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 1464

[APOD] 카시니의 마지막 사진(2017.9.16.)

카시니의 마지막 사진 계획대로, 카시니 탐사선은 13년간의 긴 토성계 탐사 후에 9월 15일 토성의 상층 대기에 충돌했습니다. 탐사선 추진엔진은, 전례 없는 토성과 고리사이의 연속된 22번의 웅장한 마지막 다이빙 후에 토성대기로 진입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불탔습니다. 카시니 탐사선의 마지막 신호는 행성 지구에 도달하는데 83분이 걸렸고, 호주 캔버라에 있는 심우주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 안테나 단지에서는 탐사선의 교신이 끊긴 것을, UT 11:55 이라고 기록했습니다. 탐사선의 입장에서는 토성은 밝고 태양은 머리위에 있었습니다. 탐사선은 대략 시속 7만 마일(11만 3천 킬로미터)로 소용돌이치는 거대 행성 구름의 꼭대기를 헤치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카시니 탐사선의 이 마지막 사진은 수..

국문 APOD/2017 2017.09.18

[APOD]앞으로 100걸음(2017.09.15.)

앞으로 100걸음 금성과 달, 사람, 모래 그리고 은하수의 아름다운 조합이 행성 지구의 야경 속에 펼쳐집니다. 이 광경은 여행의 끝에서 찰나를 촬영한 6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파노라마입니다.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물결무늬의 사구를 따라 놓인 전경의 발자국들은 페루의 남서방향 사막에 있는 후아카치나(Huacachina) 오아시스에 가깝게 놓여 있습니다. 밤의 세상을 매력적인 원근법으로 담은, 이 아름다운 최종 이미지는 ‘밤의 세계(The World at Night)’라는 곳에서 주최하는 2017년 ‘국제 지구와 하늘 사진 컨테스트’에서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70915.html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

국문 APOD/2017 2017.09.18

[APOD] 화려하게 빛나는 말머리 성운(2016.12.25.)

화려하게 빛나는 말머리 성운 항성풍과 복사에 의해 만들어진 이 멋진 성간 먼지구름은,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이 형태를 우연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꼭 맞게 말머리 성운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성운은 약 1,5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거대한 오리온 성간운 복합체가 품고 있습니다. 그 ‘키’가 약 5광년에 달하는 이 어두운 구름은 버나드(Barnard) 33이라고 목록에 들어가 있으며, 붉게 빛나는 방출성운 IC 434의 앞에서 그 빛을 차단하는 먼지들 때문에 눈에 보이게 됩니다. 별들이 이 어두운 구름 속에서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뜨겁고 젊은 별들에 의해서 둘러쌓여 있는, 사진 왼쪽 아래의 푸른색 반사 성운 NGC 2023과 대조되어 보입니다. 이 화려한 컬러 사진은 서로 다른 세 망원경으로 촬영된 협..

국문 APOD/2016 2017.09.18

[APOD] 허블로 본 수레바퀴 은하(2016.12.18.)

허블로 본 수레바퀴 은하 몇몇 사람에게는, 이것이 수레바퀴처럼 보이나 봅니다. 밖으로 뻗어나가는 타원의 형태, 중심에 존재하는 은하, 그리고 그들이 마치 바퀴의 살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 때문에, 오른쪽의 이 은하는 실제로 수레바퀴 은하라고 불리웁니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것이 설명이 필요한 은하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왼쪽의 두 은하와 함께 수레바퀴 은하는 조각가자리 방향으로 4억 광년 떨어진 은하군의 일부입니다. 이 중 큰 은하의 둘레는 그 너비가 10만 광년 이상이며, 극도로 밝고 무거운 별들로 이루어진 별 탄생 영역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수레바퀴의 고리모양은 큰 은하를 지나쳐가고 있는 작은 은하가 중력적인 영향을 끼친 결과이며, 성간의 기체와 ..

국문 APOD/2016 2017.09.18

[APOD] 페가수스자리 LL별의 기이한 나선형 구조(2016.12.11.)

페가수스자리 LL별의 기기한 나션형 구조 왼쪽의 이상한 나선형 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무도 확신할 순 없지만, 이것은 행성상 성운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쌍성계 속의 별 하나가 그것의 외부 대기를 밖으로 방출하는 현상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거대 나선은 1/3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네다섯 번의 완벽한 회전을 보여주는 선례 없는 규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선형 가스가 팽창하는 속도에 의하면, 새로운 나선 층이 약 800년 마다 나타야 하며, 이 시간은 두 개의 별이 서로의 궤도를 왕복하는 시간과 거의 일치합니다. 이것을 만들어내는 항성계는 가장 일반적으로 페가수스자리의 LL 별로 알려져 있으나, AFGL 3068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구조 그 자체는 IRAS 231..

국문 APOD/2016 2017.09.18

[APOD] 오리온자리와 공식적인 별 이름들(2016.12.04.)

오리온자리와 공식적인 별 이름들 오리온자리와 함께 하늘을 가로지르는 별자리의 친근한 별들은 공식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별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정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인 국제천문연맹이, 시리우스, 북극성, 그리고 베텔게우스 등 하늘의 꽤 유명한 별들을 포함하여, 이미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밝은 별 227개의 이름을 공인하였습니다. 여기에 첨부된 오리온자리 사진은 현재 공인된 몇몇의 별이름들을 포개어 보여줍니다. 약 30도의 하늘을 담아낸, 이 숨 막히는 풍경은 잘 알려진 이 별자리의 머리부터 발끝(왼쪽부터 오른쪽) 그리고 그 너머까지 펼쳐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리온 벨트라고 불리는 세 개 별의 일상적인 이름 또한 이제는 공인되어 있습니다. 1500광년 떨어진 오리온 대성운은..

국문 APOD/2016 2017.09.18

[APOD]플레어 샘 AR2673(2017.9.14.)

플레어 샘 AR2673 태양의 서쪽 경계면으로 돌아가며 우리의 평화로운 행성 지구의 시야에서 거의 사라지기 직전의, 거대한 활동지역 AR2673에서는 9월 10일에 일어난 대량의 코로나 질량방출에 이어 집중적으로 또 다른 태양 폭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태양을 주시하고 있는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에서 촬영한 극자외선 이미지의 오른쪽에 바로 그 플레어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강력한 플레어는 이번 달 AR2673에서 나온 네 번째 X-등급 플레어였습니다. 이 활동영역에서 가장 최근에 관측된 코로나 질량방출은 2일 후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였습니다. 강력한 AR2673에 지금 작별인사를 고하세요. 2주 후에는, 이 강력한 태양 흑점군은 태양의 가장 먼 쪽에 위치할 것입니다...

국문 APOD/2017 2017.09.14

[APOD] NGC 6334: 고양이 발 성운(2017.9.13.)

NGC 6334: 고양이 발 성운 이 성운들은, 고양이들이 우리를 곤란하게 하는 만큼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모양으로 보여서 유명합니다. 전갈자리의 이렇게 거대한 고양이 발모양 성운을 만들 정도로 큰 고양이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약 5,500광년 거리에 있는 고양이 발 성운은 발광성운으로 적색을 띄며, 이 색은 풍부한 이온화된 수소원자들에 기인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곰 발바닥 성운 또는 NGC 6334라는 알려진 이 성운 안에서, 수백만 년 정도의 시기 동안 약 태양의 10배 질량을 가진 별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여기 보여주는 사진은 고양이 발 성운을 깊게 촬영한 것으로, 수소, 산소, 그리고 황이 내놓는 빛들이 담겨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

국문 APOD/2017 2017.09.14

[APOD] 개기일식의 실시간 근접촬영 영상(2017.9.12.)

개기일식의 실시간 근접촬영 영상 만약 태양이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미국을 가로질러 모인 많은 일식 구경꾼들은 태양이 달 뒤로 잠깐 사라졌을 때 감탄사를 자아냈고 경외감을 느끼며 놀라워했습니다. 아마도 다음과 같은 것들을 기대하며 모였을 것입니다. 하늘이 어두워지는 짧은 순간, 순식간에 빠르게 어두워지는 특이한 장관,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달 주변의 밝고 빛나는 구슬들, 깜짝 놀랄만한 분홍색의 태양 홍염, 그리고 매우 세세하게 보이는 하늘로 뻗어나가는 코로나. 이런 것들이 많은 사람들을 급작스레 구두쇠처럼 붙들어놨습니다. 이 많은 특징들이 지난 달 개기일식을 담은 이 3분짜리 실시간 영상에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은 오레곤 웜스프링에서 촬영되었으며, 일식 동안 태양의 주변을 추적하며 근접촬영 하도..

국문 APOD/2017 2017.09.14

[APOD] 허리케인 어마(Irma) 눈 주변의 소용돌이(2017.9.10.)

허리케인 어마(Irma) 눈 주변의 소용돌이 왜 허리케인은 중심부에 눈이 있을까요? 아직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허리케인의 눈 속과 그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공기가 눈 주변으로 상승하면서, 식어가면서 소용돌이칩니다. 그리고 거대한 폭풍 위로 뻗어 나아가면서, 주로 먼 가장자리에서 하강하게 됩니다. 낮은 기압의 눈 내부에서도 공기는 가라앉으면서 따뜻해집니다. 이 때문에 물방울은 증발하고, 조용해지고, 깨끗한 하늘을 보여주게 됩니다. 심지어 햇빛이 뻗어 내려오며 이 눈을 통과하여 비추게 됩니다. 눈 가장자리에 바로 옆에는 우뚝 솟은 눈벽(eyewall)이 있으며, 바람이 가장 빠르게 부는 영역입니다. 곧 난폭한 눈벽(eyewall)을 다시..

국문 APOD/2017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