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onomy Picture of the Day
Discover the cosmos! Each day a different image or photograph of our fascinating universe is featured, along with a brief explanation written by a professional astronomer.2013 November 13
Image Credit: Cassini Imaging Team, SSI, JPL, ESA, NASA
Explanation: In the shadow of Saturn, unexpected wonders appear. The robotic Cassini spacecraft now orbiting Saturn drifted in giant planet's shadow earlier this year and looked back toward the eclipsed Sun. Cassini saw a unique and celebrated view. First, the night side of Saturn is seen to be partly lit by light reflected from its own majestic ring system. Next, Saturn's expansive ring system appears as majestic as always even from this odd angle. Ring particles, many glowing only as irregular crescents, slightly scatter sunlight toward Cassini in this natural color image. Several moons and ring features are also discernible. Appearing quite prominently is Saturn's E ring, the ring created by the unusual ice-fountains of the moon Enceladus and the outermost ring visible above. To the upper left, far in the distance, are the planets Mars and Venus. To the lower right, however, is perhaps the most wondrous spectacle of all: the almost invisible, nearly ignorable, pale blue dot of Earth.
NYSC: 토성이 드리운 그림자 안에서
토성의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 보니 거기엔 예기치 못한 경이로움이 그득했다. 금년 초였다. 카시니 로봇 우주선이 토성 주위를 도는 중에 이 거대 행성의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카시니에 실린 카메라가 토성에 의해 가려진 태양을 겨냥하자, 거기에 기념비적이라 할 만큼 특이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첫째로, 장엄한 토성 고리계에 반사된 태양빛이 토성의 밤 지역 일부를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둘째로는, 이렇게 묘한 시선 방향에서도 토성은 자신의 드넓은 고리계의 위용 그대로를 내보이고 있었다. 이 천연색 사진에서 우리는, 고리 입자들이 카시니 쪽으로 산란한 미약한 세기의 태양빛도 알아볼 수 있다. 고리 입자들 중에는 불규칙한 초승달 모양으로 빛을 발하는 것들도 여럿이 있었다. 몇몇 위성은 물론, 고리 고유의 특징들도 알아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토성의 E 고리라 하겠다. 위 사진에는 가장 바깥쪽에 자리 잡은 고리다.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가 뿜어내는 아주 얼음 알갱이들의 아주 이상한 분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E 고리라고 한다. 사진 좌측 상부에는 멀리 있는 화성과 금성이 보인다. 시선을 사진의 우측 하부로 돌리면, 경이로운 장면 중에서도 가장 극적이라 할, 창백한 푸른 점, 바로 우리 지구가 당신을 반길 것이다. 너무 희미해서 무시되기 십상이었을 저 작은 점 하나가 인류가 굳건히 발을 딛고 사는 지구라니, 우리가 여기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