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포 성운: 폭발한 별의 줄기들
여기 보이는 이 줄기들은, 우리은하에 있는 별이 남겨놓은 유일한 것입니다. 약 7,000년 전에 그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여기 면사포 성운을 남겼습니다. 당시 팽창하는 이 구름의 밝기는 거의 초승달 밝기에 육박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막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하던 인류가 몇 주 동안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되었습니다. 오늘날 백조자리 루프(Cygnus Loop)로 불리는 이 초신성 폭발의 잔해는 작은 망원경으로 백조자리를 직접 바라봐야만 볼 수 있을 정도로 희미해졌습니다. 남겨진 면사포 성운은 물리적으로 거대하기 때문에, 1,400광년이나 떨어져 있음에도 하늘에서 보름달의 5배 정도를 차지합니다. 위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6장의 이미지를 모자이크한 것으로, 팽창하는 초신성 잔해의 작은 부분, 겨우 2광년 정도의 크기를 담아낸 것입니다. 아무리 꼼꼼한 독자라고 할지라도, 면사포 성운이 전부 촬영된 사진 속에서 이 필라멘트 구조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https://apod.nasa.gov/apod/ap170919.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cosmos! Each day a different image or photograph of our fascinating universe is featured, along with a brief explanation written by a professional astronomer.
Image Credi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Explanation: Wisps like this are all that remain visible of a Milky Way star. About 7,000 years ago that star exploded in a supernova leaving the Veil Nebula. At the time, the expanding cloud was likely as bright as a crescent Moon, remaining visible for weeks to people living at the dawn of recorded history. Today, the resulting supernova remnant, also known as the Cygnus Loop, has faded and is now visible only through a small telescope directed toward the constellation of the Swan (Cygnus). The remaining Veil Nebula is physically huge, however, and even though it lies about 1,400 light-years distant, it covers over five times the size of the full Moon. The featured picture is a Hubble Space Telescope mosaic of six images together covering a span of only about two light years, a small part of the expansive supernova remnant. In images of the complete Veil Nebula, even studious readers might not be able to identify the featured filaments.
'국문 APOD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OD] 9월 어느 날의 아침 하늘(2017.9.21.) (0) | 2017.09.25 |
---|---|
[APOD] 커다란 코로나 (2017.9.20.) (0) | 2017.09.20 |
[APOD] 이스터섬 위 오리온(2017.9.18.) (0) | 2017.09.20 |
[APOD] 밝은 나선은하 M81(2017.9.17.) (0) | 2017.09.18 |
[APOD] 카시니의 마지막 사진(2017.9.16.) (0) | 2017.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