 그리고 지난해 8월 늦게, 기상예보는 그렇지 않아도 아름다운 저녁하늘이 오로라의 녹색으로 잔뜩 꾸며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천체사진가는 트럭에 올라타고 자신만의 비밀 장소로 향했다. 미시간(Michigan) 주의 상부 반도(Peninsula) 지방을 가로질러 5시간이나 운전하여야 겨우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그가 몰랐던 것은 그의 행운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진촬영을 준비하는 동안에, 아주 드문 오로라의 형태인 양성자 원호가 나타났다. 붉은 원호는 겨우 약 15분 동안 지속되었지만, 그것은 30초 노출로 촬영하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 이름이 나타내듯이, 양성자 원..

국문 APOD/2015 2015.08.03

[APOD] 쇼티 충돌구 근처에 있는 아폴로 17(2015.8.2.)

쇼티 충돌구 근처에 있는 아폴로 17 달 위에서는 어디에 주차했는지를 기억하기가 쉽다. 1972년 12월에,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 유진 서난(Eugene Cernan)과 해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는 달의 타우루스-리트로우(Taurus-Littrow)라는 계곡에서 75시간을 보냈다. 그 동안 다른 동료 로날드 에반스(Ronald Evans)는 그들의 머리 위에서 궤도를 돌고 있었다. 이 정밀한 이미지는 서난(Cernan)과 슈미트(Schmitt)가 계곡의 바닥을 돌아 다닐 때 서난(Cernan)이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에서는 지질학자 슈미트(Schmitt)가 주황빛의 달 토양을 발견한 지역 근처에 있는 쇼티 충돌구(Shorty Crater)의 가장자리에 월면차와 그 왼쪽에 있는 ..

국문 APOD/2015 2015.08.02

[APOD] 벗겨지는 은하 ESO 137-001(2015.8.1.)

벗겨지는 은하 ESO 137-001 나선은하 EOS 137-001이 2억 2천만 광년 떨어진 거대 은하단 아벨 3627 속을 돌진 중이다. 허블 망원경과 찬드라 망원경으로 찍어 합성한 이 컬러 사진에서 은하수 별 너머로 이 먼 은하 EOS 137-001이 남반부 삼각형자리 방향에 보인다. 나선은하가 거의 시속 700만 km 의 속도로 움직임에 따라 은하단 자체의 뜨겁고 희박한 물질과 은하단내의 물질과의 램 압력이 은하 자체의 중력보다 커져서 나선은하의 가스와 먼지가 떨어져 나간다. 허블 망원경의 가시광 근처 파장의 관측 결과에서, 짧게 끌린 푸른 빛발을 따르는 떨어져 나간 물질 속에서 밝은 성단들이 생겨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찬드라 X-선 자료는 은하에서 가열되어 빠져나온 가스가 거대한 규모로 펼쳐..

국문 APOD/2015 2015.08.01

[APOD] 울룰루 위로 흐르는 은하수 (2015.7.30.)

울룰루 위로 흐르는 은하수 지금 보시는 수려한 밤하늘은 울룰루/에어즈 바위 위로 떠오른 우리 은하수 은하의 중심부 모습입니다. 지난 7월 13일에 촬영한 이 사진은 지평선을 따라 깔린 옅은 대기광이 중앙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지형의 윤곽을 한껏 도드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은하수가 품고 있는 먼지 구름도 은하 속 희미한 별들의 집단을 따라 암흑의 틈과 같은 검은 윤곽을 보여줍니다. 중앙 팽대부 위로 누르스름하게 빛나는 초거성 안타레스를 향해, 우주 먼지가 만든 강물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안타레스의 왼쪽에는, 방랑자 토성이 밤하늘 속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http://apod.nasa.gov/apod/ap150730.html Milky Way over Uluru Image Credit ..

국문 APOD/2015 2015.07.30

[APOD] 석호성운의 깊숙한 곳(2015.7.29.)

석호성운의 깊숙한 곳 석호성운의 깊은 곳에서 불타오르는 듯 솟아오른 성간 가스와 검은 먼지 구름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M8로도 불리는데, 지구로부터 5,000광년 떨어진 이곳은 밝은 별 탄생지입니다. 우리 은하 중심 쪽으로 뻗은 궁수자리 성좌를 관측하고자 할 때 애용되는 곳이지요. 전자와 재결합하며 이온화 된 수소 원자가 뿜어내는 적색 방출선으로 가득 찬 이 사진의 너비는 대략 40 광년에 달하는데요. 석호성운 중심부의 깊숙한 곳까지 담아내 멋진 광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진 중앙 쪽을 보면 밝게 빛나는 모래시계 모양의 무언가가 보일 겁니다. 그것은 거대한 젊은 별이 뿜어낸 명렬한 방사선과 매서운 항성풍에 이온화 되면서 만들어진 가스입니다. 원문출처: http://apod.nasa.gov/a..

국문 APOD/2015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