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 1464

[APOD] 날개 위의 행성들(2018.1.6.)

날개 위의 행성들 얼마 전, 이른 아침의 하늘관측자들에게 밝은 목성과 희미한 화성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1월 7일 동 트기 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두 개의 행성들이 지평선 가까이에서 합을 이룰 것입니다. 이 둘은 해가 올라오기 바로 전의 동쪽하늘에서 1/4도까지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 둘 사이의 거리는 보름달 각지름의 반 정도 밖에 안 됩니다. 1월 5일 이른 아침에 촬영된 이 스냅 사진에는, 높이 날고 있는 비행기 날개에서 약간 벗어난 위치에 목성(왼쪽)과 화성(중앙)이 천칭자리의 알파성인 주벤엘게누비(오른쪽, Zubenelgenubi)와 함께 균형을 맞춰 줄을 서 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불빛은 행성 지구, 체코 프라하 근처의 중유럽에서 내놓는 불빛들입니다. 원문출처: h..

국문 APOD/2018 2018.01.06

[APOD] 발라드 호수 너머의 용골성운(2018.1.5.)

발라드 호수 너머의 용골성운 서쪽하늘의 보석, 거대 용골성운 NGC 3372는 우리은하의 가장 큰 별 형성 영역 중 하나입니다.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이 용골성운이, 2017년 12월 25일 서호주의 말라있는 소금 호수인 발라드 호수 언덕 위를 수놓고 있습니다. 남쪽 지평선 넘어 은하수가 길게 흩뿌려져 있습니다. 은하수를 따라 밝은 별 센타우르스 알파와 베타 별이 언덕 오른쪽 측면 위에서 빛나고 있으며, 남십자성과 석탄자루 성운이 언덕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2장의 사진으로 합성하여 만든 이 사진은 우리 은하 남쪽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자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잘라낸 것입니다. 이 짧은 여름 밤, 달빛이 가득 찬 전경을 담아낼 때는 별을 추적하는 카메라 가대를 끄고 촬영하였으며, ..

국문 APOD/2018 2018.01.06

[APOD] 뜻밖의 페르세우스 은하단의 X-선 방출(2018.1.2.)

뜻밖의 페르세우스 은하단의 X-선 방출 왜 페르세우스 은하단은 이상하게 특정 X-선 영역에서만 빛나는 걸까요?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많은 논쟁이 있었던 가설에 의하면 이 X-선들이 오랫동안 찾고 있었던 암흑물질의 정체에 대한 단서라는 겁니다. 이 수수께끼의 핵심은, 3.5 Kilo-electronvolt (KeV) X-선입니다. 이 3.5 KeV X-선은 은하단 바깥 지역에도 지나치게 밝게 빛나기 때문에 잘 관찰되는 반면, 중심에 초거대질량 블랙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지역은 실제로 이 X-선이 약합니다. 상당히 논란은 많지만 하나 제안된 해석은, 이제까지 본적 없었던 것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것은 바로 형광 암흑 물질(FDM)입니다. 이런 형태의 암흑물질 입자가 있다면, 3..

국문 APOD/2018 2018.01.02

[APOD] 스웨덴에서의 무리 해(2018.1.1.)

스웨덴에서의 무리 해 태양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때때로 거대한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것처럼, 태양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상 속에는, 수백 만 개의 작은 렌즈들, 얼음 결정들이 있습니다. 물은 대기 중에서 작고, 편평하고, 육면체 모양을 가진 얼음 결정으로 얼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얼음 결정들은 땅에서 흩날리면서, 그 편평한 면이 땅과 평행인 상태로 오랫동안 머물게 됩니다. 누군가는, 일출 또는 일몰이 수많은 떨어지는 얼음결정과 거의 같은 평면 위에 놓인 것을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 일치의 순간에, 각 결정들이 마치 작은 렌즈처럼 기능하면서 태양빛을 굴절시키고, 햇무리 혹은 환일(幻日, sun dog)이라는 현상을 일으킵니다. 이 영상은 한 달 전, 스웨덴 중심부에 있는 벤달렌(..

국문 APOD/2018 2018.01.02

[APOD] 우주에서 자유롭게 날기(2017.12.31.)

우주에서 자유롭게 날기 우주에서 자유롭게 날고 싶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브루스 맥켄들리스 2세는 꿈을 이루며 살았으며, 우주왕복선 챌린저 호의 화물칸에서 약 100미터 되는 곳에서 과거 어느 누구보다도 더 멀리 떠 있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우주비행사 맥켄들리스는 유인이동장치(MMU)의 도움을 통해 우주공간을 자유롭게 떠다녔습니다. 멕켄들리스와 동료 NASA 우주 비행사 로버트 스튜어트는 1984년 우주 왕복선 임무 41-B를 수행하는 동안 “줄에 매여 있지 않은 우주 유영”을 처음으로 경험했습니다. MMU는 질소를 쏴 분출시킴으로써 작동되며 위성들의 배치 및 회수를 돕는데 사용되곤 했습니다. MMU는 질량이 140 킬로그램 이상이라 지구에선 무겁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지구 궤도를 표류할 때는 무게..

국문 APOD/2017 2017.12.31

[APOD] 카시오페이아 A 재순환(2017.12.28.)

카시오페이아 A 재순환 우리은하의 거대한 별들은 극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거대한 우주 구름이 붕괴해 핵 용광로를 점화하고 중심에 무거운 원소를 만들어냅니다. 수백만 년 후에, 농축된 물질은 폭발돼 별이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는 성간 공간으로 돌아갑니다. 카시오페이아 A로 알려진 팽창하는 구름덩어리는 항성 삶 주기의 마지막 단계의 한 예입니다. 초신성을 만드는 폭발로 나오는 빛이 우리에게 도달하기까지 11,000년의 시간이 이 걸렸지만 약 350년 전에 지구 하늘에 처음으로 관측되었습니다. 찬드라 x선 망원경으로 관측한 가짜색상 이미지에는 카시오페이아A 잔해에서 뜨거운 가닥들과 매듭들이 여전히 보입니다. 특정 원소들에서 나오는 고에너지 방출은 색깔로 작성되는데, 규소는 붉은색으로, 황은 노란색으로, 칼슘은..

국문 APOD/2017 2017.12.29

[APOD] 웅장한 나선은하 NGC1232(2017.12.26.)

웅장한 나선은하 NGC1232 은하들은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 또한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VLT망원경중의 하나로 찍은 NGC1232의 제사한 모습이 그 좋은 예입니다. 보이는 것은 수백만개의 밝은 별들과 어두운 먼지들에 의한 것이며 밝은 별들과 먼지는 중심에 대해 회전하는 나선팔의 중력적인 소용돌이에 붙잡힌 것입니다. 밝고 푸른 별들을 가지고 있는 산개성단들이 이러한 나선팔을 따라 소용돌이 치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밀도가 높은 성간먼지의 어두운 띠들이 그것들 사이로 소용돌이 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출은 가능하지만 덜 보이는 것들은 수십억개의 일반적인 별들과 광대한 넓이의 성간가스이며 은하 내부에서 역동적이며 높은 질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론에 따르면 아주 많은 양의 물질들이 보이지 않..

국문 APOD/2017 2017.12.29

[APOD] 북극에 불덩이(2017.12.25.)

북극에 불덩이 아주 밝은 뭔가가 갑자기 북극을 밝혔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처음에 떠오른 생각은 저속 구성영상을 만들 수 있는 일련의 오로라 이미지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밤이 갑자기 낮으로 바뀌었을 때, 천체 사진작가는 아주 드문 광경을 본 것이라고 재빨리 알아차렸습니다. 북두칠성 앞에서 하늘을 통과하는 것은 쌍둥이자리 유성이었고 너무 밝아서 불덩이(화구)로 부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지나가는 몇 초 동안 유성이 밝게 번쩍였습니다. 뜻밖의 행운으로 오로라를 촬영하던 카메라가 전체 경로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천체사진작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정점에 이른 이후 밤에 이 사진을 찍었으며 작가의 위치는 북극권 북쪽의 러시아 무르만스크에 있는 로보제로 호수 근처였습니다. 원문출처: h..

국문 APOD/2017 2017.12.29

[APOD] 캘리포이나 하늘에 보이는 스페이스X로켓의 발사구름(2017.12.24.)

캘리포니아 하늘에 보이는 스페이스X로켓의 발사구름 하늘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금요일에, 스페이스X 로켓의 발사로 생겨난 발사구름이 캘리포니아 남부와 아리조나주 일부 하늘에 장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마치 거대한 우주 물고기와 같은 이것을 가만히 보면, 캘리포니아 롬포크 근처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로켓은 매우 밝은데,이는 지고 있는 태양빛에 의한 것입니다. 단 1초만에 대기의 창을 통과하는 동안, 팔콘9 로켓은 지구 저궤도에 10개의 이리듐 차세대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달했습니다. 이리듐 넥스트 위성은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의 일부입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보이는 구름이 오른쪽에 보이는 반면, 나중에 위로 솟구치는 단계에서 로켓이 정점에 도달하며 왼쪽 윗부분의 구름모양을 만들었습니다..

국문 APOD/2017 2017.12.29

[APOD] 파에톤의 혈육(2017.12.23.)

파에톤의 혈육 설명: 정밀하게 측정된 ‘3200파에톤(3200 Phaethon)의 궤도에 따르면, 매년 찾아오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원인이 되는 기원이 3200 파에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성우는 그 기원이 혜성이지만, 3200 파에톤의 경우 1.4년마다 근지점을 통과하는 소행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양에 의해 가열된 이 암석덩어리는, 근일점일 경우 수성궤도보다 더 안쪽으로 태양에 접근합니다. 총 2분의 노출을 주고 촬영한 이 망원사진 속에는, 영웅 페르세우스자리를 배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소행성의 짧은 궤적이 남아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기다란 평행선은, 3200 파에톤의 자식뻘인 유성이 그보다 훨씬 더 빠르게 화면을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이 가족사진은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절정을 이루던 1..

국문 APOD/2017 201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