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6 166

[APOD] 달 궤도선에서 본 지구가 지는 듯한 모습(Earthset)(2016.8.27.)

달 궤도선에서 본 지구가 지는 듯한 모습(Earthset) 8월 10일은 달 궤도선 (루나오비터=Lunar Orbiter) 1호의 발사 50주년이었습니다. 다섯 대의 달 궤도선(루나오비터) 중 첫 번째 탐사선은, 이후에 착륙할 지점을 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달 표면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이 우주선이 달의 궤도를 16번째로 돌던 1966년 8월 23일에 카메라로 얻어진 자료를 이용하여, 달에서 지구를 최초로 바라본 이 역사적인 고해상도 이미지를 되살려냈습니다. 달 표면에서 바라보면 지구는 하늘에 거의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는 울퉁불퉁한 달 지평선 너머로 마치 지구가 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2년 뒤, 아폴로 8호의 승무원은 이보다 더 유명한 컬러로 된, 지구가 떠오르는 것..

국문 APOD/2016 2017.03.29

[APOD] 감마선과 혜성 먼지(2016.8.20.)

감마선과 혜성 먼지 8월 11/12일 밤, 감마선과 주기 혜성 스위프트-터틀의 먼지가 행성지구의 대기를 헤치며 통과하고 있습니다. 초속 60킬로미터로 달려드는 혜성 먼지 알갱이들이, 올해의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만들었습니다. 유성우의 유성들이 방사형으로 정렬되어 보이는 이 광각 합성이미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밤의 약 4.5시간 동안에 떨어진 유성들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여기서 번쩍이는 유성우 줄기들을 역으로 따라가면 하늘에 있는 유성우의 원점(방사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페르세우스 별자리 속 은하수 옆에 유성우의 방사점은 주기혜성의 궤도 중간의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빛의 속도로 여행하는 우주 감마선도 지구의 대기와 충돌하여 이와 유사한 고에너지 입자의 소나기를 뿌립니다. 유성..

국문 APOD/2016 2017.03.29

[APOD] 토랄바 델 뷔르고(Torralba del Burgo)에서의 페르세우스 유성우(2016.8.13.)

토랄바 델 뷔르고(Torralba del Burgo)에서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지난 밤 지구에서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있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혜성 스위프트 터틀이 만드는 먼지 흐름이, 올해는 매우 역동적인 유성우를 우리에게 선물했습니다. 25초간의 노출로 찍은 이 사진에는, 빠르게 형형색색의 궤적을 그려내고 마지막에는 작은 폭발을 일으킨 페르세우스 유성우 하나와 스페인 소리아에 토랄바 델 뷔르고에서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더 어두운 두 번째 유성이 첫 번째 유성 바로 아래에 나타났습니다. 두 유성을 연장하면, 그 교차점에 복사점이 위치합니다. 이 사진에서는 그 복사점이 페르세우스 별자리의의 밝은 별 바로 위에 있습니다. 유성우의 활동은 줄어들고 있지만, 다가오는 며칠간 페르세우..

국문 APOD/2016 2017.03.29

[APOD] 라스 캄파나스의 달과 수성(2016.8.6.)

라스 캄파나스의 달과 수성 외딴 칠레 안데스 산맥에 속한 세로 라스 캄파나스(Cerro Las Campanas)의 2.5킬로미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난 목요일의 일몰은 정말 놀랍습니다. 밝지만 어두워지고 있는 수성이 음력 2일의 달 옆에 아주 가깝게 놓여 있습니다. 태양빛이 비치는 초승달 부분과 지구 반사 빛 조에 의해 빛나는 달의 어두운 면이, 태양계 가장 안쪽에 있는 행성과 함께 숨막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달과 수성의 합 아래에는, 빛나는 금성과 밝은 별, 레굴루스 한 쌍이 형형색색의 서쪽 지평선 하늘에 걸려있습니다. 물론 라스 캄파나스 위의 놀라운 하늘은 이미 예견된 것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는 이미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의 쌍둥이 마젤란 망원경이 있으며, 이 산의 정상은 거대 마젤란 망원..

국문 APOD/2016 2017.03.29

[APOD] 명왕성의 스푸트니크 평원 (2016.11.22.)

명왕성의 스푸트니크 평원 명왕성 스푸트니크 평원 아래에 바다가 있을까요? 뉴 호라이즌에서 찍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유달리 매끈한 1000km 폭을 가진 금빛 평원이 대류 덩어리로 쪼개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한 가지 가설이 주는 답은 거대한 충격이 100킬로미터 두께의 지면아래 소금물 바다를 휘저었다는 것입니다. 보다 큰 하트 모양의 톰보 지역의 일부인 스푸트니크 평원의 위 이미지는 지난 7월에 촬영되었으며 과장된 색깔을 입혀 정말 자세한 부분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로봇 뉴호라이즌 우주선이 새로운 모험을 향해 떠났지만 명왕성의 이 놀라운 표면에 대한 지속적인 컴퓨터 모델링은 표면 아래 있는 것에 대한 보다 정교한 추론을 이끌어 낼 것 같습니다. 원문..

국문 APOD/2016 2017.03.28

[APOD] 북아메리카 대륙의 늦어진 추위 (2016.11.15.)

북아메리카 대륙의 늦어진 추위 북아메리카의 북쪽이 왜 이렇게 따뜻할까요? 보통의 이맘때, 11월 중순의 기온은 이보다 평균 30도(화씨?)정도 더 춥습니다. 유럽은 여기처럼 따뜻해 보이지 않습니다. 한 가지 요인은 유달리 크고 안정적인 고기압 영역이 캐나다 위에 형성되어서 일반적으로 더 차가운 극지방 공기를 막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기후 패턴의 근본적인 원인이 일반적으로 복잡하지만, 이 지속적인 캐나다의 안티사이클론 지역은 지난 겨울에 발생했던 엘니뇨, 즉 태평양 중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따뜻했던 것과 관련된 것으로 추론됩니다. 하지만 이 온화한 기후를 북아메리카 사람들은 즐겨야할 겁니다. 다음 일, 이주 안으로 지금 태평양 중부지역에 온도가 평균보다 차가운 라니냐가 북아메리카의 바..

국문 APOD/2016 2017.03.28

[APOD] 타란툴라(독거미) 성운의 우주 거미줄 (2016.11.8.)

타란툴라(독거미) 성운의 우주 거미줄 이곳은 이웃 은하를 통틀어 가장 크고 복잡한 별 탄생 영역입니다. 우리 은하수 은하의 작은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성운 안에 위치한 이 영역은 거미 모양 때문에 타란툴라(독거미) 성운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타란툴라는 약 1000광년 정도로 퍼져 있습니다. 이 성운이 우리 은하수 은하의 오리온성운의 거리, 단지 1500광년 거리에 있고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 탄생 지역의 별아기방이었다면 하늘에서 30도 넘게 보름달 60개를 채우는 시야를 덮을 것입니다. 수소와 산소에 의해 주로 나오는 색깔로 보여준 위의 사진에서 성운에 흥미를 끄는 세부적인 구조들이 보입니다. 타란툴라 성운의 막대기 같은 팔들은 성단 NGC 2070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성단은 이..

국문 APOD/2016 2017.03.28

[APOD] 어두운 하늘을 가로지르는 물결(2016.7.30.)

어두운 하늘을 가로지르는 물결 스웨덴의 여름 한밤에, 태양빛이 어두운 하늘을 가로질러 물결칩니다. 하늘에 떠있는 야광운은 마치 아래에 있는 강을 본 딴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이 계절적인 구름은 여름철 높은 고도에서 종종 나타나곤 합니다. 극지방 중간권 구름이라고도 알려진 이들은 수증기가 차가운 상층 대기로 올라가면서 생겨납니다. 조각난 유성우나 화산재에서 공급되는 작은 먼지가 수증기가 응집하여 중간권의 차가운 온도에서 얼음으로 변할 수 있게 하는 곳을 제공합니다. 약 80킬로미터 상공의 우주의 경계면에 놓여있는 이 얼음 구름은 실제 태양빛을 지면으로 반사시킵니다. 비록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보이지 않더라도, 이 구름들은 이 사진처럼 7월 16일 스웨덴의 푀르네보피요르덴스(Färnebofjärd..

국문 APOD/2016 2017.03.28

[APOD] 여름 행성들과 은하수(2016.7.23.)

여름 행성들과 은하수 터키의 부르사(Bursa) 지방에 있는 울우닥(Uludag) 국립공원에서 보이는 이 밤하늘에는, 지평선을 향해 빛 덩어리들이 마구 불규칙하게 퍼져 있습니다. 북반구의 여름 밤, 불빛들이 마구 위로 뻗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 개의 행성들이 밝게 빛나는 반면 별과 우리 은하의 성운까지 잘 보입니다. 목성은 저 멀리 오른쪽에 있으며 화성은 사진 중앙부근, 토성은 우리은하 중심 팽대부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이 파라노마 사진은 7월 6일에 찍었기 때문에, 여기에 담긴 세 행성은 모두, 지구에서 간, 주변을 돌며 작동하고 있는 로봇 우주선을 갖고 있습니다. 유명한 화성의 경우, 서로 다른 세 개의 기관에서 발사한 다음과 같은 5개의 우주선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MAVEN(NASA), Ma..

국문 APOD/2016 2017.03.28

[APOD] 북천탑(2016.7.16.)

북천탑 이 13세기 돌탑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마치 별들의 일주 호 가운데의 한 점, 천국의 북극에 다가가 만질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산재된 유성 궤적을 담고 있는 잘 합성된 이 이미지는 7월 7일에서 8일사이 어두운 밤에 45초 노출을 연속적으로 5시간 30분 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합성한 것입니다. 지구의 그리스, 마라톤 근처에서 삼각대로 잘 고정시킨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찍었습니다. 물론 우아한 별의 일주궤적은 지구가 한 축을 기준으로 매일 회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를 연장하면, 이 회전축은 밤하늘 동심원 호들의 중심점을 가리킬 겁니다. 북반구 밤하늘을 찍는 사진가나 천체 항해자와 같은 사람에게 유용한 밝은 별, 북극성은 천구의 북극에 매우 가까이 있어서 탑의 틈 사이에 짧고 밝은 ..

국문 APOD/2016 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