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C 블로그

도시들의 밤 고도 400킬로미터 지점에서 남쪽을 바라본 이 환상적인 모습은, 반짝이는 지구 위 갈라진 구름사이로 일본의 중앙과 남쪽을 가로지르는 도시들과 도쿄에서 나오는 밝은 불빛을 담은 것입니다. 이 우주여행 장면은 스콧 켈리가 국제우주정류장에 머물러 있었던 기간 중, 지난 7월에 찍은 것입니다. 행성의 어두운 가장자리 곡선을 따라 얇은 대기광이 있으며 그 뒤로 센타우로스 별자리와 남쪽 하늘에 별들이 보입니다. 태양판들이 펼쳐진, 도킹중인 ‘소유즈(아래)’와 ‘프로그레스‘ 우주선이 전경에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켈리는 우주공간에서 일 년간의 미션을 수행한 다음, 이번 주에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원문출처: http://apod.nasa.gov/apod/ap160305.html Astronomy Pict..

달들과 목성 태양계의 가장 큰 달들이 2월 23일 함께 떠올랐습니다. 그날 밤, 만월에서 점점 기울어지는 달과 목성은 초저녁에 한 쌍을 이루며 이 망원경으로 보이는 선명한 시야에 담겼습니다. 짧고 긴 노출을 주어 합성한 사진에는 우리 멋진 행성의 거대한 자연 위성의 낮 익은 얼굴이 보이며, 가스로 이루어진 지배적인 거대 행성의 4개의 갈릴레오 달들이 일렬로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작게 빛나는 점들은 칼리스토, 이오, 가니메데, [목성], 그리고 유로파입니다. 보다 가깝고 더 밝은 우리의 자연 위성, 달이 흐릿하게 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칼리스토, 이오, 그리고 가니메데는 사실 우리 지구의 달보다 더 큰 반면에, 물의 세계 유로파는 단지 약간 작을 뿐입니다. 사실, 우리 태양계에서 ..

NGC 3310: 별 폭발생성 나선은하 나선은하 NGC 3310에서는 별 폭발 생성 파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1억 년 전에 NGC 3310은 이 보다 작은 은하와 충돌하여, 이 큰 나선은하에서는 급격한 별 생성이 일어나 밝게 빛나게 되었습니다. 충돌로 인해 생긴 중력 변화는 밀도파를 만들었으며, 이는 기존의 가스구름을 압축하여 별 형성 파티를 일으킨 것입니다. 제미니 북반구 망원경 (Gemini North Telescope)으로 얻은 위의 사진은 이 은하의 모습을 매우 자세히 보여주고 있으며, 색깔을 입혀 분홍색으로 가스를, 흰색과 푸른색으로 별들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게 했습니다. 이 은하에 있는 일부 성단은 아주 젊어서 이는 별 폭발생성 은하가 한 동안 폭발적인 별 생성 모드를 유지한 것으로..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윤일2월 29일, 오늘은 비교적 드물게 생기는 윤일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자신이 새겨진 동전을 발행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원전 46년에 4년마다 하루의 윤일이 추가되는 달력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인 소시게네스가 조언하여 추진되었는데, 카이사르는 지구의 일 년이 365일보다 약간 더 길다는 사실을 보완하고자 윤일을 추가하였습니다. 현대용어로 풀면,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구가 365번 자전하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약간 더 깁니다. (우리는 실제로 약 365.24219번 회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간달력에 365일이 들어있다면, 그들은 4년마다 약 하루가 당겨지게 되고, 결국 언젠가는 7월(July – 율리우스 카이사르 사후..

IC1848: 영혼 성운(16.02.28.) 에티오피아 왕비의 영혼 속에서 새로운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영혼 성운이라 불리는 이 커다란 별탄생 영역은 카시오페이아 자리 근처에서 찾을 수 있으며, 카시오페이아는 그리스 신화 속에서 아주 옛날에 나일 강 위쪽을 둘러싼 땅을 통치하던 왕의 허영심 강한 왕비를 말합니다. 영혼 성운은 여러 산개성단을 품고 있으며, 커다란 전파원인 W5와 젊고 무거운 별들의 항성풍으로 인해 만들어진 거대한 공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혼 성운은 지구에서 약 6,500광년 떨어져 있는 약 100광년 정도의 크기를 가진 성운이며, 천구 상에서 심장 성운(IC 1805)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멋진 사진의 대부분이 붉은 색을 띠는 이유는 여기된 수소 가스에..

명왕성의 북쪽 지난 7월 뉴 허라이즌 호가 찍은 사진에서 대비를 강조한 이 컬러 사진에 담긴 명왕성 북쪽의 얼어붙은 협곡들을 훑어보십시오. 현재 ‘로웰 레지오’라고 알려진 이 지역은 비공식적으로 로웰 천문대를 세운 퍼시벌 로웰로부터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화성에 운하가 있을 것이라는 그의 추측 역시 유명하며, 1906년에 로웰이 시작한 행성의 탐색이 결국 명왕성의 발견을 이끌어냈습니다. 명왕성의 북극은 사진 상의 정중앙에서 좌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왼쪽에 옅고 푸른빛을 내는 넓은 협곡은 대략 70km (45 마일)의 폭을 가지며, 남쪽을 향해 수직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고원지대는 노르스름한 색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뉴 허라이즌 호의 측정 장비를 통해 질소 어름에 추가로 메탄 얼음이 이 명왕성의 북..

명왕성의 달, 카론 위를 날다

M82: 강력한 은하풍을 가진 은하 무엇이 이 담배 은하에 불을 붙였을까요? M82라고 불리는 이 불규칙 은하는 최근에 스쳐지나간 거대한 나선은하 M81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만으로는 붉은 빛을 내며 밖으로 뻗어나가는 가스의 근원을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증거를 통해 밝혀낸 사실은, 이 가스는 수많은 별의 입자 항성풍이 합쳐져 모두 함께 강력한 은하풍으로 이끌려나온다는 것입니다. 이 모자이크 사진은 이 가스의 필라멘트 구조를 자세히 보기 위해, 이온화된 수소에 의해서 방출되는 특정 붉은 빛을 강조했습니다. 이 필라멘트들은 만 광년을 넘어 펼쳐져 있습니다. 시가 은하는 천이백만 광년이상 떨어져있으며, 적외선으로 바라본 하늘에서 가장 밝은 은하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큰곰자리 방향에서..

당신의 그림자가 친구를 가지는 곳 성간에서 편안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가요? 쌍성계 안에 있는 세상, 케플러-16b에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실 케플러-16b는 인류가 최초로 발견한, 쌍성계 주위를 도는 행성입니다. 여기서 200광년 떨어져있는 차갑고 가벼운 별 한 쌍 주위를 지구의 시간으로 229일간 한 바퀴 도는 행성입니다. 하나의 별이 그들 공전궤도 위의 다른 별을 가릴 때 발생하는 부모성 사이의 식현상은 주기적으로 별 빛을 어둡게 만듭니다. 하지만 케플러-16b는 부모성 사이의 식현상에 의한 밝기 변화에 더해서 추가적으로 별 빛이 살짝 더 어두워지는 현상을 관측하여 발견되었습니다. 이 행성은 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두 개의 태양이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타투인 행성과 비슷합니다. 그..

하트 모양의 렌즈구름 구름이 산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 발렌타이데이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하트모양의 상징을 상상하여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주 잠깐 동안의 착시현상처럼 보이는 이 특색 있는 하트 구름은 지난 7월의 어느 아침에 뉴질랜드의 쿡산 국립공원(Mount Cook National Park)위에서 발견된 렌즈구름입니다. 동반된 비디오에서 렌즈구름을 보면 하늘에서 거의 멈춰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위의 바람에 의해 떨리고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름이 붉은 색을 띄는 이유는 사진의 오른쪽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구름은 다소 보기 힘들지만, 산을 넘어가는 공기 속에서 만들어지곤 합니다. 수직 회오리들이 상승하는 공기를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