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궤도선에서 본 지구가 지는 듯한 모습(Earthset) 8월 10일은 달 궤도선 (루나오비터=Lunar Orbiter) 1호의 발사 50주년이었습니다. 다섯 대의 달 궤도선(루나오비터) 중 첫 번째 탐사선은, 이후에 착륙할 지점을 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달 표면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이 우주선이 달의 궤도를 16번째로 돌던 1966년 8월 23일에 카메라로 얻어진 자료를 이용하여, 달에서 지구를 최초로 바라본 이 역사적인 고해상도 이미지를 되살려냈습니다. 달 표면에서 바라보면 지구는 하늘에 거의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는 울퉁불퉁한 달 지평선 너머로 마치 지구가 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2년 뒤, 아폴로 8호의 승무원은 이보다 더 유명한 컬러로 된, 지구가 떠오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