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APOD/2016 166

[APOD] 화로자리 은하단(2016.6.11.)

화로자리 은하단 대부분의 은하들이 위치해있는 남쪽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화로자리 은하단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은하단 중에 하나입니다. 약 6천 2백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이 은하단은 우리의 이웃은하 안드로메다은하보다는 거의 20배 이상 멀리 떨어져 있지만,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더 많은 은하가 모여 있는 처녀자리 은하단보다는 단지 10% 정도 밖에 멀지 않습니다. 2도의 넓은 화각을 가진 이 이미지에서 개개 노란색 반점들은 거의 다 화로자리 은하단 내의 타원은하입니다. 이미지의 오른쪽 하단에 도드라지게 보이는 막대 나선은하 NGC1365는 화로은하단 구성원 중에서도 유달리 눈에 잘 띕니다. 이 화려한 이미지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파라날(Paranal) 천문대에 위치한 VLT 서베이 망원경으로..

국문 APOD/2016 2016.11.05

[APOD] 서베이어1의 그림자(2016.6.4.)

서베이어1의 그림자50년 전, 서베이어 1호가 달에 도달했습니다. 1966년 5월 30일에 발사되어 1966년 6월 2일 보름달이 되는 날 착륙했습니다. 이는 최초로 다른 세계에 연착륙하는 미국 우주선이었습니다. 7개의 서베이어 미션 중, 첫 번째 미션은 미래의 아폴로의 착륙을 위해 달 표면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은 달에서의 첫 번째 밤이 오기 전, 6월 14일에 10,000장이 넘는 이미지를 보내왔습니다. 달에서의 두 번째 밤이 오는 7월 13일까지 총 11,000장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서베이어 1호는 1967년 1월 7일까지 달 표면에서 자신의 책무를 계속 수행했습니다. 달 정찰 궤도선(Lunar Reconnaissance Orbiter)이 2009년에 찍은 이 이미지에..

국문 APOD/2016 2016.11.05

[APOD] 넓고 깊게 바라본 고양이 눈(2016.5.28.)

넓고 깊게 바라본 고양이 눈 고양이눈 성운(NGC6543)은 하늘에서 가장 잘 알려진 행성상 성운중 하나입니다. 인상적인 이 넓은 화각의 사진에서, 성운 중앙에 좀 더 밝은 부분에 좀 더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가 보입니다. 하지만 이 합성 사진은 아주 희미한 외곽 헤일로를 담기 위해, 수많은 짧은 노출과, 긴 노출 사진을 합성한 것입니다. 측정되는 거리 약 3천 광년에서 희미한 외곽 헤일로는 5광년 정도의 폭을 가집니다. 행성상 성운은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 중 마지막 단계로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보다 최근에는 일부 행성상 성운이 이처럼 헤일로를 갖고 있는 것들이 발견되었으며 이 헤일로는 별의 진화과정에서 보다 이전 단계에서 떨어져 나간 물질들이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행성상 성운 단계는 최후까..

국문 APOD/2016 2016.10.26

[APOD] 은하수와 태양 정반대 부근(충)에 있는 행성들(2016.5.21.)

은하수와 태양 정반대 부근(충)에 있는 행성들 이른 5월 밤하늘 풍경속에는 터키 부르사 (Bursa)근처 산길이 행성지구의 하늘에 태양의 거의 반대쪽에 밝은 행성들, 화성과 토성 그리고 우리의 은하수 은하의 중심을 향해 우리를 인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화면에서 가장 밝은 것은 화성으로 오늘밤에 충에 이르고 토성은 이른 6월이 되어야 충에 위치합니다. 다가오는 수 주 동안 이 둘은 태양 반대편 근처에 계속 머무르며 밤새도록 떠있고, 지구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망원경으로 관측하기 좋은 때입니다. 화성과 토성은 은하 중심 팽대부의 바로 오른쪽에 있는 적색 거성 안타레스와 완벽한 천구의 삼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에는 달도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합니다. 근처 밝은 화성과 토성은 잘 보이겠..

국문 APOD/2016 2016.10.26

[APOD] 갈릴레오 우주선으로 촬영한 목성의 위성 유로파 (2016.9.27.)

갈릴레오 우주선으로 촬영한 목성의 위성 유로파 어떤 비밀이 이 수정 구슬을 뚫고 본다면 풀릴 수 있을까요? 여기서 구슬은 실제로는 목성의 위성이며 수정체는 얼음, 그리고 이 위성은 더러울 뿐만 아니라 수리할 수도 없는 금이 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는 금이 가 있는 얼음 평원 아래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바다가 존재한다는 추측이 만연해 있습니다. 이 같은 추측은 금주에 허블우주망원경에서 제공한 이미지들 때문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 이미지는 수증기 기둥이 얼음으로 덮인 위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여주며 이 같은 분출은 표면에 미세한 바다 생명을 내보낼지도 모릅니다. 지구의 달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 유로파는 지금은 작동을 멈춘 목성궤도선인 갈릴레오 우주선에 의해 1996년에 얻어진 이 ..

국문 APOD/2016 2016.10.24

[APOD] 적외선으로 본 나사 성운 (2016.9.20.)

적외선으로 본 나사 성운 무엇이 이 우주 눈을 이처럼 붉게 보이게 만들까요? 먼지입니다. 스피쳐 우주 망원경으로 찍은 위의 이미지는 물병자리 방향으로 약 7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나사 성운 (NGC 7293)에서 나오는 적외선 빛을 보여줍니다. 중심부의 백색왜성을 둘러싸고 있는 2광년 크기의 먼지와 가스 덮개는 태양과 같은 별의 진화에서 마지막 단계인 행성상 성운의 우수한 예로 생각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스피처 자료는 성운의 중심별 자체가 놀랍게도 밝은 적외선을 방출하여 붉은 빛에 담겨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형들은 붉은 빛이 먼지 부스러기 원반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암시합니다. 비록 성운을 이루는 물질은 별에서 수천년 전에 분출되었지만 가까운 안쪽 먼지는 우리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나..

국문 APOD/2016 2016.10.24

[APOD] 은하수로 뻗어나가는 팔콘 9(2016.5.14.)

은하수로 뻗어나가는 팔콘 9 5월 6일, 자정 직후 스페이스 X의 팔콘 9 로켓이 지구의 메리트섬 넘어 어두운 하늘 위로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남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이 멋진 합성 이미지에서, 2단 로켓은 지구 궤도를 향하지만, 이 로켓이 그리는 호는 마치 은하수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삼각대에 고정된 카메라로 두 번의 연속 촬영을 통해 로켓과 우리 은하를 담아내어 합성했습니다. 낮은 감도로 3분 동안 긴 노출을 주어 1단 로켓이 연소하며 남긴 밝고 붉은 호를 추적하였으며, 높은 감도로 30초 노출을 주어 별과 어두운 은하수를 담아내었습니다. 밝고 붉은 화성이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오른쪽 상단에 두드러져 보입니다. 수 분 뒤 로켓 부스터 엔진이 재가동 되었고, 팔콘 9의 1단 ..

국문 APOD/2016 2016.10.21

[APOD] TRAPPIST-1의 세 개의 세계(2016.5.7.)

TRAPPIST-1의 세 개의 세계 우리로부터 단지 40 광년 떨어져 있는, 매우 차가운 왜성 TRAPPIST-1에서 세 개의 새로운 세계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의 별전면통과 현상을 처음 발견한 것은 벨기에의 자동화 망원경, 행성과 미행성체에 의한 별전면통과 현상을 관측하기 위한 작은 망원경(TRAnsiting Planets and Planetesimals Small Telescope), TRAPPIST입니다. 이 망원경은 칠레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ESO) 중 하나인 라 실라 천문대에 있습니다. 새로이 발견된 이 외계행성들은 모두 지구와 비슷한 크기를 가집니다. 이 행성들의 궤도는 희미하고 작은 모성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생명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온도를 가진 영역에 위..

국문 APOD/2016 2016.10.21

[APOD] NGC 1672: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본 막대나선은하 (2016.9.13.)

NGC 1672: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본 막대나선은하 많은 나선은하들이 그 중심을 가로지른 막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하 또한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지만, 중심에 막대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여기 게시된 두드러진 막대나선은하 NGC 1672 이미지는 궤도를 돌고 있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은하의 극도로 상세한 모습을 담아낸 것입니다. 어두운 실 형태의 먼지 띠, 밝고 푸른 별들로 이루어진 젊은 성단들, 수소가스가 방출하는 붉은 빛의 발광성운, 중심을 가로질러 나타나있는 별들이 이룬 밝고 긴 막대구조, 초거대 블랙홀이 상주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밝은 활동은하핵이 보입니다. NGC1672는 75000광년에 걸쳐 퍼져있으며 여기에서 빛이 우리에게 도달하는데 6000만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황새치자리..

국문 APOD/2016 2016.10.05

[APOD] 소용돌이 은하와 그 너머 (2016.9.6.)

소용돌이 은하와 그 너머 북두칠성의 국자에서 손잡이의 마지막 가장 밝은 별에 도달할 때까지 국자의 손잡이를 따라가 보세요. 그리고 바로 망원경을 약간 남서쪽으로 옮기면 찰스 메시에의 유명한 목록에 51번째로 등록된 상호작용하고 있는 근사한 쌍의 은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원래는 나선 성운이었던, 잘 구성된 나선구조를 가진 이 커다란 은하는 NGC5194로도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은하의 나선팔들과 먼지띠들은 동반은하(왼쪽)인 NGC5195 앞을 분명히 휩쓸고 있습니다. 이 한 쌍은 약 3100만 광년 떨어져 있고 공식적으로는 작은 별자리인 사냥개자리의 경계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록 M51이 사람의 눈에는 흐리고 희미하게 보이지만, 올해 초에 긴 노출을 주어 찍은 심천 사진은 실제로 작..

국문 APOD/2016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