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 1464

[APOD] 대마젤란성운 속의 구름들(2018.1.19.)

대마젤란성운 속의 구름들 남반구 하늘에서 매혹적인 풍경 중에 하나인, 이 대마젤란성운은 깊고 자세하게 쵤영된 망원 모자이크 사진입니다. 협대역과 광대역필터로 얻어진 이 장면은 그 너비가 약 5도 이며, 보름달이 10개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협대역 필터는 수소와 산소 원자에서 방출된 빛만 전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강력인 별빛에 의해 이온화된 원자들은 그 주변의 전자를 다시 받아들인 후, 그 전자가 낮은 에너지 준위로 내려오면서 그들만의 특별한 빛을 내놓습니다. 그 결과로 이 사진 속에서, LMC는 무겁고 젊은 별들 주변의 이온화된 가스 구름들로 가득 찬 것처럼 보입니다. 강한 항성풍과 자외선 복사로 조각된 빛나는 구름들은 주로 수소에 의한 방출선을 내고 있으며, HII(이온화된 수소) 영역..

국문 APOD/2018 2018.01.19

[APOD] 히아데스 성단 속 푸른 혜성(2018.1.18.)

히아데스 성단 속 푸른 혜성 히아데스 성단의 별들이, 황소자리 쪽 하늘이 담은 이 모자이크 사진에서 5도 이상의 영역에 걸쳐 흩어져 있습니다. 현재 태양계를 순항하고 있는, 두드러지는 푸른 혜성 C/2016 R2 PanSTARRS가 1월 12일에 촬영한 자료로 만든 이 광시야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사진 중앙 상부 가까이에 히아데스 성단 안의 V자 모양 끄트머리가 위치해있고, 밝게 빛나는 황소자리의 알파성 알데바란이 틀 우측하단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차가운 적색거성 알데바란은 다채로운 이 별 영역에서 오렌지 색으로 보입니다. 히아데스 성단의 별들은 151광년 떨어져 있는데 반해, 알데바란은 단 65광년 거리에 있기에 이 성단의 별들과는 외따로 있는 것입니다. 1월 12일 C/2016 R2는 지구로부터 1..

국문 APOD/2018 2018.01.18

[APOD] 세페우스 자리의 코끼리 코(2018.1.16.)

세페우스 자리의 코끼리 코 크고 작은 망원경으로 얻어진 관측 이미지를 가지고, 먼지 가득한 코끼리 코 성운의 특징적인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높고 멀리 떨어진 세페우스 자리에서, 이 코끼리 코는 젊은 성단 복합체 IC 1396과 방출 성운 사이로 바람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vdB 142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진, 이 우주의 코끼리 코는 20광년 이상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이 장면에서, 차가운 성간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이 지역 일부의 경계면을 따라, 뒤로 밀리는 형태의 밝은 굴곡이 강조되어 보입니다. 안쪽에 숨겨진 이 덩굴모양의 어두운 구름들은 별 탄생에 필요한 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원시별을 숨겨주고 있습니다. 이 성운은 약 3,000광년 거리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어두운 IC 1396 ..

국문 APOD/2018 2018.01.16

[APOD] 리겔과 마녀 머리 성운(2018.1.15.)

리겔과 마녀 머리 성운 마녀 머리 성운이라는 이것의 유명한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어둡고 비뚤어진 형체가, 별 빛에 의해 으스스한 얼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매혹적인 망원경 초상화는 마녀가 오리온자리의 빛나는 초거성 리겔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IC 2118로 알려진 마녀 머리 성운은 약 50광년에 걸쳐 퍼져 있으며, 리겔의 별 빛을 반사하는 성간 먼지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녀 머리 성운과 리겔을 둘러싼 먼지가 내놓는 푸른빛은, 리겔의 강렬한 푸른 별빛 뿐 아니라 먼지와 입자들이 적색 보단 청색을 더 효과적으로 산란하기 때문에 강조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구 대기 속 질소와 산소 분자들의 산란으로 지구의 낮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과 물..

국문 APOD/2018 2018.01.15

[APOD] 세 개의 은하와 혜성(2018.1.14.)

세 개의 은하와 혜성 뿌옇게 흩어져 보이는 별빛과 암흑 성운들이 지평선 너머 남반구 은하수 호선을 따라 보입니다. 그리고 그 은하수의 호선이 이 황홀한 밤 풍경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시야가 100도 가량이나 되는 이 숨 막힐 듯한 모자이크 사진 속에, 바위투성이 지형으로 되어 있는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남부 고원)의 전경이 보입니다. 지구에서 본 우리 은하의 모습과 더불어, 이 사진 속에는 우리 은하 밖에 존재하는 2개의 불규칙한 위성 은하(대마젤란은하와 소마젤란은하)를 같이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진에는 2007년의 거대 혜성인 맥너트 혜성의 밝은 코마와 넓은 꼬리를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apod/ap180114.html Astrono..

국문 APOD/2018 2018.01.15

[APOD] 푸른색의 혜성, 판스타르스(PanSTARRS)(2018.1.12.)

푸른색의 혜성, 판스타르스(PanSTARRS) 2016년 9월 7일에 판스타르스(PanSTARRS) 망원경에 잡힌, 판스타르스 C/2016 R2 혜성은 현재 태양으로부터 약 24광분 (3AU)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황소자리의 배경별들 사이로 행성 지구의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양계의 가장 먼 곳에 있는 오르트 구름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갈 이 방문자는, 아름답고 복잡한 구조의 이온꼬리가 멋진 푸른빛을 내고 있습니다. 아직 태양으로부터 멀리 있는 편이지만, 이미 잘 발달되어있는 혜성의 이온꼬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비정상적으로 풍부한 이온화된 일산화탄소(CO+)가 점점 강해지는 태양빛에 의해 방출선을 내놓습니다. 이 방출선이 여기서 보이는 아름다운 푸른 색조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국문 APOD/2018 2018.01.13

[APOD] RCW 114: 제단자리 속, 용의 심장(2018.1.11.)

RCW 114: 제단자리 속, 용의 심장 여기 담긴 크고 아름다운 우주 구름은 지구의 하늘에서 약 7°(보름달 14개 정도의 크기)의 폭을 차지하며, 남쪽의 제단자리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담기 까다로운 이 실타래 모양은, ‘RCW 114’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이 망원 모자이크 사진에 담긴 이온화된 수소 원자에서 방출되는 붉은 빛으로 인해 그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RCW 114’는 초신성 폭발의 잔해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거운 별의 마지막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여전히 팽창중인 충격파’가 주변의 성간물질을 휩쓸며 이 거대한 발광 실타래 구조를 만들어 냈습니다. 지구로부터 600광년 이상 떨어져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름은 약 100광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RCW 114’를 빚어낸..

국문 APOD/2018 2018.01.11

[APOD] NGC 2623: 허블로 본 합병 중인 은하들(2018.1.10.)

NGC 2623: 허블로 본 합병 중인 은하들 은하가 서로 충돌할 때, 별들은 어디에서 생성될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천문학자들이 허블 우주 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으로 가까운 합병 중인 은하 NGC 2623의 고해상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과 또 다른 허블 사진들, 그리고 스피쳐 우주 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으로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 XMM-뉴턴으로 찍은 X선 이미지, GALEX에서 촬영한 자외선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원래 나선 은하였던 두 은하가 지금은 서로 크게 휘말려서 그들의 중심핵이 하나의 활동성 은하핵으로 합쳐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 나타낸 이미지의 중앙 부근에 보이는 중심핵 주변과, 양쪽으로 뻗어 있는 조석력에 의한..

국문 APOD/2018 2018.01.11

[APOD] 허블망원경으로 본 밝은 행성상 성운 NGC 7027(2018.1.9.)

허블망원경으로 본 밝은 행성상 성운 NGC 7027 이 사진은 하늘에서 가장 밝은 행성상 성운 중 하나입니다. 이 성운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1878년에 처음 발견된 NGC 7027은 백조자리에 위치하며 기본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희미한 점이 보이는데, 모니터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이 천체를 찍었을 때, 매우 세부적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허블로 찍은 NGC 7027 이미지를 연구하면서 행성상 성운이 약 600년 전에 확장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과,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성운이 우리 태양 의 약 세 배나 되는 질량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사진의 컬러로 된 부분에서, 층으로 분리된 먼지로 만들어진 레이스 같은 ..

국문 APOD/2018 2018.01.11

[APOD] 우주 속 밧줄(2018.1.7.)

우주 속 밧줄 바깥 우주에서 가장 도전적인 전설 중 하나는 ‘밧줄’입니다. 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진 밧줄은 인공위성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전기를 공급하고, 통신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마도 가장 야심찬 우주 밧줄은 아서 C. 클라크(Arthur C. Clarke)에 의해 유명해진 우주 승강기일 것입니다. 이 우주 승강기는 땅에서부터 정지궤도까지 연결할 수 있는 밧줄로 만들어집니다. 단 하나의 문제는 강도입니다. 끊어지지 않는 기다랗고 유용한 밧줄을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 사진 속에 있는 것은, 1992년에 아틀란티스 우주왕복선에 의해 배치된 Tethered Satellite System 1(TSS-1) 입니다. 이와 비슷한 또 다른 밧줄 실험과 마찬가지로, 비록 많은 가치 있는..

국문 APOD/2018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