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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본 고양이 눈 성운(2018.6.10.)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본 고양이 눈 성운 누군가에게 있어 이것은 마치 고양이 눈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매력적인 고양이 눈 성운은 지구에서 성간을 가로질러 삼천광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고전적인 행성상 성운인 고양이 눈 성운(NGC6543)은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에서 최후에, 짧고 영광스러운 단계를 보여줍니다. 이 성운에서 죽어가는 중심별이 연속적인 격동 속에서 바깥층이 떨어져나가고, 이로 인해 성운 바깥에 생긴 무늬인, 먼지의 동심원 껍질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구성에 비해 매우 복잡한 내부구조는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의 디지털 이미지에서 명확하게 보이는 우주의 눈의 폭은 0.5광년이 넘습니다. 물론 이 고양이 눈 속을 주시하고 있는 천문학자들..

국문 APOD/2018 2018.06.11

[APOD] 허블로 본 성단 NGC362 (2017.10.11.)

허블로 본 성단 NGC362 만약 우리 태양이 NGC362의 중심 가까이에 있다면, 밝은 별들이 들어있는 보석상자처럼 밤하늘이 빛날 것입니다. 수백 개의 별들이 시리우스보다 밝게 빛나고, 많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별들이 굉장한 별자리와 복잡한 신화의 일부가 되더라도, 그 별들을 도는 행성에서 생명체를 보기는 어려우며 보다 큰 우주의 너머를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NGC362는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170여개의 구상성단 중 하나입니다. 이 성단은 우리 은하가 만들어진 후에 만들어진 어린 구상성단 중 하나입니다. NGC362는 소마젤란성운(Small Magellan Cloud)의 앞 근처에서 맨눈으로도 찾을 수 있으며, 큰부리새자리47(47 Tucanae)로 알려진 두 번째로 밝은 구상성단..

국문 APOD/2017 2017.10.11

[APOD] 고양이 눈 성운(2016.07.03.)

고양이 눈 성운 3천 광년 거리에서 죽어가는 별이 빛나는 가스 껍질을 벗어 던지고 있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이 사진은, 고양이 눈 성운이 알려진 행성상 성운 중에서 가장 복잡한 것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밝혀내었습니다. 사실, 이 고양이 눈 안에서 보이는 여러 구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성운 중심의 밝은 천체가 쌍성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대상을 지칭하던 행성상 성운이라는 용어는 오해를 사기 쉽습니다. 비록 이 천체들의 둥근 모양 때문에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행성처럼 보이지만, 고해상도 이미지를 보면, 이들이 별 진화과정 마지막 단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 막들로 둘러싸인 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문출처: https://apod.nasa.gov..

국문 APOD/2016 2017.09.27

[APOD] 아벨 370: 은하단의 중력렌즈(2016.08.28.)

아벨 370: 은하단의 중력렌즈 저 이상한 호(弧)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아벨 370 은하단의 모습도 담고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은하단을 구성하는 많은 은하들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특이한 호(弧)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궁금하긴 했습니다만, 이전에 이것과 같은 것을 본 적이 없었기에, 이것에 대한 초기 반응은 호(弧)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에 더 나은 이미지를 얻게 되면서, 천문학자들은 이 호(弧)를 천문학적인 현상의 새로운 종류의 원형이라고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 배경 은하들에게 일어난 전체 은하단의 중력렌즈 효과라고 말입니다. 오늘 날 우리는, 이 호(弧)가 거대한 은하단 뒤편 멀리에 있는 매우 정상적인 은하의 일그러진 두 개의 상(像)으로 구..

국문 APOD/2016 2017.09.27

[APOD] NGC3603 내에 있는 폭발적 별생성 성단(2016.11.06.)

NGC3603 내에 있는 폭발적 별생성 성단 태양으로부터 겨우 2만 광년 떨어진 곳에 놓여 있는 NGC3603은 우리은하의 용골자리(Carina) 나선팔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자에게 NGC3603은 우리은하의 거대한 별 탄생 지역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심의 산개성단은 우리의 태양보다 무거운 수천 개의 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별들은 1~2백만 년 전에 일어난 단 한 번의 폭발적인 별 형성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우리 근처의 NGC3603은, 별 형성이 활발한 매우 먼 은하의 별 종족 구성을 설명할 수 있는 질량이 큰 성단의 좋은 표본이라고 생각됩니다. 성단의 주변에는, 별의 강한 복사와 항성풍에 의해 조각된, 빛나는 성간 가스로 이루어진 원시 ..

국문 APOD/2016 2017.09.20

[APOD] 카리나 성운에 있는 열쇠구멍(2016.08.14.)

카리나 성운에 있는 열쇠구멍 어두운 먼지로 이루어진 열쇠구멍 성운은 그 특이한 모양에서 이름을 얻었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멋진 이미지에서, 열쇠구멍은 더 큰 카리나 성운 안의 좁은 지역을 말합니다. 극적인 어두운 먼지의 혹들과 복잡한 형태는 카리나 성운에 속한 수많은 무겁고 힘센 별의 항성풍과 복사에 의해 조각된 것입니다. 특히 이 열쇠구멍 성운의 왼쪽 위에 위치한 먼지구름의 모양은,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예를 들어, 이것은 구해낸 사람을 아래쪽에 매단 채로, 팔을 들고 구름을 뚫고 날고 있는 초능력의 영웅 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은 지구의 남반구 하늘에서 볼 수 있으며, 약 7,5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열쇠구멍 성운은 현재 사진 밖에 위치해있는 죽어가는 별인 에타 카..

국문 APOD/2016 2017.09.19

[APOD] 포보스: 화성의 달(2017.7.21.)

포보스: 화성의 달 무서운 이름을 가진 작은 달 포보스가 화성 뒤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저속촬영 사진은 지구를 돌고 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것입니다. 2016년 화성이 지구로 다가와 가장 가까울 때 22분 동안 13번의 독립적인 노출을 주어 촬영했습니다. 화성에서는 서쪽에서 포보스가 떠오르는 걸로 보입니다. 이 작은 달은 태양계의 어떤 다른 달보다도 그 부모 행성과 가깝다. 화성 표면 위로 대략 3,700마일(6,000킬로미터)정도의 거리입니다. 포보스가 완전히 한 바퀴 궤도를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겨우 7시간 39분입니다. 이것은 약 24시간 40분 걸리는 화성의 자전 주기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화성에서는 포보스가 하루에 서쪽 지평선 위로 3번이나 떠오를 수 있습니다. 여전히 포보스는 운명 ..

국문 APOD/2017 2017.07.22

[APOD] 2015년의 목성(2015.10.24.)

2015년의 목성 목성의 상층구름 띠를 보여주는 두 장의 주목할 만한 목성전체지도는 당신의 마우스 커서를 올렸다 내렸다 해보면(또는 이 링크를 들어와서) 선명한 허블우주망원경의 투영 이미지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두 이미지 모두 1월 19일에 줄무늬가 있는 거대한 가스행성이 10시간 정도로 자전하는 동안에 촬영한 것이고, 이 행성 전체를 찍은 이미지는 1년 동안에 걸쳐 행성의 모습을 연속해서 기록하기 위해 외행성 대기의 지속적인 레거시 관측 프로그램에서 나온 첫 번째 결과물이다. 두 개의 주요 구름의 움직임을 비교하면서 행성의 역동적인 대기에 바람속도를 측정하라. 사실, 시속 300마일의 소용돌이 폭풍으로 오래 지속되어 온 것으로 유명한 대적반은 회전하고 비틀린 필라멘트로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이미..

국문 APOD/2015 2015.10.24

[APOD] 초신성 1994D와 기대 밖의 우주(2015.5.31.)

초신성 1994D와 기대 밖의 우주 아주 오래 전에, 먼 곳에서 별 하나가 폭발했다. 사진의 왼쪽 아래에 밝은 점으로 보이는 초신성 1994D는 원반은하 NGC 4526의 외각에서 폭발 되었다. 초신성 1994D는 특별히 다른 점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초신성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목을 끌게 되었다. 실제로, 폭발 이후 수주일 동안에 방출한 빛은 이 초신성이 친숙한 제 1형 (Type Ia) 초신성임을 알려주었다. 만약 모든 제 1형 초신성이 같은 고유 밝기를 갖는다면, 어두운 초신성일수록 더 멀리 있어야만 한다. 정밀한 밝기-거리 관계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팽창률(허블상수 H 계수)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기하학적 계수(오메가 Ω와 람다 Λ 계수)도 측정할 수 있다. 지난 수년..

국문 APOD/2015 2015.05.31