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 1464

[APOD] 9월 어느 날의 아침 하늘(2017.9.21.)

9월 어느 날의 아침 하늘 9월 18일 아침, 헝가리 베스프렘 성(Veszprem Castle) 위의 하늘에 달과 3개의 행성, 그리고 밝은 별이 황도면 근처에 모였습니다. 이 황홀한 하늘에 수성과 화성은 여전히 동쪽 지평선 가까이에서 빛을 발하고 있으며, 곧 태양의 눈부신 빛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사자자리의 알파성, 레굴루스가 초승달 모양으로 줄어들고 있는 달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상단에는 밝은 금성이 보입니다. 달, 행성 그리고 밝은 별의 아름다운 이 조합은, 보통 행성 지구에서는 해뜨기 전 이른 아침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UT로 9월 18일 24시간 동안, 달이 레굴루스와 3개 행성들의 앞을 바로 지나치면서, 혹은 가리기도 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

국문 APOD/2017 2017.09.25

[APOD] 커다란 코로나 (2017.9.20.)

커다란 코로나 대부분의 사진은 태양 코로나의 장엄함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합니다. 개기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직접 코로나를 보는 것에 견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눈은 코로나의 모습을 보는 것에 적응할 수 있지만 보통의 카메라들은 대개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위의 사진은 1/1000 ~ 2초의 노출사진 40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입니다. 2017년 8월, 개기일식의 희미한 부분까지 강조하기 위해, 디지털로 합성하고 처리하였습니다. 태양의 코로나 안에서, 뜨거운 가스와 자기장이 뒤섞여 변화하는 빛나는 줄기와 뒤얽힌 다양한 층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고리 형태의 홍염이 태양 테두리에서 밝은 분홍색 빛으로 나타납니다. 지구의 낮 영역에서 반사된 태양 빛에 의해, 그믐달의 어두운 영..

국문 APOD/2017 2017.09.20

[APOD] 수퍼문 vs. 마이크로문(2016.11.13.)

수퍼문 vs. 마이크로문 내일의 수퍼문은 왜 수퍼(대형의-)라고 불릴까요? 내일의 보름달은 평소보다 약간 크고, 밝게 보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달이 자신의 타원궤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동시에 달이 위상이 완전히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수퍼문을 정의하기 위한 세세한 조건들은 서로 다르게 정의되기도 합니다만, 내일의 수퍼문은 의심할 여지없이 지난 65년간의 달 중 가장 가깝고 크고 밝은 보름달이기 때문에 수퍼문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수퍼문이 대중적인 한 가지 이유는 보기 쉽기 때문입니다. - 단지 해질 녘 밖으로 나가서 인상적인 보름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됩니다! 근지점은 실제로 내일 아침이긴 합니다만, 오늘 해질녘에 보이는 보름달 또한 아주 멋질 것임에 틀림..

국문 APOD/2016 2017.09.20

[APOD] NGC3603 내에 있는 폭발적 별생성 성단(2016.11.06.)

NGC3603 내에 있는 폭발적 별생성 성단 태양으로부터 겨우 2만 광년 떨어진 곳에 놓여 있는 NGC3603은 우리은하의 용골자리(Carina) 나선팔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자에게 NGC3603은 우리은하의 거대한 별 탄생 지역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심의 산개성단은 우리의 태양보다 무거운 수천 개의 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별들은 1~2백만 년 전에 일어난 단 한 번의 폭발적인 별 형성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우리 근처의 NGC3603은, 별 형성이 활발한 매우 먼 은하의 별 종족 구성을 설명할 수 있는 질량이 큰 성단의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됩니다. 성단의 주변에는, 별의 강한 복사와 항성풍에 의해 조각된, 빛나는 성간 가스로 이루어진 원시 ..

국문 APOD/2016 2017.09.20

[APOD] 면사포 성운: 폭발한 별의 줄기들(2017.9.19.)

면사포 성운: 폭발한 별의 줄기들 여기 보이는 이 줄기들은, 우리은하에 있는 별이 남겨놓은 유일한 것입니다. 약 7,000년 전에 그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여기 면사포 성운을 남겼습니다. 당시 팽창하는 이 구름의 밝기는 거의 초승달 밝기에 육박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막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하던 인류가 몇 주 동안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되었습니다. 오늘날 백조자리 루프(Cygnus Loop)로 불리는 이 초신성 폭발의 잔해는 작은 망원경으로 백조자리를 직접 바라봐야만 볼 수 있을 정도로 희미해졌습니다. 남겨진 면사포 성운은 물리적으로 거대하기 때문에, 1,400광년이나 떨어져 있음에도 하늘에서 보름달의 5배 정도를 차지합니다. 위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6장의 이미지를 모자이크한 것으..

국문 APOD/2017 2017.09.20

[APOD] 이스터섬 위 오리온(2017.9.18.)

이스터섬 위 오리온 왜 이스터섬에 이런 석상들이 세워졌을까요? 그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800개가 넘는 거대한 석상이 그곳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스터섬에 서 있는 석상들의 키는 평균적으로 사람의 두 배정도 이며 질량으로는 200배가 넘습니다. 몇몇 소수의 돌 조각상의 역사나 의미에 대해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은 700년 전 없어진 문명의 지도자를 형상화 하여 만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2016년 오리온자리 앞 쪽에서 고대 모아이 조각상 중 하나를 찍었습니다. 여기엔 유명한 오리온자리의 삼태성과 밝은 별인 베텔기우스(왼쪽에 붉은 별)과 리겔(상단 중앙)이 함께 있습니다. 이 돌로 만들어진 거인은 마치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사진 오른쪽)를 응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

국문 APOD/2017 2017.09.20

[APOD] 2017년 8월, 개기일식 경로를 나타낸 지도(2016.08.21.)

2017년 8월, 개기일식 경로를 나타낸 지도 개기일식을 보고 싶으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내년 여름에 일어날 일식의 경로와 가까운 곳에 친구나 지인들이 살고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오늘부터 1년 뒤의 방문 계획을 준비해야할 것입니다. 정확히 내년 오늘, 개기일식의 경로는 미국 전체의 중심을 정확하게 가로지를 것입니다. 북아메리카 전역과 일부 남아메리카의 지역에서도 부분일식은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진은 개기일식의 경로를 나타낸 지도로 나사의 GSFC(Godard Space Flight Center)의 일식 전문가인 프레드 에스패낙 (Fred Espenak)에 의해 계산되었습니다. 개기일식을 본 많은 사람들이 남은 여생동안 개기일식에 대해 얘기합니다. 이 일식 이전에 마지막으로 개기일식의 경로가..

국문 APOD/2016 2017.09.19

[APOD] 카리나 성운에 있는 열쇠구멍(2016.08.14.)

카리나 성운에 있는 열쇠구멍 어두운 먼지로 이루어진 열쇠구멍 성운은 그 특이한 모양에서 이름을 얻었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멋진 이미지에서, 열쇠구멍은 더 큰 카리나 성운 안의 좁은 지역을 말합니다. 극적인 어두운 먼지의 혹들과 복잡한 형태는 카리나 성운에 속한 수많은 무겁고 힘센 별의 항성풍과 복사에 의해 조각된 것입니다. 특히 이 열쇠구멍 성운의 왼쪽 위에 위치한 먼지구름의 모양은,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예를 들어, 이것은 구해낸 사람을 아래쪽에 매단 채로, 팔을 들고 구름을 뚫고 날고 있는 초능력의 영웅 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은 지구의 남반구 하늘에서 볼 수 있으며, 약 7,5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열쇠구멍 성운은 현재 사진 밖에 위치해있는 죽어가는 별인 에타 카..

국문 APOD/2016 2017.09.19

[APOD] 목성의 달: 이오(2016.08.07.)

목성의 달: 이오 목성의 달, 이오는 크기가 얼마나 될까요? 태양계 내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활동을 하는 천체인 이오(대개 “아이-오”라고 발음되는)는 지름이 3,600km로, 지구라는 행성의 하나뿐인 자연 위성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새 천년에 들어올 즈음, 목성 가까이를 미끄러지듯 지나간 카시니 우주선이 활동적인 이오와 함께 가장 큰 가스 행성을 배경에 두고, 이 감동적인 장면을 담아냈습니다. 이는 이오와 이오를 품고 있는 행성의 상대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멋진 증거자료입니다. 비록 이 사진 속에서 이오는 마치 소용돌이치는 목성의 구름 바로 코앞에 위치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목성의 중심으로부터 420,000km에 위치한 곳에서 42시간에 한 바퀴씩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

국문 APOD/2016 2017.09.19

[APOD] 밝은 나선은하 M81(2017.9.17.)

밝은 나선은하 M81 지구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은하 중 하나는 우리은하 크기와 비슷합니다. 바로, 크고 아름다운 M81입니다. 이 웅장한 나선 은하는 북쪽의 큰곰자리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매우 자세히 촬영된 M81의 이 사진에는 밝은 노란색의 중심핵, 청색 나선 팔, 그리고 우리 은하와 비슷한 규모로 존재하고 있는 광범위한 성간먼지 줄기가 보입니다. 혼란스러웠던 과거를 넌지시 암시하는 특이한 먼지 줄기 하나가, 다른 뚜렷한 나선구조들과는 다르게, 은하 중심 왼쪽에서 지금 은하 원반을 통과해 직선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특이한 먼지 줄기는, M81과 그의 작은 동반은하 M82가 가까이 마주했던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M81 내 변광성을 정밀하게 조사한 결과, M81은 그 거리가 가장..

국문 APOD/2017 20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