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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사랑과 전쟁 그리고 달빛(2015.2.26.)

사랑과 전쟁 그리고 달빛 로마의 사랑을 상징하는 여신의 이름이 붙여진 비너스(금성), 전쟁의 신과 이름이 같은 마스(화성)가 2월 20일 지구의 미국 남 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에서 찍은 이 사랑스런 하늘광경의 달빛 옆에 모여 있다. 황혼 무렵 디지털 카메라로 3초간 노출해서 촬영한 이 사진에는 초승달의 어두운 면 역시 지구광에 의해 밝아진 것까지도 기록되었다. 물론 달은 예상했던 세 천체(달, 금성, 화성)의 합을 지나쳐 움직인다. 지구의 하늘에서 태양과 달 다음으로 세 번째로 밝은 금성은 여전히 서쪽하늘에서 저녁 별로 빛나고 있다. 금성과 훨씬 더 희미한 화성의 간격은 거의 달의 폭 정도이며, 다음날 밤에는 심지어 더 가까워진다. 그러나 그 이후 화성은 눈부신 금성에서 천천히 멀어지게 되지만, 해질 무렵..

국문 APOD/2015 2015.02.26

[APOD] 아리조나 (Arizona) 의 독버섯 모양 바위들 (Toadstools) 위로 펼쳐진 은하수(2015.2.23.)

아리조나 (Arizona) 의 독버섯 모양 바위들 (Toadstools) 위로 펼쳐진 은하수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땅 위의 바위들과 하늘에서 보이는 별빛 중 어떤 것이 더 오래되었을까? 대체로 퇴적물이 침전되어 만들어지는 바위의 기원은, 당신이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과 성운들에서 빛이 떠나기 훨씬 이전에 시작되기 때문에, 바위들이 더 오래되었다. 그러나 당신이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가로질러서 멀리 있는 은하, 안드로메다 보다 더 멀리, 나선은하 NGC 7331 (삽입된 은하) 보다 더 멀리 있는 은하를 본다면, 우리는 보다 더 오래된 아주 옛날의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이미지는 미국 Arizona의 북쪽에 있는 후두스 (hoodoos = 약한 이암위에 더 단단한 사암이나 석회석 층이 쌓여있는 호..

국문 APOD/2015 2015.02.23

[APOD] 소행성 세레스에 드리워진 암흑 크래이터와 밝은 점들(2015.2.18.)

소행성 세레스에 드리워진 암흑 크래이터와 밝은 점들 소행성 세레스에 나타난 밝은 점들은 무엇일까? 우주선 던(Dawn)이 소행성 벨트에서 가장 거대한 소행성인 세레스에 다가감에 따라, 수수께끼만 더해졌다. 지난 주 촬영된 선명한 새로운 이미지가 어제 공개되었는데 우리가 이미 예상한 것처럼 왜소행성 세레스의 표면 대부분이 어둡고, 우리의 달과 행성인 수성처럼 많은 충돌구가 있다는 것을 밝혀주었다. 그러나 새로운 이미지는 비교적 밝은 점들이 더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밝은 점들의 성질을 명확하게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수수께끼 점들은 던(Dawn) 우주선이 몇 주전 미국 텍사스 주 크기의 세레스에 접근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흥미로운 수수께끼는 던(Dawn) 우주선이 세레스를 향해 계속..

국문 APOD/2015 2015.02.18

[APOD] 태양의 섬유꽃(2015.2.17.)

태양의 섬유꽃 태양이 꽃처럼 보일 때는 언제일까? 여기 보이는 것처럼 수소에서 방출되는 붉은 색의 특유한 빛으로 인해 태양 채층의 일부 지역이 장미를 닮게 되는 것 같다. 반전된 이미지는 2014년 10월에 얻은 것으로 태양활동지역 2177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을 차지하고 있는 꽃잎들은 섬유뿌리라고 부르는 실제로 자기적으로 갇힌 뜨거운 플라즈마 튜브이며, 일부는 지구의 지름보다 더 길게 확장되어 있다. 보통 중앙 지역에는 많은 섬유들이 정면을 향하고, 주변 지역에는 곡선의 섬유가 많다. 태양의 가장자리 너머로 볼 때, 이러한 거대 플라즈마 튜브들을 ‘스피큘’이라고 부르고 이들이 수동적인 지역에서 일어날 때, 이를 반점이라 한다. 격동적이고 복잡한 자기장이 태양의 표면을 통해서 다시 빠져나오기 전까지 태..

국문 APOD/2015 2015.02.17

[APOD] M106: 기이한 중심을 가진 나선은하 (2015.2.16.)

M106 : 기이한 중심을 가진 나선은하 나선은하 M106의 중심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별과 가스가 소용돌이치는 원반인 M106의 모습은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핵 주변의 푸른 나선 팔과 빨간 먼지띠들이 두드러집니다. M106의 핵은 전파와 X선을 강하게 방출하며, 두 파장영역에서 쌍둥이 제트가 은하의 길이만큼 뻗어가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독특한 중심의 발광은 M106이 어마어마한 양의 빛나는 가스가 중앙의 거대한 블랙홀로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세이퍼트 은하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세이퍼트 은하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NGC 4258이라고도 불리는 M106은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인 235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6만 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어, 작은 망원경으로도 사냥개자리 방향에서 ..

국문 APOD/2015 2015.02.16

[APOD] 해왕성 도달 2시간 전(2015.2.15.)

해왕성 도달 2시간 전 1989년 해왕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2시간 전에, 보이저 2호 탐사선이 이 사진을 찍었다. 해왕성의 대기에 높이 떠있는 새털구름이 밝은 색으로 길게 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또렷하게 보였다. 이 구름의 그림자까지도 아래 구름판에 보인다. 해왕성 대기의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해왕성의 푸른색은 대기에 존재하는 소량의 메탄이 적색을 우선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생기게 된다. 해왕성은 시간당 2000km에 달하는 돌풍을 포함하여, 태양계에서 가장 빠른 바람을 갖는다. 천왕성과 해왕성의 대기층 상단부의 아래에 밀도가 높고 뜨거운 환경에서 다이아몬드가 생성될 수도 있다는 추측도 한다. 26년이 지난, 금년 7월에 나사에서 발사한 뉴허라이즌스호가 명..

국문 APOD/2015 2015.02.15

[APOD] 태양계 초상화(2015.2.14.)

태양계 초상화 25년 전 밸런타인데이에 태양으로부터 40억 마일 지점을 항해 중이던 우주탐사선 보이저1호는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고 이 첫 번째 태양계 가족의 초상화 사진(위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이 완벽한 사진은 황도면 위 32도의 좋은 위치에서 촬영한 60장의 모자이크 사진입니다. 이 속에는 보이저호의 광각 카메라에 의한 사진들이 왼쪽에 내행성계에서부터 오른쪽에 멀리 태양계 가장 외각에 위치한 거대 가스행성 해왕성까지 연결되어있습니다. 금성, 지구, 목성, 토성, 천왕성 그리고 해왕성의 위치는 문자로 표기되어 있는 만면, 태양의 위치는 둥그렇게 놓인 사진들의 중심부근 밝은 지점입니다. 삽입된 개별 행성의 사진들은 보이저호의 협각카메라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사진에 보이지 않는 수성은 태양에 너무나..

국문 APOD/2015 2015.02.14

[APOD] 타이탄 바다들의 태양 반사 빛(2015.2.2.)

타이탄 바다들의 태양 반사 빛 왜 타이탄의 표면이 눈부신 섬광으로 밝아진 것일까? 그 이유는 : 액체 바다에서 보인 태양반사 빛 때문이다.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은 메탄으로 된 여러 개의 잔잔한 호수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각도가 잘 맞으면, 마치 거울에 반사되는 것처럼 태양 빛을 반사한다. 이 이미지는 가짜 색이지만, 토성 주위를 돌고 있는 카시니 탐사선이 지난여름 구름에 싸인 타이탄을 구름을 투과하는 적외선으로 여러 파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놀라운 반사 빛은 너무 밝아서 카시니 적외선 카메라 중 하나는 과다노출 되었다. 비록 태양 반사 빛이 성가시기는 하지만 비춰진 영역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데 유용했다. 반사되는 지역들은 타이탄의 북반구에 넓고 복잡한 바다들이 나열되어 있으며, 그 기하학적 특징에서 ..

국문 APOD/2015 2015.02.02

[APOD] M44와의 근접(2015.1.29.)

M44와의 근접 1월 26일 월요일 소행성2004 BL86이 지구에서 약 120만킬로미터 정도 가깝게 접근한 궤도를 추적했다. 이 거리는 지구와 달의 거리에 약 3.1배 이거나 4광속 떨어진 정도이다. 소행성은 지구의 밤 하늘을 빠르게 지나가며, 1월 27일 이태리 Piemonte 40분간의 긴 노출을 통해서 촬영되었다. 두드러지게 아름다운 사진은 M44를 포함하는데 게자리의 벌집형태 혹은 프로세페 성단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소행성과 M44의 근접은 지구근처소행성과 성단 근처에 있으나 실제 성단과 소행성 사이의 거리는 약 600광년이다. 아직도 지구와 가까이 근접하여 있어 캘리포니아 Goldstone의 NASA's Deep Space Network antenna로 상세하게 레이더 관측이 가능하고, 소행..

국문 APOD/2015 2015.01.29

[APOD] 겨울 하늘 속 러브조이 혜성(2015.1.28.)

겨울 하늘 속 러브조이 혜성 장시간의 노출로 촬영한 이 아름다운 북반구의 겨울 하늘에서 밤하늘을 대표하는 것들을 한번 찾아보세요. 오리온 벨트를 이루는 삼태성, 오리온 대 성운, 플레이아데스 성단, 베텔게우스와 리겔, 캘리포니아 성운, 버나드 고리, 그리고 러브조이 등이 있겠네요. 삼태성은 지평선과 거의 수직을 그리며 사진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그 중 제일 아래쪽에 위치한 별은 불꽃성운에 의해 살짝 가려져있습니다. 삼태성의 왼쪽을 보면 마치 활처럼 생긴 붉은 버나드의 고리가 있고, 이어서 밝게 빛나는 주황색의 베텔게우스도 보입니다. 이번에는 오른쪽을 볼까요? 화려한 색깔의 오리온 대 성운과 파랗게 빛나는 리겔이 보이네요. 사진의 중앙 꼭대기 부근에는 푸르고 밝은 별들의 집단인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그리..

국문 APOD/2015 201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